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요한은 물과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1:5)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9:29)

 우리 교회가운데 그리고 제 인생가운데 회개의 계절이 오게 하신 삼위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드립니다. 존 믈린디 목사님의 회개 영상을 보고 난 후 떠나지 않는 한 마디가 있었습니다. “내가 너를 알지 못하노라” 그 한마디의 외침과 함께 무엇을 향한 두려움인지 두려움이 엄습해 왔습니다. 평상시와 동일하게 행하는 나의 행동과 언어와 습관적인 삶 속에서 그냥 지나쳐 가지 않고 아주 작은 잘못된 행동에도 큰 두려움에 쌓이게 되었습니다.

 제 속에 성령님께서 “회개하라 기도하라 마지막 때가 가까워졌느니라” 다급하게 외치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은 제 의지와 제 형편과 상관없이 기도의 자리에서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기도 중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실체를 보여주셨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제 영이 느끼게 하셨습니다. 조금의 죄도 용납하실 수 없으신 분, 아주 미미한 죄라 할지라도 죄와 함께 거할 수 없으신 분. 주님이 얼마나 거룩하신 분이신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이 왜 100을 원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 엄습한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0.000000....1의 죄라도 죄가 있는 곳에는 함께 하실 수 없는 분이시기에 제 안에 회개치 않은 작은 죄로 인해 그분과 함께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마지막 심판 대 앞에서 내가 너를 모른다 말할 것 같은 두려움이었습니다.

 주님의 실체를 알고 나니 더 큰 두려움이 임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죄를 향해 관대하고 용인하며 쉽게 받아들였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해 얼마나 너그러움을 베풀었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혹시 나를 모른다 하면 어떻게 할까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게 주님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옷으로 옷 입혀 주시고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어떠한 죄라 할지라도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셨습니다. 제 안에 있는 죄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얼마나 큰 축복이며 감사제목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먼저 양가부모님을 공경하지 않고 존경하지 않는 죄를 말씀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조건과 능력으로 판단하고 사랑하지 못하며 섬기지 못하는 순종하지 않는 저의 죄를 알게 하셨습니다. 부모님께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주는 것을 억울해하고 아까워하는 저의 죄악을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구원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저의 죄를 보게 하셨습니다. 저의 죄가 하나님의 임재를 막고 하나님의 손이 일하실 수 없도록 막고 있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부모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곧 나를 경외하지 않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가슴을 치며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삶을 영적으로 육적으로 책임지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던 순수함을 잃어버렸음을 사랑함을 잃어버렸음을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가정을 향한 저의 걱정과 근심, 두려움이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라 말씀대로 온전한 순종을 할 수 없는 저를 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의 모습과는 반대로 사는 모습을 보며 세상의 가정들처럼 깨어질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가정과 세상의 가정은 비교대상이 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회복시키심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가정의 행복이 어떠한지 믿음의 가정을 축복하심으로 나타내시기를 원하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그리고 하나님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시며 오직 기도만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열쇠임을 알게 하시고 쉬지 말고 부르짖으므로 기도의 능력을 덧입으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 중에 저의 신앙생활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부어도 부어도 채울 수 없는 밑바닥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노력해도 밑바닥이 훤히 드러나 목마르고 갈급한 삶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네가 너의 진심과 열정, 너의 인간적인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적인 열심이 한계에 부딪혀 바닥이 드러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입술로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길 원한다고 말하지 순종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너가 나를 경홀히 여겼다고 말씀하십니다. 너의 마음의 중심에 나를 경외하는 마음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과 함께한 지난 시간들이 그럼 무엇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란 말입니까? 제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단 말입니까? 제가 부모님도 조카들도 전도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것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았느니라 네 안에 어찌하든지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몸부림치는 그 마음을 내가 아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대가 지금 하나님을 향해 열심과 전심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하나 내가 너를 알지 못하노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큰 충격이었습니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막2:22)

 하나님은 베드로를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너무나도 당당하게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살겠습니다 자신했습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 앞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 부인하며 저주하였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사랑했던 자신의 인생의 전부라 여겼던 주님을 부인하며 저주하며 배신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적인 열심과 진심의 한계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너의 진심은 알지만 그 진심으로는 마지막 시대 하나님을 지킬 수 없으며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없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너는 깨어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 충만을 덧입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하는 것을 쉬지 말라고 하십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하십니다. 마지막 기회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의 문이 닫히면 이제 열 자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네 속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리라 자손 대대로 차고 넘치는 역사가 부어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기회니라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붙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이 닫으면 다시는 열리지 않은 마지막 기회라고 다시 말씀하십니다. 강력한 부흥의 때가 임박하였느니라 끊임없이 부르짖으라. 밤낮 쉬지 말고 부르짖으라 말씀하십니다. 회개의 열매를 맺기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말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크고 놀라운 일을 속히 이루시리라 말씀하십니다. 그 때가 곧 다가오리라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저를 빚으소서. 마지막 대 부흥의 때에 당신의 도구로 저를 사용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