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 제 7강 메시지

믿음과 불신의 차이

말씀 사무엘상 21-23, 27-31장

요절 30:6

< 서 론 >

우리는 그 동안 사무엘상 앞부분 말씀을 통해 믿음의 사람 다윗을 만났습니다. 믿음으로 도전하여 골리앗을 무너뜨리고 승리했던 소년 다윗,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국가와 민족에게 승리를 선물했던 용사 다윗.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그를 위대한 믿음의 사람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말씀 속에서 그 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다윗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그를 만나게 됩니다.

의아해서 그가 정말 다윗인가 몇 차례 다시 봐야 할만큼 오늘의 다윗은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실망케 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하는 문제의식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은 타고나며 그는 시종일관 위대한 인물일 수밖에 없다는 신화를 신봉하고 있진 않습니까?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인간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바로 믿음에 있음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을 한 사람이 맞을지라도 믿음으로 나아갈 때 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등장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어질 때 그도 범인과 같이 아니 평범함 사람보다 더 비열하고 추한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가지는 한계입니다.

이 시간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과 불신의 차이가 얼마나 엄청나고 명백한가를 발견하여 우리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제 1부> 연약해진 다윗 (21-23장)

우리는 지난 주 말씀에서 사울의 시기심이 극에 달해 다윗이 긴 망명길을 떠날 수밖에 없었음을 보았습니다. 사울의 칼날을 피해 사무엘에게 도망친 다윗은 그곳에서도 위협을 느끼자 다시 기약 없는 망명의 여정을 떠납니다. 자신을 따르는 소년 몇과 함께 제사장 아히멜렉이 있는 놉 땅에 이릅니다. 그러나 아히멜렉으로서는 왕의 칼날을 피해 도망한 다윗이 자신을 찾아온 것이 전혀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 다윗은 자신의 방문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아히멜렉을 안심시키고자 자신이 왕명을 받은 특사로 임무수행을 위해 가다가 잠시 배가 고파 들렸노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자신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하여 떡을 얻어먹고 있는 모습은 정말 다윗답지가 않습니다.

다윗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무엇인가 자신을 지켜줄 무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아히멜렉에게 아무거나 무기가 될 만한 것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에 아히멜렉으로부터 자신이 죽인 골리앗의 칼을 받아들고 그때서야 마음을 놓습니다.

거장 골리앗을 상대할 때도 물 맷돌만 가지고 갔던 다윗이 이제 자신을 지켜줄 호신용 무기를 지녀야 안심할 만큼 연약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그는 어디서 금방이라도 사울의 화살이 자신의 심장을 뚫을 것 같아서 더 이상 그곳에 머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날에 다시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갑니다. 가드는 이스라엘의 원수 국가인 블레셋의 한 도시입니다.

이스라엘의 용장 다윗, 이스라엘의 차기 왕권 위임자 다윗이 살기 위해 원수 나라 블레셋 땅으로 도망친 것입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에게 이미 그 명성이 알려진 다윗을 사람들이 금방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아기스의 신하들이 이 사실을 왕에게 고했습니다.

“그 용감한 다윗이 저기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보다 다윗 한 사람이 더 무서울 만큼 위대한 자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토록 무서워 떨던 장본인 다윗은 정작 오히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 때문에 두려워 떱니다.

공포감에 사로잡힌 다윗은 온통 “어찌해야 하는가?”를 되뇌이다 희한한 생각을 해냅니다.

‘그래 미친 체하자. 미친 폐인으로 보이면 저들이 나를 어찌할까’하는 생각에 그는 눈동자의 초점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으로 침을 흘리며 히죽히죽 웃어 보이며 손으로는 대문짝을 득득 긁어댔습니다. 누가 봐도 영락없는 정신 이상자였습니다. 이런 다윗을 보는 아기스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책망합니다.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일단 다윗의 작전이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습이 어찌 다윗이라 할 수 있습니까?

세상에 그 용감하던 믿음의 사람 다윗이 어쩌다 여기에 이르렀습니까? 이것을 살아남기 위한 지혜였다고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고 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상황이 그를 이렇게 비참하고 추하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 동안 만났던 상황들은 단 한번도 좋은 적이 없었습니다. 비무장으로 골리앗에 대항할 때도 그랬고 수 없는 사울의 칼날 앞에서 그랬으며 홀로 블레셋 진영을 수없이 도전해야 했을 때도 늘 그는 너무도 불리한 상황들에 속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그 불리한 상황들이 전혀 의미 없게 보인 이유는 상황의 불리함과 비교될 수 없을 만큼 너무도 강하고 분명했던 다윗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에게 사라진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그 믿음입니다. 살아 계신 만군의 여호와 자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다윗의 최고 무기, 유일한 무기는 바로 그 믿음이었습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살아 있는 믿음 말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없어졌으니 다윗이라고 별 수 있습니까?

