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국 비전 트립 소식

 

저는 어떻게 이 긴 여행을 갔다 올 수 있을까 하는 무거운 마음과 무거운 몸으로 출발했습니다. 비행기에 올라 잠시 잠이 들락 말락 하는데 사단의 공격이 제 생각의 영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육체적 음란의 영이 잠깐 공격을 했는데 제 마음이 즉시 사탄의 공격인 줄 알고 대적했습니다. 제 마음은 놀라고 긴장했습니다. 주님의 보혈을 제 생각의 영역에 발라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즉시 주님의 보혈이 실제로 발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은 유쾌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은 이 공격을 통해 저의 인디아 방문이 그 땅을 사로잡고 있는 영적으로 역겹고 더러운 힌두의 음란한 영들과의 싸움인 것을 알게 하시고 이를 대비케 하셨습니다.(전에 두 번의 인디아 방문 때도 역겨울 정도로 그 음란한 영들의 뿌리 깊은 실체를 보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성령님은 10시간이 넘는 탑승 시간이 영적인 전쟁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영어 메시지를 읽고 또 읽으면서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서 방언기도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무거운 마음과 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제 마음은 강건해지고 육체적 건강감으로 충만해졌습니다. 델리 공항에서 요한 선교사님 가족과 만나 편안한 밤을 요한 선교사님 댁에서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산책을 잠깐 갔다 왔는데 델리 교회에서 파트 타임으로 사역해 주고 있는 윤혜진 자매님이 와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침 식사를 7시 30분정도에 하고 메트로 비하르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현지인 동역자들(저띤, 러메쉬, 지뜨, 짠뜨니, 푸자, 뻐르삔, 비카스)을 만나 동행했습니다. 메트로비하르는 과거 갈렙 선교사님과 함께 방문했던 때보다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많은 집들이 지어져 있었고, 주거시설들이 열악하지만 갖추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우리 동역자들은 토요성경학교(매 주 토요일 100명 이상이 참석)에 나온 아이들(이날은 약 130명 가량)을 3곳에 모아(꼭 콩나물 시루 같았음) 성경과 찬양을 가르쳤습니다. 그곳에서 유일하게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었고, 영적으로는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교사들의 선창을 따라 외치는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세주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은 제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평일(월~금)에는 그곳 출신 교사들 5명이 Shine School 과정을 감당해 주고 있었습니다. 정식으로 등록된 아이들은 70명이었습니다. 저는 또 하나의 기적이 족자에서처럼 준비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그 지역을 여리고 성을 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돌면서 기도했습니다. 저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곳이 주님을 영화롭게 하소서. 주님이 원하시는 그러한 구체적인 영적 육적 프로젝트를 우리를 통해 행하시옵소서.”그들을 향한 우리 동역자들의 열정 속에서 저는 그곳의 희망과 인디아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좋은 식당에 들러 뜻 깊은 파티를 했습니다. 마침 저띤 형제의 생일(CLF의 생일보다 2일 빠름)이었습니다. 우리는 같이 기도했고 같이 축복했습니다. 그 형제는 참 행복해 했습니다. 제가 그 형제를 만났을 때 마치 다윗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의 가슴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었고, 방언은 아직 하지 못했지만 담대하게 가장 오랫동안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였습니다. 영적인 세계가 가장 깊이 열린 형제였습니다. 덩치는 작았지만 다윗과 같이 아름다웠고 지극히 사랑스러운 형제였습니다. 그 형제를 바라볼 때마다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교회로 돌아온 우리는 찬양으로 기름 부으심이 있는 예배를 드린 후 메트로비하르에 같이 갔던 동역자들을 진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마친 후 편안한 쉼을 가졌습니다.

 

  토요 성경 학교가 끝나고 메트로 비하르 아이들과 함께 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밝고 친절했습니다^^

  뒤에 키 큰 형제가 러메쉬 형제, 제 옆에 예쁜 자매가 짠드니 자매입니다.

 

메트로비하르 샤인 스쿨 선생님들과 함께...

제 옆에서부터 쁘리띠, 니뚜, 죠띠, 쉴라(리더), 쏘니 선생님.

