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서 제 2강 메시지

솔로몬의 영광과 타락

말씀 열왕기상 5장 - 11장

요절 열왕기상 11 : 9, 10절

< 서 론 >

우리는 지난 주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대장부로서 힘찬 출발을 했던 솔로몬의 왕정 초기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그 솔로몬이 사역의 절정으로 성전 건축이라는 엄청난 역사를 이루는 말씀으로 오늘 본문은 시작됩니다.

견고한 나라의 기틀 위에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며 성전 건축까지 완성하니 솔로몬의 왕위는 이제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견고하던 다윗 왕가가 솔로몬 치리 말기에 또 한번 극심한 영적 혼란과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러면 다윗 왕가에 불어오는 악풍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이 시간 본문을 통해 가장 영광스런 인생을 보장받았던 한 인간이 그 한 대가 지나기도 전에 무너짐을 초래한 사건을 통해 ‘우리의 인생이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가’ 하는 뼈아픈 교훈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 제 1 부 > 성전 건축의 의미 (5 - 9장)

나라의 기초를 견고하게 한 후 솔로몬은 하나님과 자기 아버지 다윗과의 사이에 있었던 성전 건축의 약속을 상기합니다. 삼하 7 : 5 - 13절 말씀에서 보면 다윗은 하나님께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짓겠노라고 소원합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은 다윗에게 너는 그동안 전쟁하느라 피를 많이 흘렸으니 네 아들에게 성전 건축 역사를 맡기겠노라고 하셨습니다.

이 언약의 내용을 안 솔로몬은 자신에게 사신을 보낸 히람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위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신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 하노라”

고 말합니다. 이는 성전 건축을 위한 고급 목재인 백향목이 레바논에서 주로 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전을 건축하되 그냥 하나님과 아버지와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이행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자기 나라에도 나무가 많을진대 그는 정말 좋은 목재로 성전을 짓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히람 왕에게 레바논의 백향목을 성전 건축용으로 충분히 부탁을 하고 그에 대한 댓가로 히람에게 자기 궁정의 식물로 밀 이만 석과 맑은 기름 이십 석을 해마다 주었습니다.

또한 건축역사를 이룰 역군을 온 이스라엘에서 모집하여 삼만 명을 확보하고 만 명씩 세 달에 한 번씩 역사에 참여토록 했습니다. 또한 아주 거친 일을 해낼 수 있는 담군을 칠만 명, 산에서 돌뜨는 자를 팔만 명, 그리고 감독으로 3,300명을 선발하여 각각 맡긴 위치에 두었습니다.

우리는 이상을 통해 2가지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 솔로몬은 하나님의 집을 짓기 위해 자기에게 있는 것으로 적당히 하지 않고 최고의 것을 얻기 위해 찾아 나섰습니다. 최상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이 자세가 참으로 귀합니다.

둘째, 그는 단순히 어느 시기에 성전건축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미리 모든 준비를 한 뒤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성전건축 역사에 대한 자세가 분명하고 철저했습니다.

이리하여 드디어 솔로몬 즉위 4년 2월에 건축역사가 시작하여 7년 6개월이 지난 즉위 11년 8월에 웅장한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솔로몬은 7년 6개월 동안을 오직 하나님의 집을 좀 더 좋게 짓고자 온 마음을 다했습니다. 이때 지어진 성전은 길이가 60규빗이고 넓이가 20규빗, 높이가 30규빗이었습니다. 물론 규빗이라는 단위가 시대에 따라 그 환산치가 다르므로 확실한 규모를 현대적 개념으로 감하기는 힘듭니다. 일반적 환산치로 1규빗을 45cm 라 한다면 성전의 크기는 길이 27m, 넓이 9m, 높이 13.5m의 규모입니다. 현대 건물들에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라고까지는 할 수 없으나 7년 6개월이나 심혈을 기울여 지은 성전이었습니다.

이 성전은 성막에서와 같이 지성소, 성소, 현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성소는 길이, 높이, 넓이가 각각 20규빗씩인 정입방체로 하나님께서 출 26:15 - 30절에 모세에게 보여주신 성막처럼 모든 곳을 정금으로 입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성소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셔들임으로 성전 건축의 모든 사역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7월 15일 초막절에 이스라엘 장로와 족장들을 소집하여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릴때 여호와의 영광을 상징하는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였습니다. 즉 솔로몬이 온 진심을 바쳐 지은 성전이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흡족한 것입니다.