그도 별 수 없이 상황에 따라 두려워 떨며 추한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그 비굴한 짓을 하고도 결국 한 시도 머물 수 없어 아둘람 굴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모암 땅 미스베로 가서 제발 있게 해달라고 왕에게 간청을 합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을 너무도 안타깝게 바라보던 선지자 갓은

“당신이 왜 그렇게 비참하게 떠도십니까? 제발 당신의 나라 유대 당으로 돌아가십시오.”라고 청합니다.

이에 다윗은 그의 말대로 유대 땅 헤렛 수풀에 이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사자의 말에는 어떠한 가운데서든지 순종하는 그의 기본적인 믿음이 여기서 나타납니다.

‘내가 지금 방황하지 않게 됐느냐’고 항변하지도 않고 순종하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귀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정말 볼 수 없는 참혹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일어난 사건을 말입니다.

우리는 21장 서두에서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했던 거짓말을 기억합니다.

이 모든 사실을 뒤늦게 안 사울은 심히 노하여 다윗에게 떡과 칼을 준 아히멜렉을 찾아와 그의 일족 85명을 다 죽여버립니다. 아비아달 하나 도망치고 제사장 아히멜렉 가문은 멸절된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다윗이 자신을 왕명 받은 특사라고 거짓말만 안 했어도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떡과 칼을 줬을 리 없고 그랬으면 이처럼 비참하게 일족 85명이 몰사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그의 고백처럼 모든 것이 그의 거짓말 때문이었는데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의 순간의 편리를 위해 했던 거짓말 한 마디가 이 엄청난 재앙을 빚으리라고 다윗인들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다윗처럼 처음 시작이 잘못되면 그 끝이 겉잡을 수 없이 헝클어진 경험을 우리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 된 뒤 그런 현상들을 더 명백하게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간 혹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잘못된 시작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까?

당장 그만두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맞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 2부> 비열해진 다윗 (27-31장)

유다 땅에 잠시 거했던 다윗의 마음 가운데 도 다시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내가 여기서 계속 머물다간 필경 사울의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니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이 때 이미 다윗과 함께 한 무리가 600명이나 되었습니다. 이는 사울 말기에 얼마나 사회가 부패하고 불의 했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울에게 억울하게 쫓기는 자가 모두 다윗에게로 몰려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다윗 그는 작 자신도 감당해 낼 수 없을 만큼 믿음이 연약해진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많은 하속을 거느리고 불레셋 왕 아기스에게 엎드려 간청을 합니다.

21장에서는 행여 자신을 알아볼까 하여 미친 사람 흉내를 냈는데 이번에는 아예 다윗임을 드러내 놓고 그에게 간청합니다.

‘내가 다윗인 것은 사실이나 예전 블레셋 원수인 자 다윗이 아니라 당신의 종이 되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의 간청이 얼마나 간절했든지 아기스는 다윗과 그의 하속에게 시글락에 거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이제 당분간은 마음 편히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하고자 군대를 모집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기스 왕은 다윗에게 함께 참전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하자고 했습니다. 용장 다윗을 앞세워 승리하고자 했던 모양입니다.

이 때, 다윗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자기 나라를 치는 데 참전하라는 제의를 받은 다윗의 입장을 생각해 보십시오.

순식간 다윗의 마음은 혼란과 갈등으로 뒤덮였습니다. 자기 동족을 치는 데 동참하자니 동족을 배반해야 하는 엄청난 죄의식에 사로잡히고 아기스 왕의 요구를 거절하면 의심을 받아 겨우 얻은 보금자리를 잃어버릴 것 같고 어찌해야 하는가?

한참을 고민하다 다윗은 결단을 합니다. 28:2를 보십시오.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그러면 당신이 종의 행할 바를 아시리이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당연히 당신의 요구대로 참전할 것이 내가 할 일입니다’라는 뜻입니다.

이에 너무나 기쁜 아기스는 다윗에게 내가 너로 영영히 내 머리 지키는 자로 삼으리라고 합니다.

이 때 이스라엘에서는 사무엘이 죽고 온 백성이 슬픔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블레셋의 침공소식을 들었으니 왕 사울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전쟁에서 승리할 힘도 없고 영적 지도자 사무엘도 죽은 상황에서 사울은 왕으로서 한없는 무력감에 젖습니다. 그래서 겨우 그가 한 짓은 변장을 하고 엔돌의 신 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무당을 찾은 그가 부탁한 것은 사무엘의 죽은 영을 불러주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어리석을 수가 있습니까? 무당을 통해 죽은 하나님의 종을 만나고자 하다니요.

