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용, 박부미 집사 간증

말씀 막5:21-24, 35-43

요절 막5: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할렐루야!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 드립니다. 살아계셔서 우리의 삶속에 역사하시고 말씀대로 믿고 따라가는 자들에게 가장 멋진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남편 이관용 집사는 2013년도 6월 15일 날짜로 만5년을 다녔던 컴퓨터관련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어려워진 회사운영관계로 구조조정이 있었고 희망퇴직자가 많지 않아 권고사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까지 남고자 했지만 남편의 나이가 많은 관계로 우선정리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 우리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새 차도 장만했고 아이들도 아직 4학년, 2학년 밖에 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듣고 또 교회 식구들의 기도에 힘입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죽어가는 딸을 위해 예수님 앞에 엎드려 간구하였듯이 우리는 예수님께 엎드렸습니다.

딸의 죽음 앞에서 완전히 절망할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붙들었던 야이로처럼 죽은 것 같은 우리의 삶의 문제를 예수님께 가지고 나갔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사 천국에 들어가게 하실 뿐 아니라 죽어버린 것 같은 현실의 삶의 문제에서도 우리를 능히 구원하시는 분임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인터넷으로 두 달 정도 취업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하였지만 학력과 나이, 장애, 경력 등에 막혀 그 어디에서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애플코리아에서 면접연락이 있었지만 면접 날짜를 조정하면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두 달 정도의 인터넷구직을 하면서 면접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현실을 보며 낙담 되었고 무슨 일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간들 속에서 모든 것(자존심, 경력 등)을 비우고 아브라함이 하란 땅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한 땅으로 나아갔듯이 우리 또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일은 어떤 일이든 하고자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8월21일을 기준으로 남편의 마음에 서류심사가 아닌 직접방문 면접을 하는 곳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음에 든 곳 중에서 3군데 정도의 임금 및 근로조건을 알아보고 첫 번째로 파주에 있는 지금의 회사에 면접을 8월22일에 보러갔습니다. 이곳은 연봉 1500만원 직원을 구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빨간 날은 무조건 쉬는 회사입니다.

(두 번째로 갈 회사는 월급 250만원이고 주야 근무를 해야 하고 세 번째로 갈 회사는 연봉 약2800만원 하는 곳이지만 일요일까지 격주 근무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사장님이 계시지 않아 면접을 보지 못하고 공장 안을 둘러보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나하면 그 곳 사장님은 오늘은 공장에 돌아오시지 않는다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곳을 떠난 사이 사장님이 회사에 들어오시게 되었고 면접 오셨다 갔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면접을 올 수 있는지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집에서 거리가 좀 멀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인을 구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사인은 회사방문을 연락하지 않고 가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고 두 번째 하나님의 사인은 면접시 최소임금을 정하고 받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직장이 아니고 만약 최소임금을 수용한다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직장임을 확신하는 가이드라인을 정했습니다. 남편과 달리 저는 거리가 너무 멀고 규모가 작은 회사라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면접을 보게 되었고 최소금액을 얘기했을 때 사장님은 흔쾌히 OK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장래 비젼을 말씀하시며 공장 책임자로 세우시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비록 현실적인 우리의 희망하는 보수(약300만원 이상)는 아니지만 전혀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입장에서 보수를 타협하고 8월 26일 날짜로 일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로 사무적인 일을 했던 남편은 새로운 분야인 제과제빵 제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은 땀과 기름, 얼룩으로 더러워진 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거의 실신지경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기술을 익혀 창업을 하든 공장의 책임자로 일하든 자기만의 직장을 만들어가는 포부를 얘기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제가 기도하고 바라는 것이 지금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안산지역에 월5-6백 정도는 벌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부부는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배우게 하시고 이 일을 통해서 우리의 기도에 넘치게 응답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비록 남편의 과거 경력이 지금은 접목이 안되지만 앞으로 그동안의 경력들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더 들어도 새롭게 배운 제과제빵 기술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꾸준히 일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멋지고 완벽하며 풍성한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을, 아브라함의 복의세계를 우리가정은 반드시 누릴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