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의 주인공들

 

 

                                                                          말씀 민수기 14 : 1 ~ 25

                                                                          요절 민 14 : 24, 계 14 : 4 ~ 5

 

< 서 론 >

 

이제 우리 CLF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세계 앞에 서 있습니다. 오늘 예배를 기점으로 우리 성도 중에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믿음의 세계가 활짝 열리고, 그 세계로 들어가 그 세계를 이 땅에서도 누리는 성도들이 하나 둘 늘어갈 것입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가나안의 주인공들이 가져야 할 믿음의 세계를 정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가나안인 천국에 들어갈 주인공들의 영적 세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두가 이 땅에서도 가나안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고 궁극적으로도 영원한 천국 새 하늘과 새 땅의 축복을 누리시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 본 론 >

 

하나님은 10명의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후 가데스에서 모세와 아론을 향해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본문 말씀까지 해서 10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했을까요? ‘시험’의 의미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심하여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한번 드러내어 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홍해 바닷가에서였습니다. 출애굽기 14:10~12입니다.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바로와 그의 군대가 가까이 왔을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보니까 애굽 군대가 자기들 뒤에 있었습니다. 이들을 이스라엘 백성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하나님! 우리 살려 주세요.)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했습니다.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다.” 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이 고백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에 대한 믿음을 전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이시면 우리를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 번 구원해 보시오.”라고 울부짖고 외치지만 이 외침 속에 믿음이 전혀 없는 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애굽을 징계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애굽 땅에 10번이나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지만 여전히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앞에는 홍해와 뒤에는 애굽 군대라는 눈에 보이는 상황 앞에서 두려워 떨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두려워 떨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믿음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현실 문제 앞에서 두려움 가운데 있다면 믿음 없음을 점검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현실을 초월하여 평강이 있는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시험은 마라에서였습니다. 출애굽기 15:22~23 말씀입니다.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여기서는 먹을 수 없는 마라의 쓴 물로 말미암아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셔서 마라의 쓴 물을 단 물로 바꿀 수 있는 한 나무를 주시고, 모세는 그 나무를 물에 던져서 마라의 쓴 물을 단 물이 되게 했습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을 봅니다. 이쯤이면 어떤 어려움이 올 때 출애굽의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믿음의 세계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 번째 시험은 신 광야에서였습니다. 출애굽기 16:1~3 말씀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그들이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음식이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돈도 금은보석도 광야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로 인하여 또 마음이 상해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정말 믿음의 세계와는 거리가 먼 이들의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그 크신 사랑과 능력을 보이시며 인도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광야에서 굶어죽게 하시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어리석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 모두 믿는 자가 됩시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주신 하늘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의식주 문제와 삶의 문제를 돌보시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모두가 믿는 자가 되시겠습니까? 아멘.

네 번째는 신 광야 동일한 장소에서 ‘만나’를 주신 은혜를 경험하는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출애굽기 16:19, 20 말씀입니다.

 

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매일 아침 동이 트기 전 하나님은 만나를 온 지면에 주셨습니다. 이때 모세가 그들에게 일렀습니다. “하나님께서 매일 매일 새로운 만나를 주실테니까 거둔 만나를 다음날 아침까지 두지 말라.” 그런데 그들은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했습니다. ‘정말 내일도 주실까?’ 하고 의심하고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남은 만나를 부패하도록 하셔 버렸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고 이렇게 어리석은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믿을 수 없어도 천지를 지으시고 독생자의 생명을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만은 어떤 상황에서도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그분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좋으심과 역사하심을 확실히 믿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섯 번째도 동일한 만나 사건에서 발생했습니다. 출애굽기 16:25~28 말씀입니다.

 

25.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여섯째 날에는 평일의 두 배를 거두고 다음날 아침까지 간수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 날은 처소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백성 중 일부가 만나를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이들을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책망하십니다.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우리의 의식주를 온전히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지킬 수 없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르비딤에서였습니다. 그들이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물이 없었습니다. 이때 그들은 다시 모세를 원망하며 다투었습니다. 출애굽기 17:2~7 말씀입니다.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백성들은 물 문제로 화가 나서 돌을 던져 모세를 죽일 것 같은 기세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호렙산 위 반석을 지팡이로 쳐서 물이 나오게 했습니다. 이 사건 속에서 하나님은 그 백성의 죄를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선하심과 그분의 말씀을 시험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죄입니다. 예수님도 누가복음 4:12 말씀을 통해서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말씀대로 믿고, 그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일곱 번째 시험은 호렙산 밑에서였습니다. 출애굽기 32:1~6 말씀입니다.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금식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 그때 모세가 오랫동안 보이지 않자 그들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그 우상이 하나님이라고 떠들며 그 앞에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 뛰어 놀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라.” 말씀하셨습니다. ‘목이 뻣뻣하다’는 말씀은 ‘교만하여 쉽게 하나님을 떠나는 완악한 죄’를 의미합니다. 영적 지도자가 눈에 보이지 않자 그들은 그들의 죄악 된 본성대로 곧바로 돌아가 버리고 만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러한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사랑뿐만 아니라 내 마음의 중심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항상 그분 앞에서 떨림으로 사는 것은 복입니다. 사람 앞에 그렇게 사는 것은 율법적인 것이고 괴로움이지만 하나님 앞에 그렇게 사는 것은 기쁨이요 자유와 축복인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이러한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덟 번째 시험은 ‘다베라’에서였습니다. 민수기 11:1~3 말씀입니다.

