2012 여름수양회 말씀묵상 (김광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 14:21)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님을 나타내신다고 하십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주님께 사랑을 받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계명을 지키는 자라고 하십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왜 저에게 나타내시지 않으십니까?’ 질문만 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서 지키고 있는 건 없습니다. 저의 주님을 사랑하는 방식이 틀린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믿음의 길이 조금만 불편하게 여겨지만 저는 돌아가는 그 길을 택합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사랑하길 원합니다. 저에게도 나타내주시길 원합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계 22:17)

원하는 자는 값없이..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십니다. 대가없이 주십니다. 더 목마르고 더 원해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원해야 합니다. 알면서도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더 알아가고 더 간절하길 원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성령님을 만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생명수를 원합니다.

성령님! 내게 부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