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욥28:28」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 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시편 112:1~3」

주의 이름이 높임 받으시기 원합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마치 영화관에서 화면을 보듯, 창밖으로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한 해였습니다. 이 땅에 살면서 자유롭게 예배하고 찬양하고 교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실감하였고, 함께 하는 가족들도 혹여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을까 염려하며 거리두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안타까운 상황은 12월 마지막인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때에 따라 내리는 비 같음을 고백하며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할수 있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1.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중요성과 간절함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동안 자유롭게 찬양하고예배하고 교제하면서도 그 값어치를 다 알지 못하고 준비되지 못하고 온전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아갔던 것을 회개합니다. 모이기에 힘쓰라고 말씀하실 때 나를 먼저 생각하고 열심을 내지 못했던 모습을 돌아봅니다. 직접 대면하여 예배드리지 못하고 교회 지체들과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때에야그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했는지 알게 됩니다. 비록 언제 다시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을지 알수 없지만,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적인 자세와 준비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2.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누구보다 가까운 존재들이건만, 함께하는시간이 길어지니 더 아끼고 소중히 보듬기 보다는 나의 힘듬을 알아주고 먼저 섬겨주길 바랬던 것을 고백합니다. 이렇게 나 외에 다른 사람을 품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건만 ‘엄마’라는 자리를 주셔서귀한 두 아이를 허락하시고 건강하게 자라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안/밖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형집사의 마음과 몸을 지키셔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너뜨리고 흩어버리는 것은 쉽지만, 세우고 견고하게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주님은 아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지혜를 주셔서 우리 가정을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께 진실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3. 매일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경기가 많이 안 좋아져서 매달 살아내는 것이 도전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순간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 6: 31,32)는 말씀처럼 매일 쉴 수 있는 집을 주시고, 먹을 음식을 주시고, 나눌 수 있는 재물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영적인 기근이 든 땅에 영의 양식이 끊이지 않게 하셔서 말씀을 듣고 깨달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매일기도를 회복하게 하시고 아침 큐티와 성경 읽기에 다시 도전하게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아침마다아이들과 큐티 말씀을 듣고 이야기하면서 내 영혼이 소생하고 아이들이 말씀으로 커가는 것을 봅니다. 메마른 땅에도 싹을 나게 하신 주님이 이제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때 까지 쉬지 않으실 것을알기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4. 구원의 은혜를 이루어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양가 어머님들이 모두 하나님을 믿게 하시고 건강주셔서 지속적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두 아버님과 다른 믿지 않는 가족들도 주님을 영접하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세상을 보는 지혜를 구하는 나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것(The fear of the Lord)이 지혜이며 악을 떠나는 것이 명철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역대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려면 먼저 나와 내 가족의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각종 우상들과 산당을 척결해야 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길,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따랐던 그길을 가는 자에게 하나님이 복과 재물을 약속하십니다. 2020년을 감사로 마무리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2021년은 지혜로운 자요, 복된 자로 이끌어 가실 것을 믿고 감사와 찬양 올려드립니다.

Praise the Lord!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