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00님(남)

자녀의 취업 문제가 죽고 사는 문제처럼 크게 느껴지는 어떤 아버지가 저의 진찰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 분은 중증의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분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자녀의 직장 문제가 해결되어야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분에게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위로와 희망을 공급하며 자녀의 직장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아비의 연약함을 한없는 긍휼로 불쌍히 여기시고 그 자녀에게 좋은 직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구원하여주셨습니다.

아들 직장에서 보험카드가 나왔다고 얼마나 기뻐하시고 자랑스러워하시는지, 주일날 아침 9시30분만 되면 교회 차가 오기를 기다리신다는 그 분의 말을 들으면서 저는 상한 갈대도 꺾지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났답니다.

연약한 자 돕기를 기뻐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기도가 저의 능력임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