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요즘 결단하고 성경을 공부하면서 모호했던 말씀 조각조각이 맞춰지고, 단단한 반석 위에 세워져갔습니다.

방언기도와 고백기도를 꾸준히 하는 때는 ‘와 정말 풍성하다’할 정도로 성령님의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되어지지 않았던 것들이 그냥 노력없이 은혜로 되어짐을 경험했습니다. 

성령님께 나를 내어드리고 초점을 맞추면 계속해서 가르쳐주시는 것이 재밌고 달콤했습니다. 

그 중 생각나는 것은 남편과 신혼 생활중인데 남편에게 ‘주께하듯하라’는 말씀이 성령님의 음성으로 제 안에 풀어졌습니다. 

신혼에 투닥투닥대기도 하고, 남편에게는 ‘남편들에게는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이 사랑하라고 했잖아’ 하면서 상대에게 더 바라고는 했습니다. 

정말 그 날 이후 주님을 대하듯 남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속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남편에 대한 존중은 제 태도를 바꾸어놓았고, 세워주는 말을 하지 않을 때도 마음 속 깊이 존중하는 제 생각은 남편에게도 흘러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에게 하신 말씀 (아내들아~~~), 그것만 지키면 되는구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말씀대로 사니까 자연스럽게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 사랑해주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듯 예수님의 나를 향한 사랑을 따라갈 수 없듯, 그 사랑은 크게 되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들었던 말씀들이 더 이상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 적용되고 풀어졌습니다. 말씀을 계속 먹으면서 제가 장성하고 단단해지고, 예전에는 믿어지지 않는 것들이 어느 순간 믿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기능하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얼마나 선 그 자체이시고 사랑이신지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구약이 이해되지 않아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니 그냥 말씀이니까 믿어보자~ 이렇게 찝찝함이 있었는데 이제 구약의 백성과 지금 하나님 자녀로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 차곡차곡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그 시기에도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최선의 사랑을 보여주셨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성품은 선하시고, 의롭지 않은 일을 하실 수 없으시며, 거짓이 없으시며 그 사랑이 성실하시다는 것이 완전히 풀어지면서 내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복음에 대해 깊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말도 안되는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기쁜 소식에 대해 남편에게 모터달린 듯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수다쟁이처럼 말했습니다. 복음은 단순한데 놀랍고 큰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명쾌했습니다. 

제 삶의 가장 큰 변화는 복음을 만난 후 많은 영역에서 단순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복잡하고 매번 생각과 감정의 전쟁터에서 살았다면, 지금은 단순하고 이리도 명쾌할 수가 없음을. 그리고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명확하게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믿음의 장성 전진만이 있고, 퇴화하고 이전의 믿음의 연령으로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믿음은 선택이라는 것이 나를 자유케합니다. 

구약시대에 구리뱀을 본 자들. 믿어지지 않아도 그 논리적이지도 않고 이해되지 않는 말에 순종하여 아픈 몸을 끌고 나와 구리뱀을 본 사람들은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세상에서는 큰 것을 얻으려면 큰 노력을 해야했는데, 구원은 누구나 받을 수 있게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큰 선물입니다. 

그래서 내 안에 믿어지지 않아도, 믿기로 선택하고 믿음의 고백을 쌓습니다.  

감정까지 일치시켜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시공간을 넘어 미리 하나님이 내 영 안에 이루신 일들을 봅니다. 

성령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에 귀기울이며 따라갑니다.

어떤 상황이 있더라도 이제는 ‘아싸~!’합니다. 무슨 상황이어도 내게는 믿음의 한 단계 전진이되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것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단순하고 명쾌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중심을 두었는데. 

이제는 분명하게 기록된 말씀이 1순위가 되었습니다. 

내 상태와 변하지 않는 혼의 생각에 따라 하나님의 음성을 잘못 해석할 수 있기에 말씀의 반석 위에 단단하게 서야함을 깨달았고, 

그래서 기록된 말씀이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선물임이 알아졌습니다. 

성경 안에 내 모든 상황에 필요한 모든 말씀이 다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리도 분명하고 명확한 영원히 썩지 않을 말씀을 주셨다는 것이 감사와 감격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 23.07.05. 김샤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