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나 사모님이 올린 소식에 오자가 있어서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국내외 모든 성도님들에게 이번 한국 수양회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8월 10일 밤 7시 30분 서울 찬양팀의 인도로 천국의 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빵빠르가 울렸습니다. 성령님은 시작부터 충만히 임재 하셨습니다. 우리는 힘차고 웅장한 찬양 속에서 성령 충만으로 하늘 아버지의 지성소로 들어갔습니다. 우리의 영을 좇아 온 마음과 눈과 귀, 모든 몸의 감각을 다 집중하여 주 예수의 이름만 높여 드렸습니다. 너무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곧 이어 부산 교회 김완종 목사님의 주제 강의(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은 목사님을 통해 주님과의 연합을 심히 갈망하게 하셨습니다. 주님과의 연합을 위해 오직 기도로, 오직 성령님만을 의지해서,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도록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전체 수양회를 이끄시는 성령님과 정확히 일치해서 한 발도 덜 가지 않고, 한 발도 더 나아가지 않고 성령님이 원하시는 메시지를 정확히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조금 일찍 10시경에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2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날 새벽에는 한국 축구가 일본을 2대 0으로 격파하고 동메달을 따는 놀라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아침 찬양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광주 캠퍼스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된 찬양 예배는 우리 모두를 죄사함의 은혜가 있는 은혜의 강가로 인도해 갔고, 우리 모두를 빛의 군대로 일어나게 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찬양 예배였습니다.

  곧 이어 시작된 서울 교회의 송문경 목사님의 주제 강의(내 안에 거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를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으로 주님의 사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셨습니다. 버러지 같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버러지 같이 연약한 우리를 불러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고 친구 삼아 주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의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메시지가 끝난 후 기도 시간에 선포된 말씀이 주님의 살과 피가 되어 우리의 심령에 부어졌습니다. 성령님은 주님의 살과 피로 이루어진 사랑의 잔치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에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사랑과 믿음으로 반응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포도나무 되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가지로서 더욱 강하게 접붙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송국인 전도사가 인도하는 미니 올림픽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온 교회 성도가 즐겁게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쉼을 가진 후 저녁 7시에 세계 선교의 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4시경에 도착한 인도네시아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산 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된 찬양 예배는 우리 모두가 실제적인 주님의영광 중에 들어가 있는 듯 했습니다. 우리는 찬양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더욱 깊이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후 서울 교회 식구들의 아름답고도 웅장한 영어 찬양 특송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역자들에게 큰 기쁨의 선물이었습니다. 곧 이어 인도네시아 동역자들의 라이프 심포지움(에스떼르, 나나, 아그네스 사모)이 있었습니다. 구원으로 인도함을 받는 과정, CLF 교회로 인도함을 받는 과정 모두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섭리 속에서 이루어짐을 알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한 하나님 안에서 한 식구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역자들의 열정적인 특송이 있은 후 디모데 선교사님의 메시지(마지막 시대 부흥의 주역들)가 우리에게 선포되었습니다. 메시지는 좌우에 날이 잘 선 검과 같았습니다. 말씀의 기름 부으심이 강하게 풀어졌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시대 부흥의 주역들이 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되는지 그 경계선을 분명히 세워 주었습니다.

  메시지 후 우리는 밤 늦게 자정을 넘기기까지 북한, 남한과 남북 통일과 우리 선교지 나라들을 하나 하나 부르며 중보했습니다. 그리고 주님만을 사랑하는 신부의 군대로 일어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7시에 시작된 세계 선교의 밤이 자정이 넘어 끝났지만 우리 마음이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주님의 인도하심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3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전 찬양 예배가 서울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임재가 있는 깊은 곳으로 끌려 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주님의 묵직한 임재가 예배 중에 임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특별 선물로 부산 교회 최세현 형제님의 간증이 우리 모두를 기쁘게 했습니다. 안산 교회 고규석 목사님의 주제 강의(하나 되게 하소서) 메시지가 좋은 마음 밭으로 일구어진 우리 마음 속을 경쾌하고 부드러운 노래가 되어 파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소서.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시고 그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 되게 하소서." 하는 메시지 주제들이 평범한 듯하고 쉬운 듯 하면서 진리의 말씀이 되어 우리 마음에 임했습니다. 강사님이 인도하는 기도 시간에는 더욱 무거운 주님의 임재가 나타났습니다.

  오후 2시부터 12명의 서리 집사 임직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김찬범 안수 집사님의 인도로 임직식이 시작되었는데 참으로 주님의 임재가 강한 뜻깊고 은혜스러운 예배가 되었습니다. 임직 서약과 기도가 끝난 후에 이춘화 사모님의 예언이 한 사람 한사람에게 풀어졌는데 그 내용이 한결 같이 그분들의 삶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보신 하나님의 마음에서 나오는 예언이었습니다. 가슴에 울리는 위로의 말씀이었고 장차 우리 교회를 통해서 부어주실 축복의 말씀이었고 장차 이분들 가운데 이루실 아름답고 영광스럽기 그지 없는 소망의 말씀이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말씀 묵상을 가졌습니다.