이는 정말 미신적인 행위입니다. 이런 사울을 사단은 맘껏 우롱합니다. 그래서 정말 무당을 통해 사무엘의 형상을 재현시켜 메시지를 줍니다.

영적으로 무지한 사울을 맘껏 우롱하는 사단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의 영혼이 얼마나 비참해 지는 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한편 블레셋에서 아기스 왕과 함께 참전하기 위해 무장을 하는 다윗에게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의 참전을 막고 나선 것입니다.

‘왕이여, 다윗이 누구입니까? 이스라엘의 가장 용감한 장수가 아닙니까? 그는 블레셋 우리의 원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를 믿고 참전했다가 그가 전쟁도중 반역하여 칼날을 우리에게 돌리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제발 다윗을 참전시키지 마십시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입니까?

이스라엘의 차기 왕이 될 다윗이 전쟁터에 나가 동족을 쳤을 때 결과가 어찌되겠습니까? 이는 하나님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일뿐더러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도 없습니다. 백성들이 그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아신 하나님께서 블레셋 방백들에게 역사 하신 것입니다.

그들로 하여금 다윗을 불신케 하여 다윗이 동족을 향한 전쟁에 참전하려는 것을 막으신 것입니다. 정말 놀라우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역사입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 앞에 정작 본인 다윗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29:8을 보십시오.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의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나로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셨나이까

이게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다윗 그는 오로지 아기스나 블레셋 방백들에게 의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크게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누리는 안락한 보금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충성을 보이고자 자기 동족을 가리켜 “내 주 왕의 원수”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참전하여 공을 세울 기회가 사라짐을 억울해 하면서 어찌하든지 참전케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세상에 그 위대한 믿음의 사람 다윗이 살기 위해 이렇게 비열해 질 수 있습니까?

이처럼 비겁하고 어리석고 치사해 질 수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그의 이 비열한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국 참전할 수 없었습니다.

복잡한 마음으로 보금자리 시글락으로 돌아왔는데 그가 그토록 지키고자 발버둥쳤던 그 보금자리가 쑥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이 다윗이 없는 사이 시글락을 침노하여 전 도시를 불사르고 거기 있는 대소 여인들을 사로잡아 갔습니다.

물론 다윗의 아내와 자녀들도 사로잡혀 갔습니다.

다윗이 그토록 지키고자 몸부림쳤던 보금자리와 가족이 하루아침에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 때 나타난 다윗을 보자 사람들은 다윗을 돌로 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동족을 향한 배신이 이런 재앙을 불러일으켰음을 어린아이도 알 수 있는 이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서야 다윗은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믿음으로 자신과 동족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오로지 살기 위해 이 알량한 보금자리를 얻어보고자 블레셋 왕 앞에 온갖 비굴한 아부와 충성으로 신임을 얻고 급기야 이스라엘을 향해 참전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자신의 어리석은 죄악이 그 때서야 깨달아진 것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얻고자 발버둥쳤던 그 모든 것이 한 날에 이처럼 사라지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서지 못했던 자신의 죄악 때문인 것을 비로소 발견합니다.

이 때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용서하시고 힘과 용기를 주사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리고 다윗의 물음에 응답하사 아말렉을 쳐 잃었던 것을 되찾도록 명하십니다.

이에 순종하여 다윗은 그날 다시 잃었던 모든 것들을 되찾아 옵니다. 그러나 그 날의 교훈은 다윗에게 많은 것을 돌이키게 합니다.

우리도 잠시 순간의 것을 잃지 않고자 (그것이 사람이건 물건이건 환경이건) 비굴하게 죄와 타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몸부림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 소위가 하나님 앞에 합당치 않아 하나님이 치시면 한 날에 사라질 물거품인 것을!

하나님이 지켜주실 때만이 모든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을 하나님이 지켜주실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바르게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 론 >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크게 세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첫째,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인간 다윗일지라도 그를 위대하게 했던 것은 믿음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가 믿음을 잃어버릴 때 그는 평범한 인간 아니 그보다 더 못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다윗의 그 연약함과 비열함이 그의 인생을 파괴시킬 수밖에 없었지만 다윗 곁에서 그 문제를 수습하시고 그로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하신 위대하신 하나님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십니다.

셋째, 오늘 말씀에 나타난 다윗의 긴 망명생활은 결국 다윗을 연단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셨습니다. 가시적으로는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망 다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다윗을 훈련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셨습니다.

다윗, 그는 통일 이스라엘에 위대한 왕이 될 사람입니다. 그러면 그에 합당한 훈련이 그에게 필요했던 것입니다. 역시 하나님은 쓰시고자 하는 자를 반드시 훈련시키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훈련을 어던 자세로 받아들이십니까?

그것은 특권입니다.

감사함으로 순종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