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8월 2일 오후 4시 이승재 형제님과 광주 찬양팀이 인도하는 개회 찬양예배로 여름 수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한 곳에 모여 주님께 찬양과 기도로 나아가는 식구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녁 식사 후 김상섭 형제님과 부산 찬양팀이 인도하는 찬양 예배 중에 찬양 리더의 담대한 믿음의 선포는 영적 공기를 확 바꾸어 놓앗습니다. 원수들은 다 물러간 듯 했고, 주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내리는 보혈의 은혜가 우리 모임을 덮는 듯 했습니다.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 속에서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 양께 있다'는 우리 고백은 모든 원수의 진을 파하는 강력이 되었고 오직 우리를 주님만 바라보는 세계로 이끌어 갔습니다.

 이후 문요한 선교사님 가정의 아름다운 영어와 힌디어 특송이 있었고, 김완종 목사님의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는 주제의 메시지가 선포되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사랑'이 손에 실체로 쥐어지듯 '하나님의 사랑'이 깨달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의 초점을 오직 '사랑의 근원'이신 주님께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 메지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서로에게 마음이 활짝 열린 채 더욱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일정은 이창현 형제님과 부산 찬양팀이 인도하는 찬양예배로 시작되었습니다. 찬양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는 더욱 강해졌고 찬양의 기쁨이 우리 안에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깊은 은혜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두번째 주제강의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가 고규석 목사님의 메시지로 선포되었습니다. 고 목사님의 메시지는 우리 심령을 쪼개는 좌우에 날이 선 검과 같은 말씀으로 정확히 임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어디로부터 출발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지, 주님이 '서로 사랑하라'의 명령을 왜 새 계명이라고 하셨는지,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 사랑할 때 따라오는 결과들이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자로 재 듯 정확하고 명쾌하게 제시해 주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다가오지 않고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4시까지 휴식시간을 가진 후 송희웅 집사님과 안산 찬양팀이 인도하는 기쁨이 충만하고 웅장하기 그지없는 찬양예배로 오후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의 창조적 능력'이라는 주제로 이춘화 사모님의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름 부으심과 살아있는 간증에서 나오는 확신에 찬 메시지는 우리 모두를 신비롭고 놀랍기 그지없는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로 이끌어 갔습니다. 말의 창조적 능력 속에 우리 3차원의 인생이 확실하게 변화되는 놀라운 세계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곧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40년이나 방황했던 이스라엘의 죄악을 깨닫게 하시고 가나안 땅으로 곧바로 들어가는 세계가 활짝 열렸는데 그 비결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된 믿음의 말을 선포하는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녁 식사 후 기름 부으심의 밤이 시작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성령 충만을 받으라'는 주제로 에스겔 47장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이 시간에 우리 자녀들 세대를 '다니엘 세대'로 구별하여 세우고 기름 부으심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시간이 참 소망스럽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기 그지없는 기적을 주셨는데, 그 밤에 고영민(고 목사님 아들) 형제에게 '아브라함의 언약'이라는 곡과 가사가 임했습니다. 오늘 주제 강의 3강 특송 시간에 고영민 작사 작곡의 '아브라함의 언약'이 하나님께 올려졌답니다 (고영민 노래, 송요한 드럼, 송바울 키보드). 평소에 영민 형제가 작곡에 관심을 갖고 배우고는 있었지만 실상은 기름 부으심의 밤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에게 기름 부어졌던 동일한 기름 부으심이 즉각적으로 기름 부어졌던 것입니다. 저는 이 사건 속에서 '다니엘 세대'로 우리 자녀들을 드리고 기도했던 모든 기도가 이미 응답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 세례를 사모했던 한 분에게 새롭게 방언이 임하는 축복도 주셨고, 성령 충만을 받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강같이 흐르는 성령충만 속에 들어간 성도들도 있었습니다.

 2부에는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라는 주제로 이사야 61:1~3 말씀이 선포되었고, 주님은 당신의 말씀과 우리의 믿음대로 우리 성도님들의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조용히 흐느끼면서 주님의 위로의 사랑 속에 있는 성도들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3부에서는 '아브라함의 복을 취하라'는 주제로 창 12:1~3, 22:12, 16~18, 갈 3:29 말씀이 선포되었는데 은혜의 절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7대 복이 새겨진 땅 밟기를 하면서 믿음의 선포들을 했는데 그 선포들이 저에게는 마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함성처럼 들렸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있었던 송희웅 안수집사님의 간증은 은혜의 백미를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찬양하며 춤추며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간증하며 마음껏 웃으며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새벽 1시 30분까지 가졌습니다.

수양회 3일째는 정재원 집사님과 광주 찬양팀의 인도로 더욱 힘찬 목소리로 찬양하고 춤추며 시작되었습니다. 문주철 목사님의 '다윗과 요나단처럼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마치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우리 마음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손에 손을 잡고 기도하고 원을 그려 돌면서 우리 모두가 한 아버지, 한 그리스도, 한 성령, 한 부르심 안에서 하나라는 뜨거운 사랑으로 수양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CLF 국내외 모든 성도 여러분, 저는 이번 한 학기 역사와 수양회를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 국내외 모든 CLF를 첫째는 주님과 하나 되는 신부의 영적 세계로 인도해 오셨고, 둘째는 우리 모두가 뜨겁게 서로 사랑하는 새 계명의 세계로 인도해 오셨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세째는 CLF 30주년 때 선포되었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정복하는 믿음의 세계로 이끌어 오셨음을 깨닫습니다 (거센 사단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남아 있는 2013년을 이 세 가지 방향으로 성령님을 잘 따라가면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 더욱 아름다운 사랑과 기적의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를 아비의 심정으로 온 마음 다해 사랑합니다.

 

* 추신 : 고규석 목사님과 이춘화 사모님 메시지를 홈피에 올려 놓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후학기 동안 계속적인 묵상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희웅 집사님의 간증도 홈피에 올려 놓겠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정복하는 믿음의 세계가 활짝 열린 이 가정을 더욱 축복해 주시고 서로 도전 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