 

메트로비하르 여리고 행진~~!!

 

메트로비하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함께 한 맛있는 점심 식사^^

노란색 티를 입고 있는 형제가 생일을 맞은 저띤 형제입니다.

 

다음날 아침 주일 예배가 많이 설레었습니다. 전날 제가 밤늦게까지 기도로 준비했는데 또 새벽에 일어나져서 많은 기도로 주일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오전 10시 열정적인(춤추며 노래하는) 찬양예배가 드려졌고 그 후 저희 부부를 위한 특송(‘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한국어 찬양)을 해 주었습니다. 요한 선교사님의 CLF 설립부터 지금까지 역사 소개가 있었고, CLF 역사는 단지 CLF 만의 역사가 아니요 하나님의 스토리요 여기 앉아 있는 우리 모두의 역사임을 알게 하시고 기쁨으로 영접케 해 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이사야 6:8 말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로 CLF를 소외계층 선교와 회교권 선교에 부르신 은혜를 같이 나누었습니다. 마리아 선교사님을 연약한 가운데 부르시고 사용하신 주님의 아름다운 사랑과 은혜와 주님의 부르심에 생명을 드린 헌신으로 보답했던 삶이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갈렙 선교사님 때부터 우리 교회를 자주 도와주셨고 지금도 도와주고 계신 박갈렙 선교사님과 한국인 자매 두 사람이 참석했는데 그들에게도 큰 도전과 은혜가 되었습니다.

오전 주일 예배 후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진료를 계속 했고, 박갈렙 선교사님은 성령 사역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점심이 준비된 후 현지 동역자들이 준비한 CLF 생일 케잌을 자르며 즐거운 파티를 했습니다. 식사 후 저는 진료가 덜 끝났기 때문에 진료를 계속 했고, 박갈렙 선교사님은 성령 사역 분위기를 찬양과 기도로 계속 이루어주셨습니다.

진료 후 저는 ‘놋 뱀이 되신 치유자 예수님’ 이란 제목으로 민수기 말씀을 나누고 성령사역에 들어갔는데 성령의 임재는 강했고 두 가지 기름 부으심이 강하게 부어졌습니다. 치유의 기름 부으심과 가난의 굴레를 끊어버리는 부요의 기름 부으심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기름 부으심이 충만한 가운데서 안수 기도가 시작되었는데 저와 요한과 수산나 사모가 한 팀이 되고, 박갈렙 선교사님과 혜진 자매님이 한 팀이 되어서 사역을 했습니다. 안수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주님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어두운 무대에 조명이 비추이듯이 영광의 빛이 임하였고 그 빛 속에서 주님의 발이 먼저 나타났습니다. 주님은 안수 기도가 끝날 때까지 우리 지하 예배당을 거니시며 우리와 함께 사역하여 주셨고,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빛은 처음에는 안수 받는 형제 자매들의 몸의 일부를 비추셨는데 그 빛의 영역이 몸 전체로 퍼져 나갔습니다.(이상은 박갈렙 선교사님에게 보여 주신 것임. 갈렙 선교사님의 해석에 의하면 오늘 경험한 은혜가 처음에는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 은혜가 식구들의 삶속에서 계속 역사하고 결국에는 그들의 삶을 송두리채 바꾸어 놓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하셨음.) 저도 주님의 방문을 제 영이 느낄 수 있었고, 안수 받는 몇몇의 식구들에게 주님의 방문을 선포했는데 나중 은혜 나누는 시간에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방문은 참으로 제 마음을 신나고 행복하게 합니다.