이때 솔로몬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진심을 다해 건축한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것을 보는 솔로몬의 가슴은 형용할 수 없는 은혜와 성령으로 충만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솔로몬의 성전 건축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는 단순히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관될 집 하나 지어졌다는 사실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첫번째 의미는 솔로몬이 8 : 20에서 고백한대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성취된 의미입니다.

두번째 의미는 21절 말씀대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실 때 이스라엘과 세우신 언약의 궤를 위한 처소라는 점입니다.

즉 이 두가지 의미는 출애굽기부터 다윗 때까지 역사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하신 언약이 성전 건축을 통해 성취되었다는 언약 성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영적인 면에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후손에 대한 언약은 단순히 솔로몬에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께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성전 건축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될 참 성전의 모형입니다.

결국 솔로몬의 성전 건축 역사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측면에서나 영적인 측면에서나 참으로 큰 의미를 지닌 대 과업이었습니다.

드디어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과 함께 성전 낙성식을 올립니다. 이때 그는 크게 두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첫번째, 그는 8 : 22 - 26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들을 변함없이 성취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솔로몬 그는 자신에게 임한 이 모든 축복이 오직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며 또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인함임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축복의 근원인 하나님의 약속 성취가 이 성전과 함께 영원히 지속되길 기도한 것입니다.

두번째, 이 성전에서 드리는 모든 기도가 응답되며 맹세들을 의로서 갚아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8 : 27 - 53절 말씀들이 그 내용입니다. 인생들이 수많은 역경 중에서 기도할때 친히 응답해 주시고 눈물로 드리는 회개의 기도를 받아주시며 심지어는 이방인들이 그곳에 와서 기도할때도 모두 응답해 주시기를 소원했습니다.

우리는 솔로몬이 드린 이 기도의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 그는 하늘 저 멀리 계시는 하나님을 부르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인간의 관념과 의식 속에 굳어있는 이론적인 하나님 앞에 논리정연한 주장을 펴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의 하나님은 인생들의 연약함, 죄악됨, 간절한 심령을 모두 다 아시고 사랑과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실제적으로 살아계시는 인격자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인생들의 마음의 소원과 기도를 낱낱이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 다윗에게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실제적인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되 미사여구의 관념적인 언어를 의미없이 나열하지 않고 마치 아버지와 대화하듯 자신의 소원과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런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솔로몬과 대면하여 말하는 사람처럼 솔로몬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사 다 들으신 후 말씀하십니다. 9 : 3절을 보십시오.

“네가 내 앞에서 기도하여 간구함을 내가 들었은즉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대로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눈과 마음을 그곳에 영영히 두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눈, 하나님의 마음이 영원토록 함께 하는 성전을 생각해 보십시오. 성전에 있어서 그보다 더한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는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셨지만 결국 완전한 성전을 이루실 그리스도를 향해 완성될 축복입니다. 즉 그리스도를 성전으로 모시는 자들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눈과 하나님의 마음이 영원토록 함께 하는 성전에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과 함께 하시겠다는 조건으로 9 : 4, 5절에서 당부하십니다.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말한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이 말씀은 “힘써 대장부가 되라” 는 다윗의 유언내용과 비슷합니다. 즉 솔로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모든 축복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에 순종한다는 전제하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축복과 더불어 경고도 잊지 않으십니다.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 최고의 지혜와 최상의 부와 영광, 그리고 더할 수 없는 영적 특권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후손에게 주시기 원하셨던 축복의 절정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을때 그들의 모든 축복을 다 빼앗아감은 물론이요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 가운데서 속담거리와 조롱거리로 만들어 버리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의 연약함과 죄악됨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특히 인간이 축복과 은혜의 날에 교만하여 범죄하기 쉬운 존재임을 너무 잘 아셨기에 하나님은 경고를 통해 솔로몬이 겸손히 하나님의 축복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면 솔로몬은 이 엄청난 축복을 어떻게 감당했습니까?

< 제 2 부 > 솔로몬의 타락 (10, 11장)

7년 6개월에 걸쳐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크게 받은 솔로몬은 곧이어 이제 자신이 거할 왕궁을 13년에 걸쳐 두 개나 짓습니다. 새 역사의 새 왕으로서, 그만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웅장하고 화려한 왕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성전 규모의 4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왕궁 둘을 완성시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이 일에 동원된 백성들이 얼마나 많이 지쳐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성전 건축과 왕궁 건축을 하는데 도합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20년 동안 백성들이 낸 세금, 그들의 노동력으로 이 엄청난 건축역사가 계속되었으니 일반 백성들의 생활은 아주 힘들었을 것입니다. 생활이 힘들면 백성들 마음 가운데 불평과 불신이 싹트기 마련입니다.

