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 제 17강 메시지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니

말씀: 역대하 13장, 14장

요절: 역대하 14:11

<서 론>

역대기의 귀한 말씀들은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평가하시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아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대기 말씀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지침이 되는 실제적인 message들을 담고 있는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들에게 내려진 성경적 평가를 보면서 우리 각자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평가를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오늘 이 시간 우리 각자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평가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 인생이 마쳐지는 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향해 내리실 평가는 또 무엇일까요?’ 그 생각을 하면 우리는 각자에게 책임지워진 인생의 그림 앞에 진지한 자세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시간 유다왕 아비야와 아사왕의 인생을 평가하신 하나님의 평가 기준 앞에 우리 인생을 재조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정직하고 진지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제 1부> 여로보암을 이긴 아비야 (13장)

분열 이후 남쪽 유다의 두번째 왕으로 세움 받은 사람은 아비얌으로도 불리웠던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야였습니다. 이때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계속하여 18년째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남북이 분열되면서부터 끊임없는 전쟁의 위기 속에 거했습니다. 남과 북 양쪽 모두 자신들의 생존권과 정통성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국력이 국방력에 쏠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막강한 군사력을 길러내는 것만이 국가 존립의 핵심이었습니다.

르호보암 때도 남쪽 유다는 북쪽 이스라엘과 항상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대하 12:15) 이런 상황은 그의 아들 아비야가 즉위한 후에도 여전했습니다. 아비야가 즉위한 지 3년만에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과의 사이에 또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때 양쪽 군사의 수는 남쪽 유다가 사십만이었고, 북이스라엘이 팔십만명이었습니다. 남북 모두 ‘싸움에 용맹한 군사’, ‘큰 용사’의 수가 그 정도였으니 정말 대단한 군사력이었습니다.

B.C 900년대에 작은 이스라엘 땅에 용맹한 군사 120만명이 있었으니 당시 남,북 이스라엘이 군사력 증강에 얼마나 힘을 기울였는지 충분히 상상이 갑니다. 그 가운데서 특별히 북이스라엘의 경우는 더욱 심했습니다.

다윗의 혈통으로 인식되어진 이스라엘 역사 속에 정통성이 없이 분리된 북쪽을 독립된 나라로 지키고자 했으니 막강한 군사력 외에 믿을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남쪽 유다의 군인 수도 나라 크기에 비하면 엄청난 규모였지만 북이스라엘과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열세했습니다.

전쟁이란 기본적으로 대등한 조건 속에서 이루어져야 승산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절반밖에 안되는 군사력으로는 시작부터 심리적 위축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유다왕 아비야는 에브라임산중 스마라임산 위에 서서 적군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을 향해 담대히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소금 언약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 자손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알 것이 아니냐... 우리에게는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 그를 우리가 배반치 아니하였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사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 그 제사장들도 우리와 함께 경고의 나팔을 불어 너희를 공격하느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형통치 못하리라 (5-12)

남쪽 유다왕 아비야는 승리에 대한 확신이 분명했습니다.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을 향한 그의 말은 단순한 허세나 심리전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는 실제 승리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사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사 친히 자기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믿었으니 그보다 더 든든한 배경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만 하면 아무것도 문제될 것이 없는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러면 아비야가 그런 확신을 갖게된 근거가 무엇입니까? 5절 말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즉 아비야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세우신 영원한 언약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소금 언약으로 친히 언약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어찌 지키시지 않겠는가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인 남쪽 유다와 함께 하실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비야의 믿음이었습니다.

또한 자신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레위인들을 통해 하나님이 정하신 율례와 법도대로 하나님을 섬기는데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하시지 않고 금송아지를 섬기는 북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아비야의 이런 믿음은 한 마디로 신앙의 정통성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단순히 다윗의 자손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을 근거로 자신의 확신을 지켰습니다. 또한 현재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 그에게 믿음의 확신을 더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입니다. 이 확신만 있으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데 그 어떤 전쟁인들 두렵겠습니까? 문제는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없으니까 두려운 것입니다.

