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동안 같이 근무했던 전임 원장이 6월 초까지 근무를 하고 사직하게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원장을 초빙해야 했습니다.

 

인터넷 채용광고를 보고 한 가정 의학 전문의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다른 모든 조건은 만족스러웠으나 아직 믿음을 갖지 않은 분이었습니다.

 

나는 믿음의 동역자를 뽑고자 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고 성령의 세계를 받아들인 의사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 근무하는 계기를 통해 믿음을 가져볼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그 조건을 수락하지 못했습니다.

 

사직하실 원장님이 와서 '그 분보다 더 좋은 의사는 구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그 분을 채용하십시오' 라고 권면했습니다.

 

나름대로 광주 시내에 일하고 있지 않는 가정의학 선생들을 다 파악해보았는데  이 분이 제일 좋은 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빨리 결정하지 않으시면 다른 병원으로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실적인 상황은 그 분의 말이 옳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을 믿고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5월 말까지는 채용을 결정해야 했기 때문에 제 마음에 조급함과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 복희 전도사님이 새벽예배 말씀을 인도하셨는데  하나님은 그때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성령께서 이 말씀으로 제 마음을 감동시키실 때 제가 끝까지 주님을 믿어드리면 제가 찾는 의사를 주님이 보내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주신 믿음대로 다음 날 곧바로 행하셨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찾았던 원장을 보내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끝까지 믿어드리면 부끄러움을 절대 당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