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말씀묵상
주민남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21~22)
너희는 이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 하도록 하라 (롬 12:2)
존물린디 목사님 회개간증 동영상을 접하고 한달동안 제안에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성이 악하고 죄악되어 기도하여도 내안에 죄들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를 출산하고 아이에게 악한 죄의 영향력을 물려줄순 없다는 심정으로 내안에 들어나는 세상적인것들을 즐기는 죄악들을 끊고자 결단하였습니다.
주님앞에 내가 알고 그분도 알고 있는 가장 큰죄를 끊었다고 생각하였기에 제 마음에는 더 이상 회개할것이 없는자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도하여도 여전히 제 마음은 굳어져서 제 죄악된 모습들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기도할때에 조금씩 주님께서 제 속에 숨어있는 죄들을 끄집어 내주시는것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내 연약함과 연결되어진 죄로 내 연약함을 온전히 하나님께 의뢰 하지 않고 내 스스로 나를 지키고자 하는 인간적인 모습에서 오는 죄가 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예전 누군가 나를 향해 자아가 무척 강하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그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해 갈수록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게 됩니다.
어린시절 부모와 떨어져 사는 외로움으로 인해 저는 스스로 나를 지키고자 방어기재의 돌들을 쌓고 살아왔습니다.
그것은 나를 지키는 수없이 많은 돌들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오히려 다른사람들을 낮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된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한 내 자신의 모습은 커서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혼후에도 사랑하는 남편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게했으며 신앙생활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함으로 듣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할때에 이러한 나의 모습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잘못된 방어기재로부터 오는 온전치 못한 모습을 내려놓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내가 더욱 깊이 잠기고 변화되어 내 잘못되어진 방어기재의 담들을 허물고 그 안에서 다른사람들을 수용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원하심을 깨닫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사랑하는 자들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수많은 담들이 제안에서 온전히 주님의 도움으로 사라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도중 깨닫게 된 또 하나의 제 죄악은 제모든 생각들속에 모든 악한것을 취한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말씀에 너희는 범사에 헤아려 좋은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라고 하였는데 저는 범사에 헤아려 좋은것을 취하기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모든 불의한것이 제 생각가운데 들어오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능력과 근신하는 마음을 주시는데 저는 모든 부정적이고 악하고 두려워하는 생각들, 세상적이고 음란하고 육적인생각들을 즐기고 그것들을 따라갑니다.
하나님의 생각들로 나를 채우는데에 힘을 다하기 보다 세상적인 것들로 내 눈과 마음을 채우고 즐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에 관심이 더 많으며 그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대할때에도 아무 감흥없이 관심없이 마치 하루 일거리 대하듯 하는 l나를 보게 됩니다. 주님은 그런 저의 마음이 잘못되었음을 기도중에 알게 하십니다.
세상일에는 열심을 내어 알고자 하면서도 주님을 아는 일에는 아무런 감흥도 없는 저의 모습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전서 말씀처럼 내 삶속에서 범사에 헤아려 주님의 것을 취하고 악한 세상것은 어떤모양이라도 버리는자가 되라 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에 끌려가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것으로 세상을 이끌어 사는자가 되라 하십니다.
다만 이시간 회개하고 있는 제 모습이 세례요한에게 나아갔던 잠시잠깐의 진노만 피하고자 했던 바리새인들과 같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다만 이 회개의 역사를 통해 제안에 온전치 못한것들을 다 깨닫게 하시고 제거하시며 주님보시기에 합당한 자가 되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회개 말씀묵상 (주민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