신앙의 정통성이 주는 유익이란 다른 게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개인의 신앙이나 우리가 섬기는 역사에 있어서나 신앙의 정통성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섬기는 역사와 함께 하신다’ 는 확신만 있으면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삼키려 해도 조금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정통성은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금송아지와 함께 있는 자들은 가질 수가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있는 개인과 역사만이 신앙의 정통성을 가질 수 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쟁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현실적 상황으로는 남쪽 유다가 훨씬 불리했습니다. 수적으로 우세한 북 이스라엘이 이미 유다의 뒤를 둘러 복병을 했습니다. 그래서 유다는 앞뒤 적군의 포위 속에서 전쟁을 치뤄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비야의 확신에 힘을 입은 남쪽 유다의 군사들은 앞뒤 적병에 의해 포위된 상황에서도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자기 앞뒤 적병을 인하여 오히려 여호와께 부르짖고 제사장은 나팔을 힘차게 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참으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15절 말씀을 보십시오.

유다 사람이 소리 지르매 유다 사람의 소리 지를 때에 하나님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라

승리의 노래, 믿음의 확신을 외치는 순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승리를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군사 오십만이 엎드러지고 이스라엘은 유다 앞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힘차게 외치는 승리의 노래, 믿음의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새롭게 깨닫습니다. 이는 성경이 아주 많은 곳에서 소개하는 승리의 비결입니다. 승리란 두려워 떨며 숨어 있는 곳에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승리의 역사는 믿음이 없어 반신반의 하는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미 승리할 것을 굳게 믿고 승리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뛰어 나가는 자에게 승리는 반드시 주어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승리의 날에 힘찬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승산이 적은 경우 승리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면서 전쟁을 치루는 일은 심히 힘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살아있는 믿음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아비야는 그 믿음의 확신을 하나님께서 자신들 안에 세우신 영원한 언약을 근거로 가졌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신 귀한 언약들이 우리의 믿음을 살아 있게 만드는 중요한 Key가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아비야의 인생에 대한 성경의 종합적인 평가는 무엇입니까?

아비얌이 그 부친의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 마음이 그 조상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왕상 15:3)

아비야는 분명 우리가 흉내내기도 힘든 실제적인 믿음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그의 아버지 르호보암과 별 다를 바 없었습니다. 미루어보건대 그의 초기 신앙과 나중 신앙이 달랐던 것이 분명합니다. 처음에는 믿음으로 잘 감당하다가 무엇이 좀 되는 듯 싶으니까 믿음의 길을 가지 않았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성경 역사 속에는 이런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 시작은 믿음으로 잘 나가나 그것을 지키지 못하여 결국 별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인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아비야를 “그 마음이 그 조상 다윗의 마음 같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마음을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자의 대표로 늘 다윗을 소개하셨습니다. 다윗처럼 사는 자는 의로운 자라 하셨고, 다윗처럼 행치 아니하면 죄악된 자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다윗의 어떤 점이 인생의 평가를 대표합니까? 우리가 잘 알듯이 다윗도 죄악되고 연약한 본성을 지닌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그 마음의 중심이 늘 하나님을 기뻐하며 그분을 기리고 즐거워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인생의 왕이요 주관자이신 하나님 앞에 늘 변함없이 겸손할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하고 큰 영광과 명예 속에 거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그의 마음은 소년 목동이었을 때나 통일 이스라엘을 이룬 후나 변함없이 순전하고 겸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그토록 기뻐하시고 사랑하셨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는 아비야와 같은 평범한 인물들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조금만 형편이 나아지고 위치가 높아지면 금새 올챙이 시절을 잊어버리고 교만해지는 사람들은 마음을 못지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늘 변함없이 순전하고 겸손하게 지키는 것이 인생을 잘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 자세가 요동치 않는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 2부> 아사의 등장 (14장)

유다왕 아비야가 죽고 그의 아들 아사가 남쪽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그에 대한 성경적 평가부터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사가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14:2)

그러면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었습니까? 아사왕은 즉위하자마자 우상을 타파하는 종교개혁부터 시작했습니다. 우상을 섬기던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우상의 주상을 훼파하며, 당시 대표적인 우상 아세라상을 찍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온 백성에게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을 없이 (14:4, 5)

