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을 옮기는 믿음 시리즈 2입니다. 태산을 옮기는 믿음 시리즈 1은 여름 수양회 박광준 목사님의 메시지입니다. 연결해서 은혜 받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믿음의 기둥을 세우라

말씀 히 11 : 11, 12, 롬 4 : 17 ～ 22

                                                요절 히 12 : 2, 빌 4 : 6, 7

< 서    론 >

 우리 주님은 수양회 강사 목사님을 통해서 “CLF 수양회는 끝나지 않았다. 일 년간 지속 될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CLF 주일예배는 계속 수양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믿음의 기둥을 세우라’라는 주제로 ‘태산을 옮기는 믿음’에 대한 2번째 시리즈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시리즈는 수양회 때 강사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오늘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 안에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둥이 더욱 확실하게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본    론 >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창 18:10}

 이 말씀은 앞으로 1년 동안 여러분과 제가 꼭 붙들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에 주신 예언적인 약속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양회 때 이루어지지 않은 여러분의 오랜 기도제목들이 일 년 후에는 반드시 응답되리라는 약속의 말씀인 것입니다.

 ‘믿음’에 대한 정의가 쉽지 않습니다. 히 11: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실제로는 우리 앞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믿음’은 그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손에 있는 증거’로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이 어떻게 생겨나는 것입니까? 이에 대해 수양회 강사 목사님은 히 12:2절을 통해 아주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을 수 십 년 동안 섬기면서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태산을 옮긴다고 했는데 도대체 그 겨자씨만한 믿음이 무어냐?’라는 질문을 수없이 하면서 살아오셨습니다. 그분의 이러한 몸부림치는 기도에 주님이 특별한 은혜 속에서 히 12:2절 말씀을 통해 그분을 만나주셨고 그분은 그때서야 태산을 옮기는 믿음이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가슴으로 아시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땡 잡은 거예요. 우리도 그렇게 몇 십년동안 무릎 꿇고 몸부림쳐야 깨달을 수 있는 답을 우리는 한순간에 아주 쉽게 소개를 받았던 것입니다.

 믿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죽으신지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이 내 죄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영접하게 하는 믿음인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육신의 장막을 벗어버릴 때 주님 나라에 들어가서 영생복락을 누릴 ‘영생에 대한 믿음’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을 믿는 믿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이러한 믿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인생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도와야 할 양떼들이 수많은 태산과 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을 대양을 건너는 배에 비유할 수가 있습니다. 한국의 부산항을 출발한 배가 미국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항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태평양이라는 대양을 건너야 합니다. 그 대양을 건널 때 잔잔한 파도 위를 순풍에 돛 단 듯 그렇게 갈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 대양을 건너는 동안에 수많은 파도가 몰려오고 그 파도와 싸워서 이겨내야 샌프란시스코 항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바로 대양을 항해하는 배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수많은 인생풍파를 겪으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인생풍파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여기에 태산을 옮기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느냐? 과연 이 믿음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 하는 질문에 히 12: 2절 말씀이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

 이 말씀 속에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비밀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라는 말의 원어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믿음의 창시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믿음의 시작이요 창시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주’를 바라보라는 말은 ‘믿음의 창시자’이신 예수를 바라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또한 ‘온전케 하시는 예수’의 원어적인 뜻은 ‘완성자’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믿음을 완성시켜 주시는 분’이라는 뜻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 믿음이 시작되게 하시고 우리 믿음을 이끌어 가시고 마침내  우리 믿음을 완성시켜주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 17:20}

