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름 수양회 말씀 묵상 (송경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5)

내안에 거하라. 2012년 여름.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농부이신 성부하나님. 포도 나무되시는 예수님. 그리고 포도나무의 가지가 되는 나.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서 진짜를 가려내는 방법은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과나무에서 무화과를 얻을 수 없듯이. 그 나무의 열매를 보면 참인지 거짓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말씀에서처럼 내가 예수님께 붙어서 열매 맺는 삶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 안에 거하며 붙어있을 수 있는 특권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하며 열매 맺는 삶 살기 원할 때 그 특권이 더 빛을 발하게 될 줄 믿습니다. 지난겨울 2012년을 준비하며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라는 이 말씀을 붙들며 주님께 붙어서 열매 맺는 한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주님의 일방적인 보호하심과 은혜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깊이 감사드리게 됩니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주님 앞에 있는 내 마음가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교에서도 세상적인 많은 부분들과 부딪힐 때 마다 주님은 주님의 선하신 방법으로 이겨내게 하시고 또 그 안에서 주님을 의지하는 방법들을 가르쳐 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꼭 지키게 하셨습니다. 1학기를 마무리하며 2학기를 새롭게 준비하고자 하는 지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이 말씀으로 동일하게 나에게 찾아오십니다. 나의 연약함을 보시고 씻겨주시는 그 사랑 안에 거하며 목숨을 주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그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삶 살기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한복음 16:13)

수양회 셋째 날 밤. 기름 부으심의 밤 때 목사님께서는 하나님과의 연합을 방해하는 것들과 심리적으로 연약한 기질적인 것들을 치유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들은 내안에 죄와 치유되지 않은 상처에서 온다는 것도 알게 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려고 하면 할수록 사단은 나와 하나님을 끊기 위해 나의 심리적인 연약함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그 사단을 끊기 원했고 내안의 연약한 기질도 치유함 받기를 원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내 영혼의 모습은 하나님 안에서 기뻐 뛰며 즐거워하는 모습임을 주님이 알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기름 부으심의 밤을 통해 나의 모든 죄가 고백되어 회개하고 또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이 다 아물었는지 육체를 가진 나의 눈엔 보이진 않지만, 예수님 안에 있는 내 영적인 모습은 깨끗케 되었으며 모든 묶임에서 풀린바 되어 자유케 되는 그런 역사가 일어났음을 믿습니다.

 2학기 나에게 주신 그 자리에서 신실하신 주님을 더욱 더 깊게 만나게 될 것임을 기대합니다. 예배와 기도, 찬양을 우선순위에 두게 하시고 말씀 안에서 나를 더 성장시키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 믿음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그분의 권능이 임하는 그러한 기도의 세계로 더 나아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이 되어 하나님의 방법이 내 방법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되는 그 기도 가운데 거하길 원합니다. 약할 때 강함 주시며 가난할 때 부요케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