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당신을 갈망합니다

수양회 준비를 위하여 아가서 말씀을 두 번 읽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말씀이라 생각하며 육적인 아름다움에 취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수양회를 통하여 이 아름다움의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절 1절마다 대단하신 주님의 사랑과 뜻이 담겨 있었음을...알 수 있었지요

아가서 1장 9절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준마는 말중에 말. 최고의 말이라고 합니다. 제 자신이 작고 무능력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같아 기가 죽어있는 저에게 최고의 비유를 들어주신 주님의 말씀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아가서에 실려있는 이 값진 말씀은 제가 2013년의 1년을 살아가기에 충분한 열매와 양식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번 수양회를 통해 즐거움의 하나님, 기쁨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위엄있고 존엄하고 경건하고 무겁고 젊잖고 조심스러운 두려움과 떨림의 주님이셨습니다

주님을 바라볼 때 저의 내면에선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만나라고 외치지만 늘 주님앞에 주눅이 들어있거나 경직되어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시간에도 성경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흡수하고 은혜스러운 감동을 자주 받는 편입니다

그러나 예배가 끝나고 교회문을 나서면 비로소 제 몸과 마음이 자유화됨을 느낍니다. 사실 교인이라면 그 반대가 되어야 하는게 상식인데.

제 자신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경직되어 있었슴을 알 수 있는 순간이였습니다

이런 반응은 ‘혹시 내가 사탄이 아닐까’ 가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회개 은혜를 받고 눈물로 회개하고 싶어도 저의 마음은 꽉 닫혀서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더욱 내면에 죄의식이 깊이 뿌리 박혀있어 주님앞에 당당히 나서지 못하고 두려움과 경직으로 반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양회를 통하여 제게 붙어있는 죄를 조금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즐거움의 하나님, 기쁨의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아가서 1장 5절 말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검은 저를 보며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다고 말씀해 주신 주님을 만나며 그 즐거움과 기쁨 안에 회개의 눈물이 마구 흘렀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주님 사랑합니다’를 수없이 외쳤습니다

지금도 그 가벼움과 즐거움의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주님께 푹 빠져 뒹글고 싶습니다

2012년 저는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서 믿음의 변화를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직장도 주님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의 직장이고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주님 만나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게으름은 그러다말고 그러다말고를 반복하다 결국 또 제자리 걸음의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게으름에 불을 지펴준 사건이 있었으니

‘주님! 당신을 갈망합니다’의 슬로건을 건 수양회였습니다 .

주님을 다시 갈망하게 만들어 준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2013년 점점 더더 주님께 다가가고 싶어 안달이 날 것 같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의 목적과 목표가 생겼습니다

주님께 올인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싶어집니다

그러하므로 주님께서 올 한해 저의 갈망인 성령충만의 소망을 이루어 주길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가 즐거움의 하나님 기쁨의 하나님을 만나시기를 기도합니다

생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