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혼자 살도록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연합하고 교제하도록 지으셨습니다. 그럼 연합과 일치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엡 4:2)

여기서 사랑은 타인의 유익을 위한 아가페적 사랑입니다. 그 사랑 안에서 서로 용납하는 것이 연합과 일치의 원리입니다. 그럼 어떻게 사랑 안에서 서로 용납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어렵니다.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기 위해서는 3가지 사랑의 성품이 필요합니다. 그중 오늘은 겸손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겸손의 반대는 교만입니다. 교만은 하나님과 타인 앞에서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모습·지혜·능력을 보기 시작하면, 우리는 교만해지고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우리의 눈은 어두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어떻게 다루실까요? 신명기 8장 2, 3절 말씀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2)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3)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낮추십니다.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왜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걸까요?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 8:16)

하나님께서 낮추시는 것은 복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럼 겸손은 무엇입니까? 겸손은 낮아진 마음의 태도입니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향해 낮아진 마음입니다. 여기서 형제자매를 낫게 여기는 마음이 나옵니다. 또한 겸손은 하나님의 속성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인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겸손의 능력과 축복이 무엇입니까?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 22:4)

겸손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겸손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이 바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자리이며, 겸손의 자리입니다.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더욱 낮아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배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십시오. 이것이 겸손해지는 비결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십자가 앞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더 낮은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연합과 일치를 이룰 수 있기를, 내 옆의 형제자매를 나보다 더 낫게 여기고, 있는 모습 그대로 용납하고, 사랑하고, 격려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