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소개하는 간증은 성령님과 저의 동역 속에서 일어난 아름답고 완벽한 치유 간증입니다.
본인의 동의를 얻어 가명으로 소개하며 글중에 괄호(.....)속에 글은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분의 구두 간증을 들은 것을 참고하여 제가 삽입한 것입니다.
이 분은 저에게 오기까지 그리고 치료과정중에도 여러번 자살을 시도했을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분을 도우면서 두 절의 성경 구절을 생각했습니다.
이사야63:9 "그들의 모든 환란에 동참하사.....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셨으나(며)"
그 분은 저와의 상담중에 시댁에서의 극심한 5년의 고통중에 주님이 함께하신 것을 깨달아가셨습니다.
누가복음23:34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말씀으로 주님의 용서를 초자연적으로 경험케하시고 모든 시댁식구들을 용서하므로 내척 치유가
완성될 수 있엇습니다.
다음은 그 분의 치유 일지입니다.
위로와 용서의 능력(내적 치유간증)
주 빛나 (가명)
1) 2009년 8월 25일
가족과 함께 대천 해수욕장을 가다
: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
6월 중순경부터 시작된 나의 치유가 잘 되어가고 있을 무렵, 바람을 쐬고 싶은 나의 마음과 큰 딸의 마음이 일치했는지 바다로 휴가를 가기로 결정을 하고 대천 해수욕장으로 떠났다.
나의 상처로 남아 있는 시댁 식구들을 털어버리기 위해서 입이 마르도록 그분을 찾았다. 시댁 식구들을 용서하고 싶었다.
선생님께서 “다음 주에는 ‘용서’하는 작업을 우리가 해야 합니다.” 하셨다. 용서를 해야 내가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을 잡고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것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나는 맨발로 산으로 걸어갔다. 사그락 사그락 나뭇잎과 풀을 밟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소리 나는 쪽으로 갔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계셨다. 손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졌다. 나는 옆에서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그리고 나는 내 온몸에 뚝뚝 떨어지는 피를 맞았다.
영어도 중국어도 아닌 말들을 (하고 있었는데) 알아들을 수 없었고 단지 분명한 것은 그 분이 내 죄 때문에 못에 박히고 계셨다. 예수님은 온화하고 괜찮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셨다. 온 몸으로 울었다. 끝도 없이 통곡했다. 그때 내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쏙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울고 있는 나를 깨운 건 신랑이었다. 무서운 꿈을 꿨냐? 물었다. 온 몸에 피가 묻었던 흔적을 찾았고 확인했다.
분명 옷이 다 젖어 있어야 했다....
너무나 선명한 꿈...
맨발은 깨끗했고 옷도 깨끗했고 믿기지 않는, 꿈같지 않은 꿈....
“지금 몇 시쯤 됐냐?” 물으니 신랑이 새벽 5시 35분이라고 했다.
예수님은 못 박는 그들을 모르고 하느니- 그들을 용서하신다.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나도 그 뜨거운 사랑으로 시아버지를, 시어머니를, 시숙님을 용서해 드렸다. 의지적으로 선포했다. ‘용서하라’하신 하나님의 명령과(마 5:43～47) ‘그의 뜻대로 구하면 들으신다.’는 약속(요일 5:14～15)에 의지해서 용서의 기도를 드렸다.
2) 2009년 9월 5일
돌잔치를 가다
: 나의 두려움(환란)에 함께 하시는 분
남편과 함께 직원분의 아기 돌잔치에 갔다.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기를 위하여 기도했다. 아기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아기가 태어난 지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그리고 한 달 되던 날....
셋째 날에 나는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렀다. 화장실로 갔다.
‘내가 미쳤나 봐. 아무리 우리 아기 돌잔치를 안 했다고, 서운하다고 여기 와서 눈물 바람이나 하고 있다니... 주책이다.’ 남편도 미안하다고 우리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울지 말라고..... 그렇게 집에 왔다. 왜 난데없는 눈물이 흘렀는지(선생님의 말씀대로) 주님께 기도했다. 궁금했다. 내가 왜 그랬는지!
(그런데 성령님께서 나를 첫아이를 분만했던 상황으로 데려가셨다.) 그때 나는 자연 분만을 하고 2박 3일 만에 퇴원했었다. 시아버지가 친정 엄마한테 ‘얼른 가라고’ 하신다. ‘민경이는 출가외인’이라면서.... 엄마는 못미더운 나의 눈빛을 외면하고 친정으로 가셨다.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었다. 입술만 깨물었다. “엄마! 가지 마” 한마디를 못했다. 시아버지 때문에.. 무서워서...
아이는 살이 안 붙었고 목욕도 하지 못해서 잘 자지도 않고 보챘다. 젖이 도는지 열이 나고 목이 말랐다. 갈증이 났다. 어둡고 창문도 없고 TV도 없고 벽시계도 없는 골방에 그 아이를 옆에 두고 울었다. 핸드폰도 없었다.
죽자니 아이가 걱정되었다. 죽고 싶었다. 시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죽는 거 밖에 없구나! 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또 죽을려고 했다. “주님, 저보고 어쩌라구요?” “저 아이는 어떡해요?” 이때
주님이 나와 아이를 (감싸 안아)둘러앉아 지켜주고 계셨다. 아무도 손도 대지 못하게 -----.
