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쪽에 서있는 애들이 왼쪽이 첼시, 오른쪽이 리브가 입니다. 둘이 어찌나 단짝인지 주일날도 서로 약속하고 옷도 똑같은 색으로 같이 맞춰서 입고 온답니다.

앞에 앉아있는 애가 저희 교회에 온지 얼마 안된 글라디스 라는 아이인데, 주일날 저희가 예배 도구들을 예배 장소로 실어날라야 하는데 자카르타에 차가 없어서 미니버스를 세내서 실어나르는데, 그 미니버스 운전사 아저씨의 딸이랍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엄마와 두동생은 시골에 살고 글라디스는 미니버스 운전사인 아버지와 함께 방 한칸을 세내어 산답니다. 아빠가 예배도구들을 실어나르고 운전을 하러 가면서 글라디스는 주일학교에 참석하고 주일 온 종일 센타에 있다가 밤늦게 아빠가 운전을 끝내고 와서 데려간답니다.

어제는 저를 앉혀놓고 자기의 full name을 외우라고 하고 또 자기의 두동생의 full name까지 외우라고 몇번이나 반복해서 가르쳐 주었답니다. 그래도 잘 안외져서 "글라디스, 할머니가 나이가 먹어가지고 잘 못외우니까 다음주에 동생들 이름 기억못하면 화내지 말고 다시 가르쳐줘" 했더니, "왜 화를 내요? 화는 어른이 아이한테 내는 거지 아이가 어른한테 내면 예의없는 거잖아요."  라고 대답하는 거에요.

 

왼쪽이 비빈, 빠따르 부부의 아들 다윗, 오른쪽이 저희와 함께 사는 니꼬, 에스더리나 부부의 아들 에스라 입니다.

자카르타의 제일 꼬맹이 아이들이랍니다.

뒷쪽에는 리키 집사님이 신문을 읽고 있네요. 

 

 

비빈 집사님네 셀 모임

 

중보기도팀들의 기도모임.

자카르타 중보기도팀은 다섯명의 주부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사모인 아그네스만 빼고 모두가 센타에서 멀리 산답니다. 애들을 데리고 버스를 몇번씩 갈아타고 몇시간에 걸쳐 센타에 와서 토요일 프로그램을 참석하고 센타에서 자고 주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중보기도팀 기도를 시작한답니다. (주중에는 모이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얼마나 신실한지!

이들의 기도가 하늘 아버지의 보좌에 한알도 떨어지지 않고 열납되기를 기도하고 그럴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