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기도 덕택에 저희 비전트립팀은 기도 제목대로 주님이 보여 주기를 원하시는 중동의 변화되는 모습을 생생히 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각 사람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저희는 시리아 요르단을 거쳐 이집트로 여행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고 느끼게 하신 것들이 많았습니다.

받은바 은혜가 많지만, 그것을 다 적지 못하고 몇 가지만 간추려 적어 봅니다.

 

  첫째, 이슬람 아래 있는 중동인들의 삶입니다.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그들의 현 삶은 가난이었습니다. 물가는 우리보다 쌌지만, 서민들의 경제 수준은 우리나라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남성 위주의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상점에서는 남성들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시장 보는 것도 남성들이 했습니다. 모스크 예배도 지역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으나 여성들은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 땅의 여성들의 활동은 집안으로 제한되어 있음이 가슴 막히게 했습니다.

  여행 도중 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는 이슬람의 담배 문화입니다. 그들은 술을 안 마시는 대신 어디서나 담배가 허용됩니다. 택시에서도 버스에서도 공항에서까지 담배를 피웁니다. 그것이 너무 자연스러우니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담배 연기를 뿜어내고 그것을 마십니다. 그들의 눌려진 모든 억압을 담배에 풀고 있었습니다. 온 나라가 담배로 병들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외치고 싶었습니다. 이슬람이 그대들에게 가져다 준 것이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롭고 풍요로운 이 나라에서 살 수 있음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축복을 반드시 깨어 지켜야하는 책임과 부담을 느꼈습니다.

 

  둘째, 카이로 시위 현장 속에서 수세기동안 이슬람에 의해 눌려왔던 중동 땅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튀니지를 기점으로 해서 중동 땅에 불어오는 민주화를 향한 그들의 부르짖음은 당신의 종들의 오랜 눈물과 순교자들의 피의 열매처럼 가슴을 때렸습니다. 이는 마침내 서서히 말씀대로 중동의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싸인 임을 보게 하셨습니다. 머지않아 열리게 될 중동 땅을 위해 준비해야 함을 보게 하셨습니다.

 

  셋째, 그 땅을 지키는 크리스천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집트의 목아담 지역에 있는 콥틱교인들이 살고 있는 땅을 보게 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이집트의 콥틱 교인들은 한 곳에 모여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쓰레기를 주워 생활을 했습니다.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대학을 졸업해도 좋은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고, 사회생활에서 소외당할 수밖에 없는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일이 바로 쓰레기를 줍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동네는 거대한 쓰레기장이었습니다. 마치 카타콤의 성도들처럼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가장 냄새나고 천한 일을 선택한 그들이 그 땅에 남아 있음이 눈물겹게 했습니다. 카이로의 목아담 교회 지역처럼, 시리아에도 바울의 회심 교회를 비롯해서 교회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 있었고, 요르단에도 그루터기처럼 남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그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넷째, 비전트립 내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키심을 보고 느끼게 하셨습니다. 저희는 카이로 사태가 시작될 때, 카이로에 도착했고, 저희 숙소 앞에서 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창문을 열면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가장 가까운 곳에서 30년 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광주 항쟁을 방불케 한 상황을 보았습니다. 탱크와 장갑차, 뒤집혀 불탄 자동차와 건물! 쏟아지는 최루탄의 세례와 총성! 그리고 비명소리와 무장한 군인들! 성난 시민들! 쇠파이프와 칼을 든 청소년들!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셨고 공항에서 하룻밤을 새었으나, 무사히 비행기를 타게 하셨습니다. 또 여행 중 두 선교사님이 탄 버스의 충돌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비록 마지막 일정을 시위로 취소할 수밖에 없었으나 중동의 움직임을 분명하게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시고 섬겨 주신 모든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 목아담 지역과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첨부합니다.

