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 수양회 묵상

홍녕

  우선 이렇게 수양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묵상을 쓰게 해주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나로서는 이번 수양회가 어떻게 보면 처음 참여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 동안 많은 수양회를 겪어 보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 여름 수양회 만큼은 아니었다. 항상 수양회에 왔다가 중간에 사라지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수양회 장소인 적십자 회관에서 숙식을 하고 목사님들의 강의와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었나 한다.

  나에게는 이번 수양회는 참 뜻 깊은 시간이었다. 수양회 전부터 역시 느낌이 달랐다. 수양회를 준비를 하는 동안 역시 나에게는 기대가 되는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수양회 전 캠퍼스의 수양회 말씀 통독시간에도 그랬고 찬양연습을 하는 중간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한, 수양회를 위해 적십자 회관에서 미리 사전작업을 하는 시간에도 가슴 떨리는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나의 이번 수양회는 예전의 수양회들과는 다르겠구나 라는 것을 생각 할 수 있었다.

  수양회를 하는 동안 내내 기쁘고 즐거웠다.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였지만 3박 4일의 시간은 마치 하루처럼 금방 지나가게 되었다. 목사님들의 강의나 찬양예배 그리고 여러 프로그램들의 시간들은 물 흐르듯이 지나갔고 그 속에서 나또한 같이 흘러가고 있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수양회를 통해 예수님을 많이 느끼고 알아 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 역시 나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나도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렇게 첫 번째 수양회를 허락해주신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