 드디어 기다려 온 기름 부으심의 밤이 왔습니다. 광주 찬양팀이 인도하는 찬양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령님의 임재와 기름 부으심은 더욱 강해지고 충만해졌습니다. 마치 성령님께 일방적으로 이끌림을 받아 찬양하는 것 같았고, 하늘의 축제가 열린 것 같았습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이라는 주제 강의가 시작되기 전 갈렙 선교사님의 간증이 있었는데 여기서부터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갈렙 선교사님에게 작년 여름 수양회 이후 일어난 성령 사역 간증을 10분 정도 부탁했는데, 성령님은 갈렙 선교사님 개인 가운데 일어난 회개와 치유 간증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주님의 특별한 사랑의 임재와 거룩한 용기의 기름 부으심이 없이는 감당할 수 없는 간증이었습니다.

  저는 이 간증 속에서 테레사 선교사님에게 갈렙 선교사님을 모든 부정한 죄로부터 정결케 하사 아내만을 사랑하는 정결한 남편으로 돌려 주시는 주님의 자상하시고 거룩한 사랑을 보았습니다. 또한 이 간증은 우리 모두의 마음과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게 하시고 오늘 밤, 이곳에서 이루실 성령님의 아름다운 역사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셨습니다.

  저는 본래 준비한 메시지를 다 내려 놓고 성령님을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의 말씀(레마)이 새롭게 저에게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요한복음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요한복음 14:20~21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타내리라" 성령님은 제가 이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해야 할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는 믿었습니다. 진리의 성령님이 주제 강의 1, 2, 3강을 통해서 선포된 '내 안에 거하라'는 모든 진리의 세계로 우리 모두를 인도해 가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날에는' 말씀에서 '그날'이 바로 '오늘 밤 이시간 이곳' 인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타내리라' 는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오늘 밤 이곳에서 당신을 나타내실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는 담대히, 믿음의 말씀들을 선포하고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고규석 목사 부부가 안수 기도로 저와 동역해 주었습니다.

  '기름 부으심의 밤' 의 의미는 '말씀의 영적 세계가 현실로 우리 마음과 몸과 삶 속에 나타나는 밤'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우리 모두의 믿음대로 행하셨습니다. 성령님이 회개를 위해 드러내시는 죄로 인해 오열하며 회개하는 성도들, 치유를 위해 성령님이 드러내시는 아픈 상처로 인해 오열하는 성도들로 눈물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오열하는 성도들 앞에 사랑하는 주님이 오셔서 자비로우신 당신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격이었습니다.

  기도를 마무리 해야 할 시간에 이르렀을 때 성령님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회개와 치유를 통해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그분 안에 거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알았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세계로 영적인 돌파가 일어난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그 주님 안에서 우리 국내외 모든 CLF 성도들이 하나 되는 세계로 영적 돌파가 일어난 것을 알았습니다. 자정을 넘어서는 시간까지도 은혜에 취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4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광주 찬양팀의 인도로 은혜롭기 그지 없는 예배를 드린 후 이춘화 사모님의 주제 강의(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시작되었을 때 말씀은 바위를 쳐서 부셔뜨리는 권능으로 임했습니다. 수양회를 통해서 주신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어떻게 지켜내고, 어떻게 더욱 친밀한 세계로 자라가고, 어떻게 주님의 계시가 임하는 세계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를 명확히 알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서 실천해야 할 실천 강령이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기름 부으심이 강의 시간 내내 우리에게 부어졌습니다. 기도 시간에는 더욱 강하게 동일한 기름 부으심이 부어졌습니다.

  이번 수양회의 특징은 주제 강의 강사들 뿐만 아니라 찬양 예배 인도자들, 진행자들, 간증하는 자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성령님의 계시에 의해 인도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님이 온전히 이끄는 수양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 수양회들과는 달리 제가 기대하고 원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항상 우리가 사모했던 에베소서 3:20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세계가 우리에게도 이번 수양회를 통해 임했습니다. 이런 수양회가 있었던 것은 광주 중보기도팀의 헌신적인 기도 역사와 서울과 광주 성도들의 24시간 기도의 불 역사와 안산, 부산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CLF는 올해 CLF 30주년을 전환점으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라는 주님의 명령 앞에서 새로워져 가고 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회개를 통한 영적 각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올 CLF 30주년에 우리 모두가 신부의 영성으로 하나 되어 30년전 마리아 선교사님을 부르셨던 이사야 6:8 말씀 앞에 설 수 있는 깊은 치유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영적 돌파가 있는 수양회를 허락하신 삼위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은혜를 사모하여 원근 각처에서 모여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전체적인 진행을 은혜스럽게 잘 감당해 준 류동렬 전도사님과 모든 실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해 준 광주 실무진 동역자님들에게 깊은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12. 8. 13

조이 아브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