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수양회 말씀묵상
주민남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3)
여름 수양회를 기점으로 저의 이제까지의 신앙의 모습을 되돌아 봅니다.
15년이 다 되어가는 신앙생활 동안 진정으로 내가 좇아왔던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던져보았습니다.
clf를 처음 다닐때부터 저는 예수님이 아니라 사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좋았고 저를 이끌어주고 보살펴주고 사랑해 주시는 목자님들이 좋았습니다.
나를 향해 매순간 사랑의 말을 하는 그사람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세상과는 다른 cl f테두리 안에서 15년간의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말씀을 통해 또 여러 가지 만나주시는 일들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제 삶에 진실로 예수님에 대한 만남과 부딪힘이 얼마나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나온 시간들중 나의 죄를 인하여 괴로워할 때 나를 용서하시고 정죄치 않으시는 예수님을 체험하기는 하였지만 지나온 15년의 시간들 모두가 꼭 예수님을 따라온 시간만은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안산으로 오게 되며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고뇌하고 걱정했던 시간들속에서 제게 들었던 많은 생각은 내안에 불안함과 두려움이 가득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들속에는 제 삶을 돌아볼때에 저에게 예수님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의 신뢰가 없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했지만 저는 내가 거하던 익숙한곳을 떠나면 주님의 함께 하심또한 사라질것만 같은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저의 이러한 모습은 이제까지 제가 얼마나 하나님을 내 인생의 목자삼고 살아오지 못한 모습이었는가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내 인생의 목자삼기보다
사람들을 의지하고 또 사람목자를 바라보고 왔던 모습이었는가를 되돌아 보게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안산으로 오게 되는 과정속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두려움을 다 아셨습니다.
너무나도 사람목자님들을 따라왔던 것이 익숙했던 저는 홀로 떨어져 신앙생활을 해야하는 상황이 익숙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연약한 나에게 친히 모든 것을 관섭하여 주심으로 내가 내 인생의 목자가 되어주신다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이사하는 문제 집을 구하는 문제 우리에게 필요한 차량을 얻는문제 등에 친히 순탄한 길로 이끌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장좋은것들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저는 이사과정에서 만나고 체험하였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집보다 가장 좋은 집을 얻도록 내 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만났고
계속되는 장마속에서 광주와 안산모두다 온전히 이사할수 있는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셨고
그리 좋은 차는 아니지만 우리 가정이 타기에 가장 적당한 차를 주셨으며
아직은 아니지만 저에게 먼저 친구하자고 말하는 사람도 붙여주셔서
나에게 필요한 그 모든 것을 예비해주신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사과정을 통해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이제까지는 네가 사람을 따라왔으나 이제는 내가 너의 목자가 되어주겠다
사람이 도와주는 것은 불완전하나 나의 도움은 완전하단다.
사람은 너와 함께 하는 것이 영원할수 없으나 나는 너와 영원히 함께 한단다.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을 겪으며 제 신앙의 주소가 얼마나 어린아이와 같았는가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이제까지 얼마나 사람을 보고 내 옆에 계신 내 진정한 목자되신 주님을 보지 못하였는가
그분은 얼마나 나의 완벽한 목자이신가
그분이 나를 푸른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나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분이시며 나를 의의 길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우리 교회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가지지 못한 사랑을 가진 교회 그리고 내가 예수님을 알고 만나도록 사랑으로 감당해준 우리 교회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낍니다.
이제는 이 사랑을 발판삼아 나의 목자되신 그분을 더욱 알아가는 신앙으로 거듭나길 원합니다.
이제는 사람을 목자삼았던 어린모습을 버리고 이제는 온전히 내 목자되신 예수님만을 좇아가고 따라감으로 내영혼이 더욱 소생케 되고 의의길로 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다른 사람들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을 가진자가 되어 나의 목자되신 예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2013 여름수양회 말씀묵상 (주민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