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1. 김지영

 

디모데후서 1장 7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이사야 1: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지난 해를 하나님 앞에서 행복하게 마감하고 또 새로운 해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012년 마무리는 갈렙 선교사님이 인도하시는 집회로 인해 교회가 부드러워지고 그 물결을 저도 타서 좋았습니다. 집회 이후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어 하루는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방문을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방문이 싫어 여러 사람에게 제 의사를 전했지만 굳이 오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별말씀도 안하시고 초자연적인 현상도 없었는데 그날 이후부터 그냥 마음이 회복되었고 지금은 얼마나 슬펐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 후로 담임 목사님이 뭘 하자고 하시면 하나님이 이유가 있어서 하자고 하셨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유아실에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나에게 2013년의 토요 열린 예배는 다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힘이 되었고 나는 회복되었습니다. 뭔가 모르게 나의 일상 언어들도 성경적으로 바뀌고 남편이 교회일로 바쁘더라도 따뜻하게 말하는 아내가 되었습니다.

 2013년 여러 가지 상황들로 육이 혼이 힘든 와중에 또 다시 임신이 되었지만 출혈이 계속 되었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내 안에 평강이 있었습니다. 원래의 나는 걱정이 많아서 부정적인 말을 내쏟았을 사람인데 희한하게도 생명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신 것에 대한 절대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는 사실 지금도 이해할 수가 없고 알게 된 것도 없지만 나겸일 목사님의 부흥집회를 통해 힘들었던 내 마음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부흥집회가 있기 전 토요일, 나는 남편에게 ‘내일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선언했고 마음은 여전히 불편했지만 부흥집회에 반드시 가리라 마음 먹고 오후 집회부터 참석했습니다. 부흥집회는 내 예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나는 초자연적인 능력의 은사를 경험하고 싶었고 그래서 내가 회복되고 싶었는데 이건 마치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제자들이 모여 공부하는 시간 같았습니다. 나겸일 목사님 교회에 갔다가 몸이 완전히 나았다는 삼촌의 말을 듣고 태어나 처음으로 우리 엄마는 교회를 와보셨습니다. 수술을 위해 병원에 오셨던 아버님은 교회 근처에 오셨다가 바로 병원으로 가셨지만 가장 강권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아무 현상도 나와 우리 가정에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나는 내 안에 모든 것이 이미 회복되었고 새롭게 출발할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주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암송대회를 준비하며 외운 그 말씀들은 새해 시작을 말씀으로 힘있게 서게 했습니다. 남편과 나는 새해에는 믿음의 말도 동일하게 하는 합심을 이뤄보자고 다짐했는데 송년예배 때 담임 목사님은 나에게 남편과 한마음이 되는 것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첫 주일 메시지를 들은 후 나는 ‘즐겨 순종할 준비가 되었다’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2013년은 이미 뒤로 던져졌습니다. 나는 이미 2000년 전에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나와 내 가족의 육도 이미 치유 받은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나겸일 목사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하나님의 종들을 위해 기도하며 나도 95점 맞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 년 새벽의 십일조는 드려보리라 마음먹고 새벽에 일어나보고 있습니다. 가족구원이 실제적으로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두려운 마음이 생기면 던져버리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소망하고 믿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나의 회복은 하나님이 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