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회 말씀묵상

김찬희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27:4)”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하나님 당신을 갈망합니다. 귀한 부흥회 잔치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흥회 가운데 우리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부족함이 없는 부흥회였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 기도제목은 한 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주님만을 위해서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제 현실을 뛰어넘어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예비하며 기쁨으로 살 수 있습니까? 원 없이, 후회함 없이 사랑하며 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향해 참 목마르고 갈급하며 갈망하며 또 갈망한 한 해였습니다. 그만큼 제 현실의 삶이 사막과 같고, 광야에 같았던 한 해였습니다. 좀처럼 앞으로 달려가지지 않은,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지 않은, 좀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가 쉽지 않은 솜에 물탄 듯 삶이 무거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여전히 하나님은 저와 함께 하고 계셨고 저와 함께 함을 기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지키기 참 어려운 한 해였지만 하나도 잃어버린 바 되지 않고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위로를 삼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고자 했으나, 시작할 새 힘이 솟지는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2012년을 정말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 부흥회 때 이전과는 같지 않은 큰 사랑으로 저에게 찾아와 주셨습니다. 아니 하나님은 언제나 동일한 사랑으로 저에게 오셨겠지만 저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너무나도 달콤하고 행복한 가슴 벅찬 하나님의 사랑을 만났습니다.

 매일 매일 더 깊은 사랑의 세레나데로 저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끊임없이 “찬희야, 사랑한다. 찬희야, 괜찮아. 나의 어여쁜 찬희야. 너로 인해 기쁨을 이길 수가 없다.” “찬희야, 네가 비록 검으나 너무 아름답다” 저를 향한 주님의 사랑의 세레나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달콤하던지, 어찌나 가슴 설레던지, 주님께 푹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저를 바라보시며 기쁨과 즐거움을 이기지 못하시며 사랑의 마음을 숨기실 수 없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제 안에 가득 채워져 넘쳐흘렀습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하나님에게 올인하고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몸부림치며 달려온 시간들을 축복해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실패했다 할지라도 걸어오는 과정에서 더디고 답답하고 죄악되고 잘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마음껏 격려하며 축복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아시고 높여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저를 새롭게 하고도 남을, 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적신 주님의 사랑으로 인해 어찌나 가슴이 떨리고 행복하던지 제 안에 와 계신 그분으로 인해 기쁨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를 향한 주님의 사랑에 너무 감동해 울고, 웃고, 춤추고, 뛰고, 소리지르고 때로는 그분의 사랑에 목메여 할 말을 잃고 쳐다만 보고 있어도 마냥 행복했습니다. 처음으로 천국에서 우리 주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삶이 이런 행복과 기쁨이 끊이지 않는 넘쳐흐르는 삶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깊은 성령 충만한 세계를 하나님의 세계를 갈망합니다. 더 깊고 넓은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주님은 하늘의 천군천사를 대동해 저를 만져주시고 감싸 안아주시며 주님의 보혈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적셔 주시며 주님의 거룩한 옷으로 옷입혀 주셨습니다. 온 우주의 주인이신 주님이 제 안에 큰 사랑과 권능으로 임재하셨습니다. 제 안에 들어와 계신 주님으로 인해 사망권세를 이길 불같은 사랑을 부어주시고 세상을 이길 믿음을 주십니다. 제 안에 사랑할 수 없고 순종할 수 없고 품어줄 수 없는 두려움은 이제 없습니다. 제 안에 사랑의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단아, 안속아, 안속아” 속이 이렇게 후련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면 하나님이 하게 하시는 기도가 있습니다. 견고한 사단의 진을 파하는 백전백승하는 주님의 군대, 천하무적 세상에 이길 자가 없는 주님의 군대, 이름만 들어도 사단이 두려워 떨며 나가는 주님의 군대, 사단 잡는 주님의 군대 바로 김찬희. 승리의 깃발을 들고 당당히 행군하는 저의 모습을 기도 속에서 보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제 그 날이 멀지 않았음을 보게 됩니다. 기도 속에서 꿈꿨던 저의 모습이 현실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알게 하십니다.

 이제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2013년은 제 안에 계신 주님의 사랑이 저를 살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제 안에 차고 넘쳐 주님을 향한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르게 할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저를 통해 흘러 넘칠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이 저를 통해 높임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만이 유일하신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내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고전4:11-13)”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8,9)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4:11,12)”

 사도 바울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불타는 사랑 안에서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는 일체의 비결을 가르치시며 오직 주님께 올인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거룩한 신부로 살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불길 같은 사랑으로 저를 만나주시고 돌격 앞으로 주님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새 힘을 주신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