어떤 형제에게는 초콜렛보다 더 달콤한 그 형제를 꼭 안아주시는 사랑으로 임하셨고, 어떤 형제에게는 주님의 사랑스런 임재 가운데 교회 바닥에 누워 있게 하셨습니다. 어떤 형제에게는 모든 매임(죄의 사슬, 가난의 사슬, 신분제도의 사슬)에서 풀어주시는 ‘프리덤’을 선포케 해 주셨습니다. 어떤 실패 의식 가운데 있는 형제에게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강건해지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저띤 형제는 지난 6개월 동안 방언 받기를 기도했는데 그 방언이 임하자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어떤 자매에게는 어린 날의 깊은 마음의 상처를 만져 주셨고 그 사랑을 만나 그 자매는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 어떤 자매에게는 마치 막달라 마리아에게 있었던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임했는데 “자신의 가슴 속에 주님을 사랑할 수 없고 온전히 헌신될 수 없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것이 사라졌다.”고 눈물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혜진 자매님을 위해 안수기도를 해 주었는데 이제는 주님만이 전부가 되는 영적 세계로 그 자매를 초청하셨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기에 있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요한 선교사님 부부를 위해 기도할 때 그분들을 행한 주님의 위로와 사랑이 임하고 사역의 기름 부으심(이제는 자신들의 인간적인 수준에서가 아니라 주님의 기름 부으심의 영역에서 사역할 수 있는)이 더욱 강력하게 부어졌습니다.

이번에 주님이 귀한 형제 선교사님을 만나게 해 주셨는데 문갈렙 선교사님과 교제해 온 박갈렙 선교사님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분을 위해 안수 기도 해 드리는데 주님이 친히 목자로 임하사 당신의 살과 피로 이루어진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사 쉼을 주셨고, 아비의 기름 부으심을 원했던 그분에게 아버지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면서 이 기름 부으심이 마지막 시대 주님의 재림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준비하는데 참으로 귀한 기름 부으심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분 안에 있는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 이삭의 후손들과 이스마엘의 후손들에게 부어질 때(이 기름 부으심은 이미 우리 교회 안에 부어져 있음)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나아가는 길에 마하나임의 축복(야곱 가족의 귀환을 천사의 군대가 보호해 주신 은혜)이 임하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박갈렙 선교사님께서 점심시간에 우리 역사에 깊은 의미가 있는 예언을 해 주셨는데 지금이 저에게 그물 깁는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CLF는 거대한 그물인데 그 그물이 해어진 곳이 있다고 하셨고 그 해어진 것으로 많은 고기들이 빠져 나갔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그 해어진 곳을 제가 깁고 있는 시기이고, 그 그물 깁는 것이 끝나면 부흥이 있을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는 ‘그물 깁는 시기’의 의미에 대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회개의 시즌과 영적 질서가 세워져가고 있는 일련의 과정과 관련된 예언이었습니다. 우리 안에 온전한 회개가 일어나고, 우리가 주님만을 사랑하고, 인간적인 모든 방법을 다 내려놓고 주님만을 의지하고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때에 주님의 권위 아래서 일사불란하게 헌신될 때 우리 교회는 대 추수 대 부흥의 시기로 들어갈 것입니다. 제 개인적(부부)인 부분에 대한 몇 가지에 대해서도 예언했는데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었지만 확증적인 정확한 것들이었습니다. 성령 사역을 위해 찬양하고 기도할 때 주님은 그 선교사님과 형제의 사랑(정)으로 묶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신 은혜를 나누는 Sharing 시간까지 갖고 나니 밤 7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곧 바로 저녁식사도 같이 하지 못하고 공항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감사한 것은 요한 선교사님 부부가 성령의 영역에서 이끌림을 받고 있었고, 4~5명의 핵심 동역자들은 요한 선교사와 마음이 하나가 되어 동역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요한 선교사님의 영적 권위가 굳게 서 있는 것(물론 이것은 자신이 주님과 역사 방향 앞에 깊은 순종의 자세로 서 있는데서 생겨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모두가 주님께 우리 마음의 초점을 맞추고 그분의 뜻을 정확히 발견하고 나아가면 그분의 기름 부으심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아름답고 복된 세계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 모두 온 마음을 다해 주님만을 사랑하는 데까지 더욱 열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소식은 요한 선교사님이 간증해 줄 것입니다.

 

  영어로 설교 중이신 목사님과 힌디어로 통역 중인 러메쉬 형제...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는 Sharing Time *^^*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리브가 선교사님, 영진, 러메쉬 형제, 지뜨 형제와 함께....

 

끝으로 여러분의 중보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부부에게 이번 여행은 편안하고 건강한 선교지 여행이 되었답니다.

 

2012. 10. 1

조이 아브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