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지난 부흥성회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보여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 안에서 형제자매들과 어떤 관계를 맺길 원하시는지를 말씀하여 주십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은 다윗이 통일 왕국을 이루고 나서 언약궤를 다윗의 장막으로 옮긴 후, 이스라엘을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1)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부모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녀들이 서로 다투는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에게 너무나 가슴 아픈 고통입니다. 살아 있는 것이 저주로 느껴질 정도의 고통입니다. 냉장고에 고기가 가득하고 부요하게 산다고 할지라도 형제가 우애하지 못한다면, 부모의 마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형제의 우애는 돈과는 바꿀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인간 부모의 마음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삶을 원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기주의’라는 사회적인 문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격적인 관계보다는 피상적인 관계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연합과 일치의 가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연합 속에서 우리에게 주는 축복이 무엇입니까?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2)

이 말씀은 대제사장의 임직식 모습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 임직식은 굉장히 성스러운 의식입니다. 이 의식 속에 대제사장의 머리에 아름답고 향기로운 관유를 붓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구별됨’을 의미합니다. 구별된 공동체, 연합된 공동체 속에 이런 아름다운 기름부으심이 임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될 때, 연합된 공동체 속에 성령의 보배로운 기르부으심이 부어질 것입니다.

이런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저는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서로 연합되는 아름다운 소망을 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국내·외 지교회 모든 CLF가 다시 하나로 연합하여 일치해 가는 소망을 봅니다.

그럼 연합된 공동체 속에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명령하셨습니까?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3)

바로 영생입니다. 헐몬산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헐몬산의 이슬은 이스라엘 강줄기의 근원입니다. 그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이 축복이 부어질 거란 말씀입니다. 연합과 일치의 최고의 축복이 바로 영생의 복입니다. 이 영생의 축복이,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과 우리 교회에 임한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