 

이집트 목아담 교회(순교의 피가 여전히 흘러넘치는 중동 최대의 교회)

글쓴이: 바울선교회 송ㅇ섭 선교사

 

살아 있는 초대교회 '이집트 콥틱'

 

주 후 451년 서방 교회는 칼케돈 종교회의를 통해서 역사적으로 가장 큰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와서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마가'를 통해 기독교는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이집트 전역에 급속도로 전파되어 진다.

정치적 중심이 이집트 쪽으로 기우러 질 것을 우려한 서방교회는 이집트 교회가 단성론 즉 예수님의 신성은 인정하지만 인성은 부인하다는 죄명을 뒤집어 씌워 이단으로 정죄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후 이집트 교회는 서방교회로부터 버림을 받고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면서 기독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우리는 오늘날 이 이집트 교회를 또 다른 말로 '콥틱 교회' 라고 부른다.

초대 교황 '마가'의 뒤를 이어 현재는 117대 교황으로 '바브 쉐누다 3세' 가 1978년부터 콥틱의 최고 수장으로 영적 리더로 재직하고 있다.

 

콥틱 성도들은 약 천 오백년 이상을 이단이라는 억울한 누명쓰고 같은 믿음의 형제들로부터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왔다고 한다.

이런 서방교회의 이단 정죄뿐 아니라 주후 640년 이집트를 정복한 이슬람의 철저한 기독교 말살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에만 천 만 명의 성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콥틱 교회이다.

중동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믿음의 뿌리를 지켜온 것은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 믿음이 살아 있는 초대교회가 바로 콥틱교회라 할 수 있다.

 

목아담 동굴 교회

 

특별히 콥틱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로 카이로 외곽의 일명 쓰레기 마을 이라 불리는 '목아담' 지역에 있는 목아담 동굴 교회는 그 역사의 기원부터 초대교회의 능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중동 최대의 교회로 만 오천 명 수용의 동굴 교회로 수많은 믿음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숨겨진 보배와 같은 교회이다.

목아담 지역에는 약 3만 5천명의 이집트 크리스천들이 집단적으로 몰려 살고 있다.

카이로에 사는 사람들은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자발린' 이라고 부른다. 즉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매일 2천 3백 만 명의 카이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새벽부터 수거하여 자신들의 집으로 가져와 온 가족이 함께 분리수거하여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콥틱 교인들은 원래 고대 이집트의 후예가 바로 자기 자신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집트가 이슬람화 되면서 들어온 아랍사람들에 의해 그 생활의 터전을 다 빼앗기고 가깝게는 목아담과 같은 카이로 근교의 척박한 땅이나 멀리는 수 백 킬로 떨어진 남부 아슈트와 같은 곳으로 내 몰리면서 천 오백년 이상을 고난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에서 기독교인들은 대학을 나와도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가 어렵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자신들의 조국 이집트에서 단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철저히 냉대 받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는 수많은 유혹을 받으면서도 결코 신앙을 버리지 않고 비록 쓰레기를 수거하며 비참한 삶을 살지만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콥틱 교회는 여러 가지 믿음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2 주일 안에 손 목 안쪽에 십자가 문신을 새겨 주어 이 아이가 성장하면서 기독교인이라는 신분을 절대 포기 하지 않도록 한다.

때로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무슬림 사회에서 받는 고통이 너무 크다보니 길모퉁이에 앉아 뾰족한 돌멩이로 십자가 문신을 지우기 위해 살 갓을 벗겨내려 하지만 너무 깊이 새겨진 문신은 좀처럼 벗겨지지 않는 눈물어린 사연들을 접하기도 한다.

 

바로 목아담 교회는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현실 속에서 당하는 온갖 핍박이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믿음의 순결을 지켜나가고 있는 신앙공동체이다.

