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해 & 2015 수양회 정리 말씀 묵상 (이창현 형제)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학개 1:8

2015년 한 해를 힘차게 열어주시고, 위로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수양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2014년을 돌아봐야만 2015년을 제대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 지난 한 해를 돌아보았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다른 해보다 유독 열심히 달렸던 한 해였습니다.

먼저,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2년차로 일에 적응을 하였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며 수업에 최선을 다하며 감당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었고, 수업은 차츰 자리를 잡아갔고 아이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어지는 것을 보는 한 해였습니다. 때론 늦은 시간까지 있는 수업으로 인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실력 향상으로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감당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듣는 찬양은 그렇게 은혜가 되었습니다. 수업은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를 마치고 오후에 시작되어서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저와 수업하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직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참 감사했습니다.

2011년 주님의 은혜로 이룬 가정, 믿음의 명문 가정을 세우기 위해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며 자녀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저희 가정에도 기쁜 소식을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지금이 있기까지 여러 힘든 과정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자녀를 소망하고 있으니 많은 방해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지만, 주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믿음이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과 함께 주어진 소식이라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릴 뿐입니다.

하나님 저에게 주신 비전을 위해 그동안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왔었는데 기도하던 중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전에 대한 열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실력까지 갖춰지길 소망합니다. 사실, 비전이 눈에 보이지 않고, 저 먼 곳에 있다고 느껴질 때, 마음은 참 힘이 듭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하나님 안에서 여러 과정을 겪는 것을 보며, 제 안에 있는 불평과 원망들은 사라졌고, 오히려 현재에 더욱 충실히 임하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하고 가정의 영적 리더로서 바로 서야 하기에, 직장에서는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서고자 하는 부담이 있기에, 또한 주님이 주신 비전을 키워가며 실제적인 노력이 필요했기에, 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더욱 큰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제 안에 이러한 열망이 없었다면, 귀한 것을 포기하거나 현실에 안주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솔직히 벅찰 때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비전들로 인해 삶의 방향이 확실해지니 다른 사람과 저의 삶을 비교하지 않게 되었고, 무엇을 하든지 저의 명확한 목표가 있기에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았고, 시간이 갈수록 비전을 키워가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주님은 지난 날의 인도하신 은혜를 또 지금의 은혜를 돌아보게 하셨고 힘주셨습니다. 이러한 주를 바라보며 쓰러질 때마다 힘내며 일어서길 소망합니다.

저의 삶으로 분주함 속에도 교회에서 찬양예배를 섬기게 하시고 예배자로 서게 하여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 부족한 저를 은혜의 통로로 서게 하신 것은, 섬김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찬양사업부 식구들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매 주일마다 일찍 나와서 섬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매주 감당하고 있으며, 특별히 일이 생기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동역하는 것을 배우게 됨으로 하나님 안에서 동역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하나님 섬기는 자는 반드시 복을 누린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 5월에 있는 세현 형제의 결혼식은 정말 특별하고 감사한 부분입니다. 함께 예배를 섬기고 동역하는 역사를 2015년에도 잘 이어가길 원합니다.

교회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식구들을 위해 중보하고자 하는 마음은 항상 있으나 직장의 특성상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 늘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느헤미야 특별기도회 소식을 들었습니다. 모임은 저녁 프로그램에서 진행되기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새벽기도를 일주일 중 몇 번이라도 함께 하자 하셨고, 저는 일주일 모두 도전하기로 하고, 새벽기도를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크신 은혜 감사합니다.

대학 다닐 때 우선 순위를 바로 잡고자 하루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할 때 붙들었던 말씀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마태복음6:33

말씀을 붙들고 기도함은, 대학 다닐 때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감사제목으로 졸업할 수 있었던 힘이 되었습니다. 헌데, 졸업 후 직장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인간적인 연약함으로 쓰러질 때도 있었습니다. 2011년 졸업하고 2015년을 맞이하는 지금을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느헤미야 특별 새벽기도는 다시 그 말씀 앞에 서게 하였고, 가정의 어려움과 교회 회복에 대한 절실함으로 시작하였고,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새벽기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소중한 영적 습관으로 자리한 것이 감사합니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주님의 의와 나라를 먼저 구하는 자에게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복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느헤미야 기도가 한참 진행되는 어느 날, 차를 타고 다니며 듣는 오디오 성경에서 신명기 말씀이 나왔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여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 신명기 2:2-6

하나님의 복의 세계가 매우 실제적으로 느껴져 묵상하고 나니 더욱 느헤미야 말씀을 붙잡고 살기 위해 몸부림 쳤습니다.

느헤미야 기도 기간이 끝나고 감사제목을 찾는 중, 제가 기도하던 많은 기도제목들이 느헤미야 기도기간에 이루어졌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그 감사제목을 나누겠습니다.

가장 먼저는 앞에서도 언급을 하였습니다. 저희 가정의 새생명 소식입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부모님과 어려운 관계에 있던 현미 자매와 장모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물론 아직 어려움은 있으나, 앞으로 더욱 회복이 되어갈 것입니다.

또, 저희 형의 결혼 소식과 함께 결혼 날짜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기도를 해 왔습니다. 드디어 올 3월 결혼을 하는데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부분도 앞에서 언급하였는데, 직장에서의 승리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오르다 일은 방문 수업이라 교육 서비스 차원에서 회원이 갑입니다. 회원의 엄마가 갑이라는 것이지요. 어떤 회원의 엄마가 저의 수업에 만족을 하여 다른 친구를 소개 해 주고, 그 엄마들은 만족을 하였고, 또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한정이 되어있어 시간표상으로 더 수업을 받을 수 없기에, 상황을 말씀 드렸는데 저와 수업하기 위해 기다린다고 하셨습니다. 참 새롭고 놀라운 부분입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 보람도 느끼고, 인정받음에 위로가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크리스천으로 최선을 다해 살기 위해 몸부름 치는 저에게는 더욱 기쁨입니다. 현미 자매도 영어 그룹 수업을 하는데 3명이 교내 말하기 대회에 나가서 3명 모두 상을 받는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정말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 복의 세계를 경험한 것입니다.

이렇게 느헤미야 기도를 잘 마무리하고 수양회를 맞이했습니다. 특별히 2가지 은혜가 임했습니다.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학개 1:8

한 해를 열심히 달려왔지만, 제가 감당하고 있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었고, 뭔가 채워지지 않아 갈급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성전을 짓기 원하지만 백향목이 아닌 것에 자꾸 마음이 상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으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제가 속한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받으시겠다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고 힘이 빠져 있는 저의 어깨를 두드리시며 격려해주시는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마가복음 1:35

그 많은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이른 아침에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하시는 모습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새벽기도에 가서 기도제목 나열하며 기도하였고, 하나님과 1:1로 만나는 시간으로는 가지지 못했습니다.

앞으로의 새벽기도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과 단독자로 만나는 시간으로 이루어야겠다고 계획 했습니다.

수양회를 마치고 이룬 새벽기도 시간.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을 온전히 만나는 시간을 가지려고 도전하는데, 참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말씀으로 하나님과 더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영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기도의 세계입니다. 벌써 새벽이 그리워집니다.

2015년에는 이 기도의 세계를 도전하여서, 우선순위를 잘 지키고, 가정과 직장, 비전, 교회에서의 저의 자리를 최선을 다해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살아계신 주님, 제 삶에 깊이 개입하시고, 역사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드리며 묵상을 마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