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름수양회 말씀묵상

김성태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 13:34,35)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1서 4:8)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벧전 4:7,8)

 

하나님을 알고자 하면서도 사랑의 길을 가고자 하기보단 보다더 심오한 지식 추구에 급급하였던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먼저 회개합니다. 본체이신 그 분 자체에 촛점을 맞추지 않고, 그림자요 모조품에 집중하면서 뭔가 발견하고 깨달은냥 도취하고 착각하였던 부끄러운 모습을 회개합니다. 새 계명으로 주신게 ‘사랑’ 이것 하나뿐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게 ‘사랑’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했음에도 자꾸 다른걸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겠다고 발버둥쳤던 지난날의 우매함을 회개합니다. 자꾸 내 힘으로 사랑의 모양을 흉내내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지치고 넘어졌던 지난날이 부끄럽습니다.

C.Love.F. 그 중심의 ‘사랑’이 주님께서 그동안 C.L.F.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가야만 하는 메카임을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그 중심의 '사랑'은 십자가 목거리처럼 그리스도인이면 의례껏 당연하게 여기며 치장하고 있을 장식품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때에 무엇보다도 뜨겁게 불태울 것이 ‘사랑’임을 강조한 사도 베드로나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한 사도 요한 모두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으신 주님에 대한 모든것이 ‘사랑’ 그 하나였습니다. 주님께서 오라하실 그 시간에 이르렀을때 지나간 날들에 대해 일말의 후회없이 기꺼이 주님품에 안길 수 있는 비기가 바로 이 '사랑'에 있었습니다.

이 ‘사랑’이 내게 부족하여서 충분하게 하지 못한게 아니었습니다. 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내가 갖추어야만 하는 조건이 있었던것도 아니었습니다. 사랑의 본체이신 주님안에 내가 충만하게 거하기만 하고, 주님과 사랑의 교제가 깊어지기만 하면 넘치는 사랑을 하고도 열두광주리를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내 주변, 내 곁에 있는 사람이 한심해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감싸주실 그 따뜻함으로 바라보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바로 이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향한 첫걸음이 내 입에 달려 있음을 알았습니다. “뇌는 사람의 말에 의해서 98% 지배를 받는다”고 뇌 과학에서 생물학적인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는 글귀를 엊그제 보았습니다. 내 영에 부어진 주님의 사랑이 혼과 육을 지배할 수 있도록 보고, 듣고, 느끼는대로 말하는 것을 삼갈 것입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잘못된 습관이 교정될 수 있도록 말씀에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믿음의 선포를 하며 순종하겠습니다.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한 요나단의 수준에 이르기 위한 인간적인 고민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자유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더 가까이 더 가까이 나의 메카를 향해 진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