미국, 유럽, 한국의 수많은 대형교회들은 세계에 잘 알려져 있지만 목아담 교회는 어쩐 일인지 숨겨진 보화처럼 지금까지 깊이 묻혀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목아담 교회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 왜냐면 믿음의 말은 살아 있으나 그 실상과 능력을 상실해가는 이 시대의 교회들을 향하여 도전하고 싶기 때문이다.

재물의 유혹에 명예의 유혹에 잠깐 있다 없어질 쾌락의 유혹에 힘없이 나가떨어지는 고목 같은 믿음이 아니라 손목이 잘리고 어깨가 잘리고 목과 몸통마저 잘린다 할지라도 남은 두 다리로 꿋꿋하게 서있는 나무뿌리와 같은 믿음을 간직한 자발린 형제들의 믿음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카이로를 벗어나 목아담 쓰레기 마을 입구에 당도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저절로 손으로 코를 가리게 되어 있다. 썩은 쓰레기 더미를 집안에 쌓아놓고 분리 작업을 하기 때문에 쓰레기를 뒤적일 때마다 진동하는 악취 때문이다. 이 마을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으로 반드시 주의 하여할 사항이 있다면 아무리 악취가 심하게 나도 절대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형제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중앙 통로를 한 참 걸어가면 지금까지 보아온 쓰레기 마을에 이런 교회가 있을 수 있을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웅장한 중동 최대의 동굴교회가 나타난다.

 

동굴 교회 입구에 들어서면 세계 각국에서 이 교회를 방문하고 큰 감동을 받은 성도들이 새겨 놓은 성화와 성구들이 이 교회 믿음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감동을 주는 것은 폴란드 청년이 마가복음 13장 26절 말씀(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을 엄청나게 큰 규모로 암벽에 새겨 놓은 작품이다.

이 청년이 목아담 교회를 방문하고 조국 폴란드에 돌아간 후 꿈속에서 주님으로부터 이 작품을 교회 암벽에 세기라는 말씀을 받았다고 한다. 청년이 이 말씀을 처음 받았을 때는 조각을 배워본 일도 없고 도저히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거부했지만 강권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결국 순종하고 외줄에 몸을 매고 하나하나 새겨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도저히 비전문가의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그 규모와 예술적 수준이 최고에 달한다.

조각이 새겨진 암벽을 지나면 드디어 목아담 동굴 교회의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타난다. 교회 밖 암벽에 새겨진 조각 작품에 놀란 방문자들은 동굴교회 내부로 들어서면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더 큰 놀라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큰 돌 산의 한 쪽 부분이 움푹 파인 곳에 만 5천 명 규모의 원형극장식 좌석을 갖춘 교회가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 목아담 교회의 외적인 규모보다 더 놀라운 것은 어떻게 이곳에 이런 엄청난 교회가 자리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듣게 되는 순간부터이다.

 

목아담 교회의 역사

 

주후 620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무함마드'에 의해 창시된 이슬람은 급속도로 그 세력이 팽창되면서 중동지역을 이슬람 화하게 된다. 이집트 역시 640년 결국 이슬람의 세력에 들어가면서 기독교는 핍박을 받게 된다. 이슬람의 기독교에 대한 핍박은 주후 979년 최고의 절정에 이른다.

이 당시 이집트의 최고 집권자인 칼리프 '알 무즈'가 거주하는 지역이 지금의 목아담 교회 건너편에 있는 알리 모스크 쪽에 있었다고 한다.

알 무즈는 어떻게 하면 이집트 기독교인들을 전멸시킬까 궁리하던 중 당시 콥틱의 수장인 '아브라함'을 불러 이와 같은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너희 기독교인들이 믿는 성경말씀 마태복음 17장 20절에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리로 옮기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느니라." 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을 정말로 믿느냐?"

그의 질문에 아브라함은 주저 없이 "우리는 말씀 그대로 믿는다" 고 확신 있게 대답했다.

