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선교교회

CLF 28주년 감사제묵상 (김희정)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전부터 하나님은 나를 지켜 보셨고 나와 함께 하셨음을 느낍니다. 내가 아기였을 때도, 또 내가 조금 더 자라 어린아이가 되었을 때도, 또 중고등학생 때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바라보고 계셨음을 알게 됩니다. 어렸을 때 마음이 어둡고, 영원한 것이 없는 세상에서 방황하고 외로웠을 때, 하나님은 나를 아셨고 나를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CLF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 되고 처음에는, 어릴 때에 나는 하나님께 관심이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더 알아가면서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어릴 때부터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영원한 분이신 하나님을 만나고 싶었지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어디계신지 몰라 방황했던 것을 알았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내가 하나님을 나도 모르게 찾고 의지하며 나만의 방법으로 하나님과 친밀하게 마음을 나누었던 것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사랑선교교회를 다니도록 인도해주시고 지금까지 주님을 믿고 주님을 사랑하도록 인도해 주셔서 지금 내 삶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쫒아 살아야 할지 분명해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귀하고 가장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 살아가고 있음을 확신하기에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 그 무엇에도 만족할 수 없어 느꼈던 목마름이 이제는 사라졌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사랑선교교회 식구들을 통해 나를 따뜻하게 돌봐 주시고, 위로와 용기를 주셨고 창조주 하나님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믿는 믿음을 심어 자라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내 형편과 내 감정과 내 문제, 모든 현실을 사용하셔서 내가 더 깊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셨음을 믿습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서 외롭고 힘들게 사는 형편 속에서, 또 자라오면서 생긴 나의 연약한 감정과 상한마음을 통해서, 또 내 앞에 있어 내가 감당해야 할 짐들과 문제들, 이 모든 것을 사용하셔서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 주님을 더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삶 속에서 주님께 배운 것들은 내 삶의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이 되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2절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말씀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 때 나는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내 중심대로 살아오면서 내게 생긴 가치관과 자의식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변화 되어 새로워지고 나의 마음은 자유로워졌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나, 세상을 살면서 배우고 세상 속에서 전해지는 것에는 하나님의 말씀과는 다른 것이 많았습니다. 두 가지 사이에서 무엇을 따를지 혼란스러워하기도 하고, 내가 지금까지 사용해서 익숙했던 방법대로 살아 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말씀은 말씀이고, 내 실제 삶은 말씀과는 다른 모습으로 편하고 쉬운 대로, 살아버릴 때가 많지만 이제는 말씀만을 따르고 말씀을 지켜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꼭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야말로 가장 안전하고 축복받는 길임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점점 더 내 삶에 찾아 오셔서 나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빚어주시고 다스려주시고, 나의 부족한 지혜와 지식도 채워 주시고, 내게 어려운 문제들이 생길 때마다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 나의 연약함들을 아시고 위로해 주시는 주님은 정말로 나의 큰 힘과 피난처가 되십니다.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에베소서 5장 19~21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장 22절

주님께 받기만 하면서 주님의 뜻은 따르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주님께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매순간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나를 위해 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순종을 드리며 살고 싶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자가 되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으로 인해 늘 기쁨을 있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