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을 사모하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늘 분노와 미움으로 가득 차 있었던 저의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그리고 지나간 상처들을 서서히 용서하게 해 주신 분, 이분이 바로 나의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요즘엔 늘 이런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좋으신 분을 왜 진작 몰랐을까?” 하는 고백을요. 지난 시간 엄청난 일들을 겪고 살았던 저에게 주님은 많을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주님, 이제 주님과 이 세상 끝까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13년은 저에게 너무나 놀라운, 아주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금방 이사 가지 않고 오래 살 수 있으며, 따뜻한 안식처를 주시길 울면서 간곡히 매달렸을 때, 주님은 저희에게는 말할 수 없이 좋은 ‘띵호야’ 할 수 있는 집에 7월 달에 이사하게 하셨습니다. 그 집에 들어가면 넘 좋습니다. 어린 아이 처럼요. 이처럼 주님은 저를 잘 알고 계셨기에 한 가지 한 가지 늘 채워 주시네요.

 

저의 딸 지혜가 대학을 진학하며 마지막까지 어렵게 결정한 학과를 주님은 합격하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합격하게 해 주실 거라고 기도 열심히 하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셨지만 제 마음은 늘 말없이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만약 멀리 있는 대학에 가게 되면 떨어져 살아야 되나, 아니면 또 집을 옮겨야 하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광주에 있는 대학으로 보내 주시라고 열심히 기도 드렸습니다. 이 기도대로 주님은 지혜가 광주에 있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의 약한 믿음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었지만, 늘 기도를 들어 주시는 주님을 더욱 찬양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2013년에 주님이 저의 삶에 행하신 놀라운 기적은 저의 엄마에게 행하신 일입니다. 엄마는 너무 많이 편찮으셨습니다. 왜냐면 고생을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늘 마음의 무거운 짐과 용서 못한 응어리들을 가슴에 안고 아프게 사신 엄마를 위해 목사님은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목사님의 도움들이 많은 순간 물거품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목사님께서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찾아오셔서 어머니에게 이제 다 용서하고 천국가자고 했을 때 그 말씀을 믿고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너무 믿기지 않아서 제가 엄마에게, “엄마, 천국과 지옥이 있는데 어디로 가실래요? 엄마, 이제 다 용서 하시고 천국 가시게 주님께 기도해요. 엄마 절 따라해 봐요. “주님, 제가 주님 부르면서 천국가게 해 주세요”" 그러면 엄마는 그 기도를 그대로 따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목사님으로부터 교회에서 세례 받고 방에 누워 환하게 웃으시며 행복한 모습 보았을 때 제 마음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주님 영접하신 우리 엄마, 이것은 정말 하나님이 이루신 기적이며, 제게 주신 너무나도 놀라운 선물입니다. 2013년 저의 삶에 행하신 주님의 놀라운 일을 찬양하며 감사 드립니다. 주님 더욱 사랑합니다.

 

장년부 김미경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