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을 통해 속히 오실 주님 앞에 깨어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결론을 주시,고 수양회 동안 말씀을 지키는 것만이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계시를 주셨지만 다시금 형식적인 삶에 안주하려는 나를 회개의 메시지로 강하게 만지시기 시작했습니다.

 계시록  메시지가 마지막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고였다면 회개 메시지 하나하나는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압박감과 함께 몸과 영혼에 붙은 때를 밀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끄럼과 수치심을 자극해 왔지만  회개는 맘 먹는다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디서부터 은혜가 아닌 생활이 되어버렸는지 모를 만큼 진리에서 멀리 떨어져 묵혀 버린 삶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부담스런 압박 속에서도 이 시대 언제 오시든 나를 꼭 데려가고 싶으신 나의 주님이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물린디 목사님의 회개간증을 녹음하여 듣고 또 들었습니다.

직장과 부모님의 기대마저 버리고 하나님과 사역에 투신하여 우간다 전역에 구원과 성령의 역사를 이뤄낸 시대의 거장을 향해 예레미아 말씀으로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며 그들의 삶의 태도를 다루시는 주님은 너무나 충격이었고 회개를 촉구하는 주님 앞에 전심으로 나아가 돌이키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모습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 하였으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렘6:1

 하나님의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으로가 아닌 그들의 사역을 하고 있는 그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 사역이라는 진리로 사역의 첫 단추를 바로하고 다시 끼우기 원하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전하는 메시지와 모든 말씀 앞에  그들이 먼저 서길 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날 사역의 실패와 잘못된 결과 들을 정직하게 보게 되었고,

주님이 보고 있다 하시며 외형만 다듬으면서 삶은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며 마음속을 살피기 원하는  주님 앞에, 네가 살았다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하시는 사데 교회의 책망으로 다가오시는 주님 앞에선  더 이상 이런 모습의 신앙생활은 저주를 자초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계시록 말씀을 통해서 충분히 가르치시고 권면 하셨음에도 신부의 정체성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한 나를 보면서 주님은 얼마나 탄식 하셨을까 생각하면 부끄러움보다 미련하기까지 한 모습을 떨칠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하나님 중심적이기 보다 생활중심적인 신앙의 태도로 살고 있고, 사단의 궤계 앞에 너무나 약하고 부족한 말씀의 병기들을 보면서도 성경통독을 한번도 해보지 못하며, 성령의 폭포수 앞에서도 둔하여 꺾이지 못하는 내 영혼을 보면서도 성령 충만을 향해 전심으로  나가지 못하고, 하나님이 전부라 고백 할 말큼 삶의 바닥까지 가 봤으면서도 여전히 죄악된 습성들을 떼어 내지 못하고 있는 내 모습,  이런 내 모습을 보시는 주님을 생각 할수록  내 맘과 생각은 너무나 무겁고 입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너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봤지만 아버지께서 받으실만한 한 가지도 찾지 못했다.  회개하라. 네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모든 것을 버려라. 너의 꿈과 야망과 권리를 포기해라.  너에게 소중한 것을 다 포기하고 내 얼굴을 구하라 겸손해라 내 앞에서 아무것도 주장하지 말고 나와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진정으로 가치가 있다.  영생은 어떤 것도 비할 바 없이 귀중한 것이며 충분한 것이다“

주님의 탄식 앞에 묻고 돌이키고 한 마음으로 재 헌신하는 그들을 보면서 나도 그들처럼  회개의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만큼 영적 깨달음이 열려지고 주님과 친밀함으로 연결되고 싶습니다.  허락하신다면 자격과 기회가 주어진 지금  주님 앞에 서고 싶습니다. 깊이 통회합니다. 내 죄를 가르쳐 돌아올 길을 만드시고자 매주 목이 터지도록 외치시는 목자되신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를 따라 회개의 깊은 세계에 들어가 회개 끝에 반기시는 주님을 뵙고 주님과 동행함으로 마지막 환란의 때를 이기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