하였습니다. 그의 종교개혁의 초점은 오직 여호와 한분만을 섬기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백성들 안에 하나님 외에 존재하는 그 모든 우상의 잔재를 말끔히 제거코자 했습니다. 솔로몬 말기부터 성행한 우상 숭배가 르호보암, 아비야 때도 여전히 존재했고, 북이스라엘은 아예 이방의 길로 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아사는 자신의 시대 가장 중요한 일을 우상타파로 삼았습니다. 그 길만이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분이 세우신 나라를 회복하는 길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사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을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분열 이후 끊임없이 발생했던 전쟁이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그 땅에 평안을 주사 아사가 여유있게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여 국력을 다져가게 하셨습니다. 이때 아사가 백성들에게 하는 말을 보십시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사방의 평안을 주셨느니라 (7)

아사가 즉위 초에 실시했던 종교 개혁의 목적은 ‘우리 주 하나님 여호와를 찾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호와를 찾으므로 참 평안을 얻었으니 그 평안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성읍을 견고히 건축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아사의 인생은 신앙의 정도를 걷는 자의 모델이 됩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을 오직 하나님을 찾는 것으로 삼고 행하였던 인생.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안을 선물하시고, 이제 그는 그 귀한 평안을 지키고자 튼튼한 국력을 키워나가는 모습. 생각만 해도 정말 부러운 모습입니다.

아사왕은 특별한 군사 지도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대에 58만이나 되는 큰 용사라 불리우는 군대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비야 때 40만이던 군사의 수가 그의 대에 58만으로 늘었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시대를 얼마나 견고히 다져 가셨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구스 사람 세라가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승을 거느리고 유다를 치려고 왔습니다. 이때 아사가 일어나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을 치고 침략에 맞섰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11)

유다를 치고자 올라온 구스의 군대에 비하면 유다는 약한 자입니다. 그러나 유다왕 아사는 소극적인 방어전략을 쓰지 않고 침략한 적군을 향해 일어나 적의 진영까지 나왔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를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의탁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코 무모한 도전을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믿는 믿음이 그로 하여금 백만의 적군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일어서게 만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는 유다의 하나님 여호와를 그 나라의 주권자요 치리자로 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구스왕이 아무리 막강해도 유다의 왕이신 하나님을 이길 수는 없다는 신앙입니다. 이런 아사의 기도를 듣고 하나님께서 어찌 일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여호와여 구스 사람을 아사와 유다 사람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구스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12)

결국 아사와 유다의 군대는 도망가는 구스 사람을 그랄까지 쫒아가 전멸했습니다. 그때 구스 사람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다고 기록될 만큼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완벽한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 시간 다시 한번 당신의 사람과 하나되어 일하시길 즐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니”라고 겸손히 무릎 꿇은 아사에게 정말 ‘그의 하나님’이 되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하나님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신 것을 믿을 때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앞에 매순간 어떤 자세를 가져야할 지 깨닫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니” 라고 고백하고 주께서 친히 일하시도록 겸손히 무릎을 꿇을 때 우리 하나님은 심히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즐거이 일하시고자 일어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께서 맘껏 일하시도록 해드리는 비결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니” 라고 그분의 절대 주권 앞에 모든 것을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고 의지한 그분의 이름을 위해 친히 일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 속에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십니다.

아사왕이 다른 왕들과 달랐던 이유는 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그 하나님 안에서 인생을 누렸다는 점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하나님, 자신의 왕이 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그렇게 하시도록 겸손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 속에 맘껏 그분의 이름과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안에 아사왕의 겸손과 믿음이 새롭게 심어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 하나님께 맘껏 일하시도록 인생을 내어 드리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 론>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아비야, 아사 두 인물과 함께 하신 하나님, 그리고 두 인생을 평가하시는 말씀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 가운데서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발견케 됩니다.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평가는 우리가 이루는 업적이나 어떤 행위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그 일들이 비록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이루어졌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중요시 여기시는 것은 우리 마음의 중심입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 앞에 어떠한지를 보시고 우리의 삶과 인생 전체를 평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서있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전심으로 여호와를 바라며 그 중심이 온전히 여호와께 바로 서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과 인생의 모든 부분을 선으로 바꾸어 버리십니다. 그리고 선한 인생이라고 평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우리 심령의 중심이 하나님 앞에 바르지 못할 때 우리 인생을 선하지 못하다고 평가하십니다.

이 시간 하나님 앞에 우리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순간 하나님으로부터 선한 인생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