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선교교회

갈 2:20 a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 구절을 보면 ‘십자가에 못 박혀나니’ 라는 과거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십자가에 못 박히려고 하려할 것이 없이, 이미 못 박혔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제 나는 죽고 오로지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달 초에 한 형제님과 이 말씀을 가지고 은혜를 나누다가 서로 ‘우리는 죽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저의 올 해의 기도 제목이 비슷해서 일주일 간격으로 만나서 그 기도가 잘 되었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매일 24시간 주님을 바라보자’이었습니다. 그것이 대단해 보이지만 실은 그와 저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설정한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한 삶을 살다가도 죄를 부추기는 마귀는 한 순간 우리의 마음을 강타해서 무너뜨려 버리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지나서 점검을 했는데, 그 형제님은 월요일에 출근해서 딱 30분 정도 주님을 생각하다가 그만 동료 직원의 불쾌한 행동으로 싸움을 해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감정으로 하루를 보냈고 주중에 가끔 기도가 될 뿐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3, 4일 정도 성공 했는데, 습관적인 유혹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나는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그리고 이미 그러한 것을 선언했는데 여전히 내 안에 꿈틀대는 강한 유혹은 무얼까 고민하였습니다.

주님이 지적한 문제는 제가 온전히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있으며, 예수님을 주님이라 표현하지만 손님으로만 받아들이고 있음입니다. 그래서 쾌락적인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성경에서 사람의 마음에 관한 말씀을 찾아 보았습니다.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마는

롬 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이상의 말씀들로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은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기를 어렵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3장 20절 말씀을 통해 마음에 예수님을 맞아들일 수 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저의 몸은 영과 혼과 육으로 구성됩니다. 영은 성령과 악령이 있는데, 성령은 예수님 악령은 마귀입니다. 매 순간 영은 우리의 마음과 감정 즉 혼을 지배합니다. 예수가 아니면 마귀가 역사하는 것입니다. 예수가 제 마음에 왕이 되려고 하는 것은 그렇지 않으면 마귀가 저의 정신과 행동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제 마음에 오시려면 계시록 3장 20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제가 마음의 문을 열어야 들어오시는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사단 즉 마귀는 비인격적이라서 제가 마음의 문을 열든 안 열든 강도나 도둑처럼 막 들어와서 제 마음을 혼미하게 합니다. 성령 충만한 일상을 보내다가도 마귀는 제가 원하지 않아도 빈틈을 찾아 들어와 제 마음을 무너뜨려 버립니다.

고후 4: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히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상의 구절로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제 마음의 왕이 되시면 마귀는 못 들어 온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어떤 유혹이 밀려오면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어떤 생각을 품었을 때 이것이 예수께로 왔는지 사단에게 왔는지 분별해서 단호하게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살려고 해도 삶에서 무너지는 것은 여전히 악의 세력인 간교한 사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간교한 사단에 이기려면 매 순간 예수를 바라봐야 함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매일 매일 주님을 정확히 바라보며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저와 목표를 같이하는 형제님과 점검하며 마침내는 승리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