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강 성령과 방언-I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11:13]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 기 시작하니라. [행2:4]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 [사1:8a]

 

I. 도입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바울사도 의 말이 떠오릅니다. 먼저 우리가 기도의 이론을 배우고 기도가 기도가 될 때까지 훈련하면서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될 한 가지가 있다면 ‘성령’일 것입니다. 우리는 무시로 기도하되 성령을 의지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는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우리 안에 역사하신 성령님에 대한 이해와 성령 충만한 자에게 나타나는 방언기도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1부 : 성령

 

1.성령의 두 가지의 다른 경험들

요한복음 14:17절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사도행전 1장 8절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이 두 개의 다른 구절에서 우리 안에(in) 거하시는 성령님과 우리에게 능력으로 임하시는(upon)성령님을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거듭날 때 또는 구원받을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과 성령 충만으로 임하시는 성령의 두 가지 차이를 명확하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구원과 거듭남의 경험을 “그리스도를 영접함”(요1:12),“영생을 받음” (요일5:11) 또는 “죄 사함을 받음”(행26:18)이라고 부릅니다

한편, 사도행전에서는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다”, 성령으로 “충만해졌다”,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 또는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듭날 때와 거듭난 이 후에 경험되어지는 두 가지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증거하고 있는 말씀 사도행전 8:14~17절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14. 예루살렘이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15.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16.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더라.

17.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너희가 거듭 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의 말에 따르면, 사마리아의 사람들은 썩어질 씨가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므로 사마리아인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에 보내지기 이전부터 구원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와서, 사마리아인들에게 구원받거나 거듭나도록 기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에게 준 선물인 성령

계속해서 사도행전 8장 5절 말씀을 보면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빌립이 사마리아로 가서 사마리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한 것에 주목하십시오. 그는 그들에게 성령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 시피 우리는 세상에 성령을 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도록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성령을 전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1장에서 이를 확증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이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선물임을 말하고 계십니다. 죄인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반면,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통해 세상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자 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그러므로 예수님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이며, 성령은 그분의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람의 형제됨과 하나님의 우주적인 아버지 되심에 대해 많이 듣습니다. 다 좋은 말이지만,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는 아니며, 비록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자이실지라도 그분은 만물의 아버지는 아니십니다. 그분은 오직 거듭난 자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오직 그분의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선물인 것 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으려면 먼저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합니다.

 

3. 샘물과 생수의 강들

물은 성경에서 성령을 상징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으로 거듭날 때 우리 안에 이미 성령님이 내주해 계십니다. 물을 마신 것입니다.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우리 안에서 솟아나는 샘물이라고 하신 경험은 거듭날 때 내주하는 성령의 역사를 말합니다. 즉, 구원의 샘은 우리 각자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 개인의 이익과 축복을 위한 것입니다. [요4:10,14]

 

그 후 요한복음 7장에서, 예수께서 성령 안에서의 또 다른 경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7~39]

 

샘 안에는 물이 있고, 강 속에도 물이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물은 같은 것이지만, 샘 안의 물에는 나름의 목적이 있고 강 속의 물은 또 다른 목적을 위한 것입니다.

이들 단락의 두 물은 모두 성령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 안에서 두 가지 경험이 있음을 말하고 계신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의 한 경험은 영생을 받는 것으로,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시는 것입니다. 그 후에 또 다른 경험이 있는데, 이는 가장 깊은 존재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첫 번째 경험은 우리 개인의 이익과 축복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경험 즉, 성령세례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흘러나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있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 경험을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진 것이라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눅 24:49]

 

우리 모두는 생수의 강들이 거듭난 믿는 자들을 통하여 흘러나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의 충만함이며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선물인 것입니다.

 

제 2부 : 방언

1. 성령과 방언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2:4]

 

사도행전을 통해 사람들이 성령으로 충만해 질 때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사마리아인들이 성령세례 받은 것을 확신하게 한 증거가 방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방언을 구해야겠구나’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구해야 하는 것은 방언자체가 아니라 방언을 주시는 분인 성령님을 구해야 합니다. 또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방언을 의식적으로 안하는 교단과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성령충만을 받고 방언을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우리의 영이 영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지점까지 성장하지 못함을 아셔야 합니다. 이것이 진리이기에 우리는 방언으로 말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거듭난 사람들의 심령에는 성령 충만함이 아니고는 채워지지 않은 갈급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갈급한 심령에 찾아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성령으로 충만케 되길 원하십니다. 어떤 신자든 하나님으로부터 얻기를 갈망하면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할 수 있습니다.

 

2. 방언은 어렵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은 성령을 구하여도 방언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일까요? 여러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여기서는 우리의 오해로 빚어지는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방언은 ‘성령님이’ 우리를 통하여 직접 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이 기도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은 우리들의 영이 기도하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분은 말을 주시고, 우리는 기도합니다. 우리가 말하기를 멈추고 성령께서 말하시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주시는 말로 말을 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이미 우리가운데 말을 주셨기에 입을 열어 소리를 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앞서 요한복음 7장에서 예수께서 성령 받은 것을 물 마시는 것에 비유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물을 한 모금 마셨다고 물을 충분히 섭취했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우리 안에는 물이 있지만, 그것이 우리 안에 물로 가득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과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은 별개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성령으로 반만 차거나, 3분의 2만 찰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충만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는다면, 가득 찰 때까지 성령을 마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가득 찬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아는 분명한 대답 하나는 사도행전 2:4에 있습니다. 그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졌을 때, 그들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다른 증거들도 있겠지만, 성경에서 꾸준하게 발견되는 하나의 증거는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초청은 간단합니다. ‘와서 마셔라’ 그리고 가득 찰 때까지 마셔라. 여러분은 여러분의 입을 닫고 마실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여러분이 입을 닫고 물을 마실 수 없듯이, 성령 또한 당신의 입을 닫고는 ‘마실 수’없습니다. 우리는 가득 찰 때까지 입을 열어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득 마셨을 때, 우리는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것이 성령세례의 최초의 표적이자 증거가 될 것입니다.

 

III. 끝맺음

 

우리는 가끔 성령을 받을 자격을 갖기 위해 자기가 뭔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 깨끗케 했습니다. 그 보혈이 우리를 성령 받기에 충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보혈이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심령에 세워야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11:13]

 

하나님의 자녀가 믿음으로 성령 충만을 구할 때,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그 요청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성령을 받은 사람은 방언 은사라는 성경적 증거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부정적인 말을 내어 버리고, 오직 성령께 내어드리고 믿음으로 방언을 말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하게 될 것입니다. 이 밤 입을 열어, 성령을 깊이 마시기 바랍니다. 가득 차오를 때까지 계속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분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을 큰 소리로 말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속에 매일 방언으로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한 분량을 계속 마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는 더 깊은 세계로 들어 갈 때입니다. 매일 성령의 능력과 계시 가운데 걷기 시작할 때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므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도록 하면, 그분은 이 땅에서 당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실재 우리 삶이 재림을 기다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샘물로 만족할 수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서 생수의 강물로 넘쳐흐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시간 저와 여러분이 오직 성령을 구하고 성령으로 충만케 되면 어떤 이에게는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할 것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하늘로부터 권능이 덧입혀지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뜨겁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간절함과 갈망을 가지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함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