 이 겨자씨만한 믿음, 이 살아있는 믿음이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바로 믿음의 창시자요 우리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와 여러분에게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믿음이 무엇입니까? 단순하게 ‘믿음의 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때 주님께서 태산을 옮길 수 있는 겨자씨만한 믿음, 살아있는 믿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의지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은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볼 때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은사(선물)로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임할 때 우리 가운데 태산을 옮기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제가 부산의 형태 형제 간증을 할 때 여러분에게 제 안에 겨자씨만한 믿음이 생겼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형태 형제가 타고 있는 차에 예수님이 같이 타고 있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믿음이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수양회 끝 날까지도 안 생겼어요. 만약 그 믿음이 있었다면 그 형제를 도와서 편안하게 보냈겠지요. 그런데 그 형제를 부산으로 보내놓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도저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히 12:2절 말씀을 붙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믿음의 주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형태 형제의 병적인 상황을 장악할 수 있는 겨자씨만한 믿음이 주님으로부터 주어진 거예요. 그리고 주님이 그 형제의 차에 계시다는 믿음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제가 담대히 명령을 한 것입니다. “형태 형제의 그 혼란스러운 마음은 평안해질 지어다”, “그 형제의 입이 잠잠해질 지어다”라고 외친 것입니다. 그리고 제 믿음의 선포대로 된 것입니다. 우리 부산 식구들도 저와 함께 믿음의 도전을 해서 태산을 옮기는 믿음을 경험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분명히 정리합시다. 태산을 옮기는 믿음이 우리에게서 나올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러면 그 믿음이 어디서 오는 거죠? 예수님으로부터 옵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 성령의 은사로 그 믿음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믿음의 주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은 무엇일까요? 이 믿음은 ‘믿음의 받침대’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받침대는 우리가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를 바라보라 하셨으니까 단순하게 말씀대로 순종해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받침대’를 주님께 세워드리고 주님은 우리의 ‘믿음의 받침대’ 위에 태산을 옮기는 믿음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 내가 너의 삶 속에서 태산을 옮기겠다.”라고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응답된 믿음이 우리 마음속에 생겨나는 그때 우리가 태산을 옮기는 담대한 믿음을 선포하면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서 주님이 계신 하늘 보좌로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둥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히 12:2절 말씀대로 ‘믿음의 받침대’를 세우고 주님은 태산을 옮길 수 있는 실제적인 믿음의 기둥을 그 위에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의 받침대’가 우리의 의지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복음서에 보면 주님께서 믿음 없는 것을 우리의 책임으로 분명하게 꾸짖고 계십니다. “어찌하여 너희가 믿음이 없느냐? 어찌 그리도  믿음이 적으냐?” 믿음이 없는 책임, 믿음이 적은 책임을 우리에게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러실까요? 주님이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둥을 아무리 세워주고 싶어도 우리가 ‘믿음의 받침대’를 세우지 않으면 세워주실 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주요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 가운데 ‘믿음의 받침대’를 하늘 보좌를 향해 세워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시작이시요 그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만 가지면 됩니다. 그분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기도해야 할까요? 바로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둥이 세워지기까지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여기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태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이 생기기까지 기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위대한 주님의 사랑과 권능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의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겨자씨만한 믿음이 임하기까지 기도하면 우리는 반드시 그분의 권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세계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로마서 4:17～22절에 보면 아브라함 나이 99세에 찾아오신 하나님으로부터 아브라함이 선물 받은 믿음의 세계가 잘 나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후손에 대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99세에 하나님으로부터 임한 그 믿음은 없었습니다. 로마서 4:17～22절에 소개되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창세기 15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자식이 없는 것이 한이 되어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 오셔서 “아브라함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라도 합니다. 그는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너의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라고 좀 더 구체적인 약속을 주십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또 다시 믿음을 잃어버리고 그의 나이 86세 때 사라의 성화에 못 이겨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사라의 몸 종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 99세에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시기까지 사라에게서 아이 낳을 소망을 완전히 접어 버렸습니다.