 

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

 

무엇을 가지고 악한 말로 원망하였는지는 정확히 나와 있지는 않지만 뒤에 나오는 말씀과 연결해 보면 아마 먹는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사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태워버리셨습니다. 이 사건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아직도 신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홉 번째는 ‘기브롯 핫다아와’에서였습니다. 민수기 11:4~34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 중에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을 부리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울며 말했습니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모세가 이들의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했습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날만 먹을 뿐만 아니라 냄새가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람으로 바다에서 메추라기를 몰아 와서 이스라엘 온 진영에 떨어지게 하셨습니다. 2일간을 꼬박 거두어 드릴만큼 많은 메추라기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고기가 아직 그들의 이빨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습니다. 음식에 탐욕을 부린 백성들이 다 죽임을 당하고 그곳에서 매장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탐욕을 부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멸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가 깊이깊이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열 번째는 바로 본문 ‘가데스’에서였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12명의 정탐군이 돌아왔습니다. 10명은 믿음이 없어서 그 땅을 악평하고 백성에게 두려움을 주는 보고를 했습니다. 민수기 13:32~33 말씀입니다.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이 보고를 들은 온 회중은 믿음이 없었으므로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통곡하였습니다. 그들이 다 일어나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습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외쳤습니다. 모세와 아론을 죽일 것 같은 기세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엎드리고 여호수아와 갈렙이 분연히 믿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 마십시오.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먹이입니다.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을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믿음이 없는 그들은 이 외침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대신 돌로 그들을 치려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었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셔서 그들을 전염병으로 치지는 않으셨습니다.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그러나 분명히 징계를 말씀하셨습니다. 민수기 14:21~23을 보십시오. 다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21.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니

22.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우리는 이 말씀에 가나안의 주인공이 되려면 반드시 믿음의 백성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14:24을 보십시오.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우리는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이 한결 같이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과 모세를 따랐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는 오직 한결 같이 믿음이 온전한 자입니다. 우리는 “나를 온전히 따랐다”는 말씀을 주목하여 보아야 합니다.

미리암조차도 모세의 영적 권위를 대적함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히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이지만 ‘문둥병자’가 되는 징계를 받고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습니다. 아론이라 할지라도 금송아지 사건 때 백성의 미혹을 막지 못한 죄로 하나님을 온전히 좇지 못하였고 그 또한 광야에서 죽어갔습니다.

심지어는 모세일지라도 ‘므리바 사건’ 때 백성을 향한 분노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반석을 지팡이로 두 번이나 내리치는 죄로 말미암아 멀리서 가나안 땅을 바라볼 수는 있었지만 가나안 땅을 밟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한결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과 모세를 믿음으로 좇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는 가나안의 축복도 믿음의 사람들의 것입니다. 히브리서 11:6 말씀대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분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좋으심과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영원한 천국인 새 하늘과 새 땅의 축복도 온전한 믿음으로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는 자들의 것입니다. 계시록 14:4~5 말씀입니다.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라가는 자들만이 영원한 가나안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 결 론 >

 

지금 우리 교회는 CLF 30주년을 기점으로 교회 전체적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아브라함의 복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믿음이 없어 의심하는 자들도 있지만 주님은 교회 전체적인 차원에서는 아브라함의 복의 세계에 들어오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을 제 자신이 먼저 느끼고,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온전히 믿음을 좇는 지교회나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부터 주님은 저를 새로운 차원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제 육체와 마음을 강건케 하십니다. 제 재정적인 영역에서도 새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이제까지는 겨우 겨우 CLF 선교 사역을 지원하고 저 먹고 살 정도였지만 이번 CLF 3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차원에서의 재정적인 영역으로 저를 이끌어가고 계심을 제 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창세기 아브라함의 복으로 저를 복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희 부부의 육체적 자녀가 태어나는 것도 보게 될 것입니다. 제가 재혼할 때 저희 부부에게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의학적인 판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꾸 자꾸 아이를 주시겠다고 약속을 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복으로 우리 가정을 복 주시기를 시작하셨구나 하는 것을 믿음으로 느끼게 됩니다. 저는 여호수아와 갈렙 같이 현실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성경 말씀대로, 주님이 주시는 레마대로, 그분의 살아계심과 좋으심과 역사하심을 믿고 온전히 따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CLF 안에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좇았음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은 이들이 누리는 복의 세계를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 중에 아직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좇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음을 압니다. 마치 믿음이 없어 광야에서 방황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시험하시는 분들도 있고, 극히 일부이지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거절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도 이제 먼저 가나안의 주인공이 되어 가나안의 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삶을 보고 이제는 마음 문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활짝 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가나안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오해는 마십시오. 이 땅에서 온전한 가나안은 없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야 온전한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가나안을 누리기 위해 가나안 정복 역사를 이루어야 했고 날마다 죄와 사단과 싸워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현실 속에서 천국에 들어가기까지는 수많은 어려움을 만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하시고 보혜사 성령님의 지혜와 능력과 돌보심으로 우리는 형통하게 될 것이고, 믿음이 없어서 마귀에게 빼앗겼던 아브라함의 후손된 복을 되찾고 그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가 선포하는 아브라함의 복의 세계를 여러분의 것으로 취하십시오. 우리 CLF는 이제 회개의 계절을 지나 축복의 계절로 들어 왔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여전히 회개의 계절을 좀 더 보내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제 교회적으로 축복의 계절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우리 CLF 교회가 축복의 계절로 들어온 것을 우리 교회의 머리 되시고 왕 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믿음으로 취하십시오.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좇으십시오. 현실적인 어려움 앞에서도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그 ‘현실적인 어려움’을 향해 이제 믿음으로 선포하십시오. “너는 나의 밥이다.” 할렐루야! 오늘 우리 교회 가운데 축복의 계절을 선포하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경배합니다. 사랑합니다. 오! 성령님, 이제 우리 가운데 영광으로 임재하시고 능력으로 기름 부으사 이 모든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