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란?

말씀 로마서 4:4~8 요절 로마서 4:5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예수님을 영접한 지 4~5년 지났을까? 의과대학 시절에 성령님께서는 은혜가 무엇인지를 본문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 주셨다. 그때 나는 체온이 40℃ 가까이 올라가는 감기 몸살을 앓고 있었다. 포도당 주사를 팔뚝에 꽂고 잠도 못 자고 끙끙 앓고 있었다. 그런데 내 마음을 몹시 불편하게 하는 것이 있었다. 그동안 잘 감당해왔던 새벽기도를 못하는 것이 자꾸 죄책감을 주었다. 포도당 주사를 빼 버리고 새벽기도를 가야만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감기 몸살로 인한 고통보다 새벽기도를 못 감당하는데서 오는 죄책감이 나를 더 괴롭게 하였다. 이때 성령님이 로마서 4:5 말씀을 보게 하시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은혜’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다.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할지라도 그 경건치 않는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을 때 그 믿음이 ‘의’로 여김을 받는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고 그날 새벽 주를 위해 한 것이 아무 것도 없어도 죄악 된 삶만 살았어도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시고 자녀 된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 드렸다. 그리고 감기 몸살 때문에 습관을 좇아 새벽기도를 못했어도 죄책감에서 벗어나 평강을 누렸다. 그렇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받는다. 그래서 오직 은혜로만 사는 존재인 것이다 나는 신앙 연륜이 쌓이면서 어느새 율법적 행위로 ‘의롭다’ 함을 받으려 했던 것이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다시 한 번 오직‘은혜’에 빚진 자가 되어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께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