 99세 때 하나님이 그를 찾아오셔서 “사라가 아들을 너에게 낳아 주리라” 하시니까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백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하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그에게는 이때까지 이삭을 가질 수 있는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있었지만 그 약속이 이루어지지라는 믿음, 살아있는 믿음, 태산을 옮기는 믿음은 아브라함에게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나이 99세에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난 후부터 아브라함 안에는 정말 놀라운 믿음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롬 4:17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그는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불러내시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살아있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이 믿음이 생기니까 바랄 수 없는 중에 자식을 바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의 나이 100세에 어떻게 아이를 가질 수 있으리라고 바랄 수 있겠습니까? 사라 나이 90세에 어떻게 아이를 가지리라고 바랄 수 있겠습니까? “우리 부부, 내년 이 맘 때에 아들을 낳을 거야!”, “그 아이의 이름은 이삭이라 할 거야!”하고 사람들한테 믿음을 선포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을까요? “저 사람 자식 없는 한에 맺혀 미쳤구나. 노망 했구나. 정말 불쌍하다.”하며 혀를 쯧쯧 하고 차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아브라함 부부에게 태산을 옮길 수 있는 살아있는 믿음이 생겨난 거예요. 지난 24년 동안 그렇게 믿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믿어지지 않았던 그 믿음이 이제야 생겨난 것입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기대했던 것을 이제 실상으로 바꾸어버릴 믿음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제야 하늘 보좌를 향해 태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의 기둥이 세워진 것입니다. 지난 24년 동안 그가 가질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받침대’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99세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하나님이 그가 세운 ‘믿음의 받침대’ 위에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둥’을 세워주신 것입니다. 롬 4:18～21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나타난 아브라함의 믿음의 세계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때부터는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좌우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태산을 옮기는 믿음을 부어주시고 그의 믿음을 이끌어가고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상황이 어려울수록 그의 믿음은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것입니다. 히 11:11, 12절에 보면 하나님은 사라에게도 동일한 믿음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세계는 이와 같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받침대’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다메섹 엘리에셀이나 바라보며 우울증에 빠지고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이나 낳는 헛짓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주님으로부터 태산을 옮기는 믿음이 임하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CLF 여름 수양회에 찾아오신 하나님은 바로 아브라함 나이 99세에 찾아 오사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약속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수양회 3일째 되는 치유의 밤에 한 시각장애 동역자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할 때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에게 믿음이 생기면 내가 그를 고치리라” 이 말씀은 그 동역자에게 아직 눈 뜰 믿음이 임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제 앞으로 1년 동안 주님은 그 동역자에게 태산을 옮길 믿음(즉, 눈 뜰 믿음)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오직 우리 교회가 할 일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찬양과 예배와 기도 가운데 바라보며 ‘믿음의 받침대’를 견고히 세우는 것입니다. 태산을 옮기는 믿음 즉, 우리의 오랜 기도 제목들이 응답되는 믿음은 주님이 그분의 때에 반드시 부어 주실 것입니다.

 저는 부산 교회에 속한 형태 형제를 위해 기도하면서 히 12:2절 말씀과 빌 4:6, 7절 말씀을 통해서 하늘 보좌로 믿음의 기둥이 세워지고 예배의 기둥이 세워지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의 세계인가를 경험했습니다.

