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말씀묵상

절대 주권으로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서양 선교사를 통해 우리 민족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며, 국가 정부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여, 납세 의무를 충실히 하기를 소원합니다.

아담의 범죄 후 죄의 속성이 드러난 인간들은 교만해지고, 하나님의 진리를 모르고, 마침내는 대적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대적한 민족도 사랑하셔서 선교사를 통해 풍성한 사랑을 두루 펼치십니다. 서양 선교사들은 그 풍성한 사랑과 성령의 역사 하심으로 우리 민족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려 주었습니다. 인류의 외형적인 역사에 있어서 어느 인물도 해주지 못한 일을 선교사님들이 하신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을 받는 은혜를 갖게 된 것이므로 우리는 서양 선교사들의 사랑에 빚을 진 사랑의 채무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clf교회는 여러 나라에 선교사를 파견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채무 이행을 성실히 하고 있는 것이며, 저는 우리 교회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선교사님들과 연대해서 빚을 변제하고 있는 셈이므로 행복감을 느낍니다.

저의 요즈음의 일상은 고장난 학원 비품을 수리하고, 아이들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고, 여러 업자들과 상담하는 일로 바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고,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고민되는 것은 납부하는 돈 문제입니다. 각종 세금 고지서, 국민연금 납부고지서, 비품 결제 청구서, 교통 범칙금 고지서등으로 인해 하루도 돈을 납부 안하는 날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게으르고 혹은 아까워해서 세금 내기를 꺼려하는 제 모습을 바라보곤 합니다.

그러던 차에 로마서 13장 정부의 권위 말씀을 묵상하면서 납세에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의 정책은 국민들한테 거둔 세금으로 추진되는 것입니다. 지난 정부가 만들어낸 국민 연금제도는 노후의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위해 만든 것인데 돈이 잘 걷히지 않아 재정 문제가 걱정이라고 합니다. 우리 광주시가 이용하는 지하철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으나 재정 문제 때문에 직접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의 묵상 중에 가끔 떠오르는 영상이 있는데, 하나님은 아름다운 전원과 자연만 섬세하게 다스리시고, 매연이 가득찬, 자동차와 건물이 빽빽이 들어선, 각종 규제와 규칙으로 꽉 차서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대도시는 하나님이 버린 곳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의 권세자를 통해 대도시도 친히 다스린다고 하십니다. 세상의 권세자를 통해 안정된 사회 구조를 만드시고 친히 다스린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자동차, 신호등, 횡단보도, 우편제도, 각종 복지 혜택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다스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이명박 정부는 제가 지지하는 정부는 아니지만, 말씀에 입각해서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지 20정상회의를 통해 국가 경제에 힘이 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북한은 외국 선교사님들의 간절한 소망이 있는 곳이므로 북한 정부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들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광주시도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지방 재정이 튼튼해지길 기도합니다.

이러한 소망의 실천으로 각종 규칙을 준수하는 자세와 세금 고지서에 망설이지 않고 기꺼이 납부하는 자세를 소유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