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오지영

CLF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의 묵상을 하자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감사?” 난 뭘 감사해야하지?? 하는 인색한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런 제가 두려웠고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내 신앙생활의  위기의 순간임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때 마다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말씀묵상임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전혀 들지 않을 때  억지로라도 감사한 일들을 만들면 그것이야 말로 주님 주시는 은혜요 능력이었음을 지난날의 경험을 통해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주님!!내게 어릴 적부터 일러주신 말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 이니라!! 하셨습니다.

이를 계기로 내 인생에 순간순간 나를 이끄시고 돌봐주셨던 말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저는 어릴 적 부족함이 뭔지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아버지의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셨고,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계셨고 늘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는 분이셨습니다.

뭘 얼마나 소유하고 있느냐와 상관없이 저는 너무너무 만족하며 살았고, 이렇게 은혜를 베푸시는 아버지가 섬기는 이 하나님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것이 어릴 적 내가 알고 누린 첫  하나님의 경험입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매사에 주님께 엎드려 기도하고 말씀보고 감사드리는 부모님은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두 분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은혜를 누리는 부분을 늘 간증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이런 부모님 슬하에 나고 자라는 것이 너무 행복했고 그래서 정말 착한 딸로 부모님께 효도해서 이 은혜들을 갚고 싶어졌습니다.

빨리 돈 벌어서 부모님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실업계를 들어갔고 솔직히 다른 형제들보다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내게도 하나님께서는 내게 가장 값진 시간들을 허락하셔서  내 고등학교시절만큼은 어느 무엇도 방해 받지 않도록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넘치게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3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었고, 생애 가장 많은 상장들을 받으며  내 부모님께도 내 형제들에게도 생애 가장 뿌듯한 일을 해내었습니다.

내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공부라는 것을 해보면서 저는 뿌리는 대로 거두어 들이는  은혜를 직접체험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은혜도 누렸습니다.

저의 간증이라면 저는 착하고 성실할 줄만 알았지, 더 이상은 기대할 수도 없는 내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제게 아버지의 안수기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보다 더 풍성히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사랑하는 딸에게 지혜와 명철로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이 땅에 삶을 감당하는 동안 꼬리가 되지 않고 머리가 되는 삶으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엇비슷한 이런 기도 내용 이였습니다.

기도 받는 저는 이게 내 인생에 얼마나 큰 소망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아버지의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공부에 담을 쌓았던 제가 그나마 3년을 공부에 All in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말을 소망으로 품고 따라 갈 때 내가 누렸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인생의 위기 신앙의 위기가 왔습니다.  학업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또 그 길이 정직해서 뿌리는 대로 거두어드리는 수확의 기쁨이 있었던 곳입니다.  단순한 진리인 씨를 뿌리는 대로 거두어들인다는 그 당시 내 삶의 motto였을 만큼 가장 신뢰하는  진리였습니다.

그러나 좀 더 큰 공동체인 실업계의 사회는 완전 달랐습니다. 너무너무 달랐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 사람들이 소근대는 이 소리  학교에서 우등생 사회에서도 우등생은 아니야!! 이 말이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나름 실패하지 않고 버텨보려고 얼마나 갖은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정말 눈치도 코치도 없고 고지식해서 있는 사실 그대로  상사에게 보고했다가 낭패를 당하기 일 수였습니다.

잘못은 저들이 했는데 왜 나는 이 일과 연루되어 늘 내가 야단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했을 나이었습니다. 또한 고객들의 자금을 공금 횡령한 것은 기본이었고 이 또한 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나와 연류가 되어 마음 졸이며 위험하고도 가시밭 같은 길을 걸어야했고  숫하게 쏟아지는 업무들, 죄다 허위로 보고되는 보고서들을 정리하며 이런 환경에서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로 건망증이 심해지고 우울증이 왔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기에 있던 1997년  IMF직후의 우리 실업계의 부풀려지고 일그러진 사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이때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은 어디계시는 걸까?

늘 내 곁에서 나를 보호해 주셨던 그 분은 어디계시고 나는 이렇게 광야와 같은 곳에 혼자 버려진 듯한 걸까?? 왜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신 그 분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 것일까??

울며 억울해하며 원망이 들었습니다.

4년이라는 사회생활 통해, 내게 남아 있는 것은  이 부조리한 이 실업계에 적개심, 불신,  분함, 원망뿐이었습니다.

나는 결국 낙오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사회에서 성공이란 무서웠고 더 이상 내게 가치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내게 얼룩진 상처 낙오자!! 무능력자!!

어쩔 도리 없이 저는 이것을 인정해버렸는지 모릅니다.

  

심난한 얼굴을 하고 어느 주일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들리지 않던 예수님의 음성이 내게 들리는 듯 했습니다.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음성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당시 내 신앙은 암흑기였습니다. 교회는 그저 출석만 하면 그뿐 말씀이 안 들어오고  졸리기만 했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여 예배당을 찾으면 꽉 닫힌 공간, 어두컴컴하기만 하고  답답하고 한숨만 내리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저는 이때 하나님과 단절된 삶이 얼마나 지옥과 같았는지 가슴 속 깊이 느꼈습니다.