(주님이 물으셨다) “외롭고 두렵냐?” “네” (주님은 그때 나와 함께하고 계셨던 것이다.)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 것을 보면서) 나는 하염없이 울었다.
(주님은 또 한 사건을 보여주셨다.) 목포다. 내가 고1때 자취방을 얻어 이사를 하고 있었다. 짐을 다 옮겨 놓고 엄마는 “빛나야! 공부 열심히 해라. 네가 원해서 왔으니까 열심히 해 봐.”
아빠는 눈물부터 흘러서 “아빠 간다.”하고 먼저 나가신다.
“엄마! 가지 마-------.” 이 한마디 또 못하고 빈방에 홀로 남겨진 내가 눈물을 훔친 채 책상에 엎드려 온 몸으로 외로움과 두려움에 갇혀 있었다.
(이때) “내가 있잖아” 주님이셨다. (그때도 주님은 나와 함께해 주셨던 것이다.)
나의 육신의 부모님은 나를 두고 갈 수 있지만, 영의 부모인 주님은 홀로 남겨진 나와 내 아이와 함께 계셔서 위로하신다.
3) 2009년 9월 8일
시아버지의 기일 전날
: 나의 쇳덩어리 같은 무거운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
(일어나 걸으라)
내일은 시아버님의 기일이다. 걱정만 몇 달째 하고 있다. 나의 치료과정 중의 하나였고, 가장 치료되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시아버지의 상처 그리고 시숙님의 상처. 꼭 칼을 들어야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폭언으로도 사람을 이렇게 바보로 만들 수 있고, 빈껍데기로 만들 수 있음을 생전 처음 시댁 식구들을 만나 느껴본다.
신랑은 “걱정하지 말고 안가도 된다고, 나아지면 얼마든지 갈 수 있다고, 편하게 있으라”고 하면서 출근했다. 8시 30분이다.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노트북을 켰다. 작은 딸이 자고, 입맛도 없어서, 걱정되어서, 불안해서, 긴장돼서, 이러다 숨이 끊어질 것 같아서 ----.
주님은 나의 아이 때(걸음마 시작할 때)를 보여주신다. 엄마가 나를 할머니 손에 맡겨 놓고 말도 없이 가신다. 난 막무가내로 울었다. 할머니는 “아이고, 우리 강아지 울지 마! 새우깡 줄게” 하신다. 울음은 그쳤지만 나는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주님은 그때도 내 옆에 계셔서 (나에게 말을 걸어주시고 ‘얼마나 힘들었니?’ 하신다.)
(성령님은 또 다른 장면으로 나를 이끌어 가신다.) 초등학교 5학년 운동장이다. 발레 하는 나를 왕따 시키는 친구가 도시락에 모래를 뿌려 먹지 못하게 됐다. 가장 친한 친구는 말도 없이 전학을 갔다. 속이 상한 나는 운동장에 모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나 혼자 있는 그 곳에 주님이 계셨다. 주님이 모래그림을 그리시면서 나와 놀아주신다. 나도 저만치 주님을 따라가서 그린다. 또 따라간다. 평안했다.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앞으로 나오라”고 하신다. “내 눈을 똑바로 보라”고.... “난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네게 없는 대담함(을) 줄게.” “주님, 저는 목회자도 아니고 일반 사람이에요. 이러지 마세요.” 한다. “나는 너의 순한 어린이 같은 그 마음을 사랑해” “너도 날 사랑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하신다.
“잊었던 말을 해라” (주님의 이 말씀에)
입술이 바들바들 떨린다. 무슨 말을 하라는 말인가! 다시 입술이 떨린다.
“주님, 사랑해요------.” (나는 이 말을 이제까지 잊고 있었다.)
눈물이 쏟아진다.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없다고 생각했던 나다.
“제게 왜 이런 거 보여주시는 거예요? 저는 일반 사람이라구요!!”
“네가 입술이 닳도록 나를 찾지 않았느냐!”
맞다. 난 치료가 시작된 순간부터 선생님께서 하신 말(치료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인간의 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합니다)을 듣고 주님만 찾고 있었다. 청소할 때, 설거지할 때, 아이를 목욕시킬 때, 아침부터 밤까지 찾았다. 본능적으로...
(주님이 다시 말씀하신다.) “네가 낫고 싶으냐?” “매일 매일 전신갑주를 입어라” 하신다.
“네”
“빛나야! 내가 (시댁에)함께 가줄게. 갈 수 있지? 일어나 걸어라”
노트북을 켜놓은 채 눈물이 범벅이 된 채로 일어났다. 벌떡 의자를 제치고...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는 이는 여호와!
다음 날 나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주님이 주신 담대함을 가지고 주님과 함께 시댁에 갔다. 작은 시숙님과 시어머니, 작은 형님과 떳떳하게 마주하고 내 할 일만 하고 왔다. 1년 만에 작은 시숙님을 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작은 시숙님을 보고 싶지 않았다. 신랑도 더 이상은 형이 싫다고 했다. 치가 떨린다고 했다. 시숙님을 봐야 한다면 난 이혼을 택하겠다고 했던 사람이었다. 그런 나약한 내가 ----- 갔다. 주님과 함께 -----.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전 13:3)
위로와 용서의 능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