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00님 (여)

"내 마음속에 엄마의 사랑을 목말라하는 아이가 있어요. 그리고 그 사랑을 공급해 주지 않은 엄마에게 분노하고 있는 아이가 있어요."

이 분은 저와의 상담과정에서 이러한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많은 정신과적인 문제(우울, 불안, 공황장애, 대인관계의 어려움, 기타 신체적 여러증상)를 가지고 있었고, 이단종교와 기도원을 전전하며 종교적 깊은 상처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분을 돕는데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종교적 상처 때문에 몹시 조심스러웠습니다.

몇번의 만남을 통해 인격적 관계가 맺어진 후 저는 조심스럽게 짧은 시간이지만 성경공부를 권면하였고 그가 동의해주었습니다.

저는 몇 번의 성경 공부를 통해 그가 성령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성령님께서 그를 도와가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는 용서할 수 없었던 수 많은 사람들을 용서하기 시작했고, 자신안에 있는 수 많은 상처들을 더욱 깊이 정확히 통찰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좋으신 하나님을 영접하고 스스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그는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그는 가족들의 사랑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정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광주로 돌아왔습니다.

저를 만난 그는 "원장님! 제 마음속에 있는 그 아이에게 사랑이 듬뿍 듬뿍 채워져가는 것을 제가 느껴요.

제가 정말 행복해요. 이제 다른 사람들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한없이 기뻤습니다.

30을 넘은 나이에 갇혀있던 자기 세계에서 벗어나 세상으로의 걸음마를 시작하는 한 영혼의 도전이 어찌 그리 대견스러운지!

저는 성령님께서 한 영혼을 치유해 가시고 회복해 가시는 그 분의 사랑과 지혜를 보면서  더욱 그 분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치료하시는 위로의 성령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