저는 이제 이렇게 망가진 나를 하나님도 나를 버리셨구나!  이제 나를 더 이상 돌보시지 않으시구나 하며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릅니다. 

이 예배에 저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다시 부르짖었습니다.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용기와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그 후 이 곳 생활에서 벗어 나보려고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는 몸부림을 쳤습니다.  이때 느낀 바는 벗어나려 할수록 더 깊이 잡아당기는 또 다른 힘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내 의지만이 아닌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였던 것 같습니다.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입니까? 내가 신뢰하고 따랐던 그  진리를 어디에서 다시 회복한단 말입니까? 다 무너져 버린 진리의 터를 다시 세우고 싶습니다. 이 냄새나는 세상,  나와 철전지 원수 같은 이 세상에서 나는 또 어떻게 버텨내야합니까?  참으로 살 소망이 없어 신음하며 울부짖어 댔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이렇게 서있습니다.  내 인생을 구원하시는 그 분을 묵상하며 이렇게 서있습니다.

저의 길이 되시고 진리이시고 생명 되신 예수님께서 내 인생에 오셔서 함께 하고 계십니다.

대학입학 통지서를 받고 얼마나 가슴 설레이었는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길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런 제 마음이 은혜로 돌이켜져서 하나님 아버지 집으로 돌아 가고자하는 결심이 섰습니다. 집을 떠나 이 곳 타지에서 저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이 곳 CLF 주사랑 선교교회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이 있고 vision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지난날들에 대한 가슴앓이를 내 부모도 형제와도 같이 나눌 수 없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 집에서 주의 종의 손길을 통해 녹아지고 싸 메어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아버지 하나님의 집에서 말씀하시길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아픔을 준 세상을 먼저 용서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실패한 나를 방탕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도 이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들 독생자를 이 추한 땅에 보내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저는 더 이상 세상에 대한 적개심을 감히 품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사랑하시는 그 세상이 바로 나와 같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 인생을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도록 베푸시는 은혜처럼 이 세상도 그리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  긍휼하신 사랑이 억울했던 감정, 분을 품었던 감정, 더럽고 추하게만 느껴졌던 감정을 모두 씻은 듯이 녹여 버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의 능력이었습니다.

     

로마서 12장 1~2절 말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지난날 나의 잘못을 회개하고 이제는 돌이켜 참된 신앙생활을 해보겠다고 고백한지도 불과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때 묻은 습성이 내 가는 이 길을 온전치 못하게 하는 만행을 저질러 주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합니다.

그렇지만 난 이런 내 모습 때문에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뜻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신뢰하고, 그 분의 온전한 뜻을 깊이 생각하며  제게 행하셨던 모든 능력과 기사들과 나의 앞길에 vision을 두시고 소망가운데 인도하시는 예수님과 성령님을 더 깊이 신뢰하고 의지하여, 순종의 제사를 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진리의 복음이 온 세상을 환히 비추어지도록 충성하며 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12장 1~2절 말씀을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제 로마서 12장의 christian의 삶으로 구별하여 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말씀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그 능력을 받길 기도합니다.

실천하는 삶을 드려  하나님의 거룩하신 그 이름을 높여드리기 원합니다.

주님 용서하소서.

크리스천으로 제가 편리와 이익을 도모하여 구별되어져야할 내 삶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사단은 협박합니다.  두렵게 합니다.

관계를 깨뜨려서 너를 또 홀로 있게 하려는 것이 다고 내게 속삭입니다.

주님께 사단의 만행을 드러냅니다.  사단이 더 이상 거짓 입술을 놀려 두렵게 하는 일이 없도록 사단을 이길 권세를 주시옵소서.

“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밝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아멘!!

주님! 올 해 원내에 할로윈 파티문화를 없애고 대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수감사절 파티 문화로 정착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성공적인 파티가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말씀이 다시 외대어학원 가운데 비추시고 선포되어지길 원합니다.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리기 원합니다. 

순종으로 예배하게하소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세대가 주는 유혹 앞에 이길 힘없습니다.

쉽게 흔들리고 그래서 갈등하기를 반복합니다.

주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세계로 초청하여 주시옵소서.

TV가 주는 쾌락을 좇는 저를 봅니다.

쾌락를 좇는 그 끝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금욕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또한 이 세대처럼 자기 배만 섬기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심령을 울리는 변화의 새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과 기뻐하심과 온전하심을 깨닫기 원합니다.

진리를 모를 때는 이 세대에 합류해가는 저들이 부럽습니다.

그러나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는 자처럼 내 소유를 팔아 이 밭을 사는 지혜로운 결정을 하고 싶습니다. 

천국의 값진 보물을 제게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28주년을 맞이하여 무언가를 이루어낸  기쁨보다, 앞으로 내 삶에 대한 소망을 두시고 vision을 두신 삼위 하나님께 깊은 감사의 고백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