솔로몬의 20년간의 건축 역사는 무리한 사역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가 성전 건축 후 곧바로 두개의 왕궁 건축을 위해 다시 13년을 투자한 것은 그의 허영과 사치였습니다.

이로 인해 솔로몬의 명성은 국외적으로는 아주 드높아졌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성전과 궁전을 완성했으니 각 나라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스바 여왕을 비롯한 각 나라 왕들이 수많은 예물을 가지고 와서 솔로몬의 지혜와 그 건축한 전과 궁을 보고 정신이 현황해질 정도였습니다. 이로서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는 천하보다 크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며 그의 궁에 있는 그릇들은 다 금이었으니 당시 예루살렘은 참으로 부강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10 : 27절에 보면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같이 많게 하였습니다. 솔로몬이 거하는 예루살렘은 그야말로 세계 제일의 도시였습니다.

솔로몬 그는 지혜나 재산이나 군사력이나 귀금속에서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신에게 주신 이 귀한 축복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기에 이릅니다. 먼저 그는 너무 사치스러웠습니다. 은을 돌같이 여기고 백향목을 뽕나무처럼 여길 정도로 그의 화려함은 극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일반 백성들의 삶은 어떠했겠습니까?

예루살렘성이 세계 제일의 도시가 되가는 동안 예루살렘 밖에 사는 일반 백성들은 20년의 건축 역사에 물질과 노동력을 다 바치고 아주 지쳐 허덕였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은을 돌처럼 여기고 백향목을 뽕나무처럼 여기는 그때 일반 백성들은 생활난에 허덕이다 결국 왕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키워갔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성이 서서히 전시용 도시가 되어 가면서 솔로몬의 마음은 극한 사치에서 결국 육체적 타락의 길로 눈을 뜨게 됩니다. 11장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가 후비만 해도 700명, 빈장이 300명 도합 1,000명의 여인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자기 자신의 영화와 사치로 바꾸어 쓴 솔로몬에게 남은 것은 육체적, 도덕적 타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솔로몬은 급기야 여인들을 통한 온갖 우상숭배의 꼭둑각시로 변하였습니다.

세상에 솔로몬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솔로몬 그인들 자신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꼭둑각시가 될 줄 알았겠습니까?

그러면 솔로몬 그가 왜 이렇게까지 타락하게 되었습니까?

첫째, 그는 하나님이 주신 부귀영화를 자신의 사치와 허영심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쓰도록 물질적 축복을 하셨는데 그는 그 물질을 자신의 화려한 삶과 명예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분명히 신 7 : 3, 4절에 이방여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나님은 “정녕코” 라는 단어를 통해 그 일은 사필귀정임을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신감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그럴지라도, 자신만은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만이 결국 그로 하여금 올무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기회를 외면했습니다.

이방여인들의 꼬임에 빠져 우상숭배를 하는 솔로몬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겠습니까?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프신 하나님은 그래도 자기 사랑하는 종을 회개시키고자 두번이나 나타나사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는 솔로몬을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마음과 귀를 막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는 하나님이 귀찮아진 것입니다.

이에 결국 솔로몬은 하나님께 징계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네가 내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이제 약속대로 너에게 준 이 땅을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고 하십니다. 즉 이스라엘의 분열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사랑하는 다윗을 위하여 하나님은 솔로몬 때에는 나라를 빼앗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또한 나라를 빼앗되 한 지파는 남겨 다윗의 위를 이어 가겠다고 하십니다. 참으로 다윗을 지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눈물겨운 사랑과 신실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솔로몬 그는 그 엄청난 축복과 특권을 그의 죄악 때문에 모두 박탈당하고 맙니다.

< 결 론 >

솔로몬의 인생을 보면서 무엇을 깨달으셨습니까?

인생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받은 바 축복을 지켜내는 일은 참으로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축복을 잘 감당하는 비결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자기 분수를 알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법도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실 때 우리 한 사람 잘 먹고 잘 살라고 축복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늘 우리를 축복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자신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축복하신 그 목적대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그분의 말씀과 법도를 한시도 떠나서는 안됩니다.

솔로몬, 그도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를 주야로 묵상하며 그 안에 거할 때는 겸손히 자신의 분수를 알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자 그는 자기 분수를 모르는 사치함과 육체적 타락에 발을 들여놓고 결국 우상숭배의 온갖 죄를 불러들인 장본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 답게 지켜지며 받을 바 은혜와 축복을 잘 감당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대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