 형태 형제는 다중 인격 장애(한 사람 안에 여러 인격이 살고 있는 장애)라는 난치성 정신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이 형제가 수양회에 오면서 복용 약을 가지고 오지 않아 수양회 마지막 날 마지막 프로그램 때 정신장애 증상이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이 형제를 부산으로 가는 차에 태워 보내 놓고 제 마음이 얼마나 염려가 되었겠습니까? 그 증상이 부산에 가서도 계속될 것이고 그러면 또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는 것을 그 형제가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잘 아는 저는 크게 염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그 형제를 도울 착한 빌립 전도사와 부산 식구들이 부산에 도착해서까지 시달릴 생각을 하니 집에서 편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히 12:2절 말씀을 붙들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주님으로부터 그 형제의 상황을 도울 수 있는 믿음이 생겨나고 빌 4:6, 7절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저의 행동지침은 믿음을 선포하고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처한 상황 그대로를 감사함으로 아뢰는 것이 제가 할 일이었습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드리던 기도는 어느덧 예배가 되어 찬양과 감사가 되어 그분께 올라갔습니다. 그분과 나는 어느덧 하나로 연결되어 버렸고 나의 염려와 근심은 그분의 염려와 근심이 되었습니다. 나의 염려와 근심을 가져가 주실 좋으신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충만해져 더욱 그분을 의뢰하며 감사로 그분께 나아갔습니다. 저는 빌 4:6, 7절 말씀 속에서 한없는 감사의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주님, 정말 감사 합니다!” 그분의 구원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고, 말씀을 통해서 나의 믿음을 붙잡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하신 하나님께 대해 감사하고 또 그분이 반드시 도와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인해서 감사하고, 그 믿음을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그러면서 염려 대신 감사로 기도와 간구를 드리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롬 8:28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는 믿음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이 믿음의 세계는 다니엘의 세 친구가 누렸던 ‘그리 아니 하실 찌라도’의 믿음의 세계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는 세계였습니다. 나의 기도가 응답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선하신 주님을 온전히 의뢰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세계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평안 가운데서 기쁨과 감사로 예배를 드리고 있을 때 빌립 전도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목사님,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형태 형제가 편안해지고 잠잠해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뻐서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이 태산을 옮길 수 있는 겨자씨만한 믿음을 저에게 주시고 저의 믿음의 명령대로 태산을 옮겨 주신 것입니다. 인정하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스스로는 태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태산을 움직이는 믿음이 우리에게서 생겨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오직 우리는 히 12:2절 말씀에 순종해서 믿음의 받침대를 세울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하면 주님의 때에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둥을 주님이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막 11: 24절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받은 줄로 믿는 믿음은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번 수양회 전까지만 해도 이 믿음은 내가 가져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져 보려고 몸부림을 쳐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에게서 나오는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받은 줄로 믿는 믿음 또한 끝까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주님이 주시는 믿음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태산 같은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행동지침이 무엇입니까? 믿음의 주를 바라보면서 기도하는 것,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는 것, 그것도 인상 찌푸리고 불평불만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기도해야 합니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주시기까지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기도 응답의 증거는 지속적인 내적 평강입니다. 이 평강이 임하면 하늘 보좌를 향하여 응답 받는 믿음의 기둥이 세워진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태산 같은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일어나신 것입니다. 이 평강이 임할 때 우리는 믿음 충만하여 아브라함과 사라와 같이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년 이맘때 우리는 이삭을 낳을 것이다”, “우리도 아들을 가졌다”라고 외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내년 이맘때에 우리에게

다시 오셨을 때 이 믿음을 찾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하실 때 당신이 주신 태산을 옮길 믿음이 제안에 있습니다 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결    론 >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 여름 수양회를 통해 우리의 오랜 기도제목들, 지금까지 도저히 옮길 수 없을 것 같았던 태산 같은 문제들이 응답받고 옮겨질 수 있는 실제적인  믿음의 세계가 우리 교회에 활짝 열렸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제 해야 할 일은 뭘까요? 히 12:2절 말씀대로 믿음의 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주님을 바라보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님 앞에 세워드릴 믿음의 받침대인 것입니다. 그리하면 이 받침대 위에 주님께서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둥을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기둥이 세워질 때 우리 또한 베드로처럼 파도 위를 걷고 태산을 움직이는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으로 딱 1년간만 이 믿음의 행진을 해 봅시다. 1년 후는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뒤에는 더 큰 기사와 표적들이 우리 교회를 통해 나타나고 세상이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내년 이맘때에 주님이 우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셨습니다. 이번 수양회에 찾아오신 주님의 약속입니다. 이 주님은 아브라함 나이 99세에 찾아오셔서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랄 수 있는 믿음의 기둥을 아브라함에게 세워 주신 주님이십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주님은 우리 안에 이 믿음의 기둥을 세우시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오랜 기도 제목들, 태산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주시기 원하십니다.

 내년 이맘때에 여러분의 삶에 창조되고 생겨날 이삭은 무엇입니까? 건강문제입니까? 물질문제입니까? 직장문제입니까? 결혼문제입니까? 관계문제입니까? 자녀문제입니까? 사업문제입니까? 영혼 구원문제입니까? 주님께서 못 주실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주님을 향해 믿음의 받침대를 세우십시오. 그 위에 태산을 옮기는 믿음의 기둥을 주님이 세워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 하늘 보좌로 태산을 옮기는 선명한 믿음의 기둥이 저와 여러분 가운데 세워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