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겨울 수양회 말씀묵상

주민남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서 2:10)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한복음 14:15~17)

2012년 한 해를 주님의 은혜가운데 마무리하게 하시고 성령님안에서 자유함을 선포하여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안에 최근에 답답한 일을 겪게 하신 동시에 성령님을 향한 견딜수 없는 갈급함을 주셨습니다.

아마도 제 안에 그 답답한 일로 인하여 성령이 아니면 답이 없었기에 성령님을 더 갈망하게 하셨던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성령님을 온전히 만나고 간증하는 믿음의 선배들의 책들을 읽으며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갈급함을 가졌고 그 갈급함은 내 삶속에서 커져만 갔습니다.

내 마음이 현실에 매이고 답답할수록 더욱 갈급함은 커져갔습니다.

그 갈급함을 갖은 체 성령님을 만나고 누린 믿음의 선배들의 여러 가지 책자들을 읽으며 어떻게 하면 그 성령님을 소유하고 누릴수 있는지 그리고 그분을 실제적으로 체험할수 있는지에 대해 매순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양육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온전히 확보하는것이 어려운 제 처지로서는 온전히 기도시간을 확보할수 없었고  그 갈급함을 다 채울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떤때에는 삶의 문제에 짓눌려 성령님을 향한 갈급함이 사그려져 가는것을 느껴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수양회를 준비하며 하나님 당신을 갈망합니다. 책자를 읽으며 오직 성령님 한분만을 갈망하게 되기를 소망하며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정말로 마음이 편안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참석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매순간이 즐겁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갈망으로 나아갔지만 아이와 함께 이기에 매시간이 자유롭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내가 갈급할때마다 그리고 주님을 간절함으로 부르고 찾을때 마다 기도가운데 임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임재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12월 31일 2012년의 마지막날 저는 올해가 가기전에 꼭 주님을 붙들고 싶었습니다.

솔직한 마음에 그분을 만나고 싶었고 소유하고 싶었으며 그분이 주시는 기적과 은사들도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매시간 신랑이 아이를 잠깐씩 봐주었는데 이번 기도타임에는 신랑에게도 주님을 만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신랑을 만나시도록 그에게 시간을 주어야 했습니다.

아이가 졸렸기 때문에 조금만 안고 있으면 잘것 같았습니다.

곧 기도시간인데 그때까진 자겠지 하는 기대로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아이가 좀처럼 자지 않았습니다.

칭얼대는 아이를 안고 어찌할까 망설이다 순간 아이를 안고서라도 그분을 구하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께 기도했습니다.

성령님 저는 영준이를 안고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힘들게 기도하니 주님이 저를 꼭 만나주셔야 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린후 아이를 안고 기도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안수기도를 받으니 제 마음도 급해졌습니다.

안수기도도 받고 싶고 주님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아이를 안고 더욱 간절함으로 포기하지 않고 방언으로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 인도자는 계속해서 자유함을 선포했고 저역시 자유함을 소유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육아에 매이고 삶의 현실에 매이고 답답했습니다.

답이 없었습니다.

성령님이 풀어주시라고 끈으시고 새롭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그래서 주님이 필요하다고 주님밖에는 답이 없다고 제게 와주시라고 주님께 솔찍한 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그렇게 방언으로 계속해서 기도할 때

어느순간에 내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님께 솔직히 나아갈 때 주님께서 더욱 임해 주셨습니다.

내 모든 묶인것을 풀어주시고 자유를 선포해 주셨습니다.

진리와 자유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내속을 깨끗이 청소해 주시고 새롭게 해주셨습니다.

계속해서 성령님이 임하실 때 선교사님이 오셔서 더 깊이 임해주시도록 기도해 주셨습니다.

안수기도를 받은뒤 저는 성령님과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 솔찍한 마음들을 고백했습니다.

주님을 위해 제 삶을 드리고 싶었다고 제가 이제 해볼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어질까 두려웠다고

답이 없었다고 성령님밖에는 답이 없었다고 솔찍히 고백했습니다.

당신을 원한다고 내가 모든 것이 바뀌길 원한다고 그렇게 내가 살아보겠다고 나를 받아주시지 않으면 어쩔까 했던 모든 마음을 뒤로하고 솔찍한 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솔찍히 주님께 제 마음을 토로하니 마음이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어울어져 춤을 추는 무리에 들어가 춤을 추었습니다.

마치 내 더러웠던 방을 깨끗이 청소했을 때와 같은 개운함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수양회 하는 동안 점점 제 얼굴이 펴지는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언땅에 따뜻한 물이 부어지듯 제 마음에 주님이 뜨겁게 임하실 때 제 얼어붙고 굳어있었던 모든 마음이 녹아지는것을 체험했습니다.

2012년을 마무리 하며 2013년을 어떻게 살아갈까 했던 그런 고민들이 이제는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성령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도우실까?

우리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실까 하는 기대가 가득 생겨났습니다.

저는 2013년 한해를 더욱 성령님을 모셔드리는 한해로 살아가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내속에 사시는 성령님께서 내 밖으로 나타나실 때 까지 그분을 찾고 구하며 그분이 내 속에 살되 나는 그와 더불어 먹고 그분이 나와 더불어 먹으시도록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은 아무것이라도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이 기뻐하심으로 내 안에 사시는 기분이 나를 통하여 더욱 나타나시도록 성령님과 더욱 교제하는 2013년이 되어지기를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다만 제 2012년에 답답했던 모든 것들을 풀어주시고 끊어어주시며 자유를 선포해 주신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