칼리프는 다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일주일 안에 저 건너편에 있는 바위산을 옮겨 놓아라.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모든 기독교인들을 다 죽이겠다"

아브라함은 커다란 고민을 안고 돌아와 즉시 하나님께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길을 알려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사흘이 지난 다음 천사가 나타나 말하기를 "지금 문 밖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 문제를 상의하고 도움을 요청하라"는 음성이 들렸다.

당시 문 밖에는 '시몬' 이라는 사람이 어깨에는 물동이를 지고 걸어가고 있었다.

시몬은 한 쪽 눈을 보지 못하는 평범한 기독교인 이었다.

그의 직업은 구두 수선공이었는데 어느 날 구두 수선 차 찾아온 귀부인의 구두를 수선하던 중 여인의 허벅지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신의 음란한 마음을 통회하면서 수선도구인 꼬챙이로 한 쪽 눈을 찔러서 애꾸눈이 된 사람이었다.

뿐만 아니라 시몬이 살던 당대 이집트에는 그 역사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몇 년 동안 큰 흉년과 페스트가 창궐하여 약 50만 명이 목숨을 잃은 가혹한 시련의 시기였다.

이런 재앙으로 인하여 고아와 과부 그리고 노약약자들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시몬은 이런 자들을 돕기 위하여 멀리서부터 물동을 이고 마침 아브라함의 집 근처를 지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브라함은 천사의 지시대로 즉시 나가 시몬을 붙들고 이틀 후면 불어 닥칠 기독교 대 박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구하게 되었다.

처음 이 말을 들은 시몬은 자기 같은 평신도가 어떻게 이런 큰일을 감당할 수 있겠냐며 고개를 내저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끈질긴 설득으로 인하여 시몬은 기도하기 시작했고 곧 이어 전 기독교인들에게 금식기도가 선포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정해진 결전의 날에 전 기독교인들은 목아담 바위 산 아래 집결했고 칼리프를 위시한 이슬람의 무장 군대들도 반대편에 진을 치고 대 학살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브라함이 성도들의 맨 앞장에 서고 바로 뒤에 시몬은 겸손하게 무릎 끊고 그저 조용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 때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는 큰 굉음 소리와 함께 바위산의 한 쪽 부분이 공중으로 들려 올려 지면서 날아가는 기적이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순식간에 산 한쪽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게 되었고 날아간 바위는 근처의 산 아래 조각이 되어 쌓이기 시작했다. 이 때 공중으로 날아간 바위들은 마치 사람이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과 같았다하여 그 이후로 이 지역을 '목아담' 이라고 부른다.

'목아담' 이란 아랍어로 '뚜벅뚜벅' 이란 의성어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후 이런 하나님의 능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많은 이슬람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역사가 있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베드로, 요한, 마가등 위대한 사도들의 이름을 딴 교회는 수없이 많지만 시몬이란 이름을 딴 교회는 별로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 목아담 동굴교회의 정식 교회명은 '시몬교회'이다.

이런 역사를 이어 받아 지금 현재도 이 시몬교화를 담임하고 있는 주교는 평신도 출신으로 똑 같은 이름의 '시몬'이라는 분이 섬기고 있다.

매 주 목요일이면 이집트 전역에서 몰려오는 수 천 명의 성도들이 철야 기도를 하면서 시몬이 보여준 아름답고도 능력 있는 믿음을 다져나가고 있다.

지금도 이 집회에서 많은 병 고침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데 교회 한쪽에는 쌓여 있는 많은 목발과 휠체어 등이 이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나는 분명히 말씀의 능력을 믿는다.

이사야 19장에는 마지막 시대를 향한 애굽(이집트)의 사명과 축복의 말씀이 선포되어 있다.

비록 잠시 천 년을 넘어 이슬람이 이 땅을 지배하고 있지만 곳 그 날이 이르면 애굽은 하나님의 영광을 천하에 들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이사야 19장 19절

"그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리라"

이사야 19장 23절

 

할렐루야!

 

출처: http://www.bauri.org/10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