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덕 성도님의 치유를 위한 중보기도 간증



전오덕 성도님의 입원소식을 접한 것은 3월 9일 토요중보기도 모임 때였습니다. 사모님이 어머님을 위해 중보 해 달라고 쪽지를 주셨습니다. 이 날 저의 건강은 그리 좋지 않았고 중보기도 모임 중에 전오덕 성도님을 위한 중보기도를 전체에게 알리고 집중하여 합심하는 역사를 이루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월요일 목사님과 사역자 모임 중에 전오덕 성도님을 위한 중보기도를 부탁하시면서 어느 정도 위중하신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에게는 전 날 토요일 날 전심을 다하여 합심중보를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계속 걸림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전오덕 성도님의 상황에 대한 계시 받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2:1~12절 말씀을 함께 읽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마가복음 2:5, 11).

 

전오덕 성도님이 하루 빨리 일반병실로 옮겨지기를 간구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때 사역자 안에서 풀어진 하나님의 뜻은 생각과 달랐습니다. 전오덕 성도님 가운데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는 계획을 말씀 속에 두셨습니다. 말씀을 따라 기도하는 중 전오덕 성도님의 질병은 단순하게 질병에서 구원뿐 아니라 영혼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들어 있음을 선명하게 알게 하셨습니다. 수요일 날 7시간 여리고성을 도는 기도 가운데 목사님은 전적으로 전오덕 성도님을 위해 집중 중보 기도할 것을 요청해오셨습니다. 이날 마가복음 말씀을 1장부터 통독을 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우리기도를 사로잡고 인도해 갔습니다. 사역자들 안에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동안 알게 한 것은 중풍병자를 위해 지붕을 뚫고 상을 예수님 앞까지 내리는 역할에 우리 중보팀이 서 있고 그 중 가장 중요한 키를 잡고 계신 분이 바로 사모님인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안에 풀어진 하나님의 계획은 전오덕 성도님을 통하여 첫 번째 기적의 문을 여실 거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사모님의 믿음이 이 기적의 첫 관문을 활짝 열게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사역자 모두가 현장에 계신 사모님의 마음과 하나 되어 눈에 보이는 상황과 들려오는 소식에 약해질 수밖에 없는 믿음을 굳건히 세워주시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모님의 믿음의 상황을 계시로 또 정황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기도 중에 중풍병자를 달아 내리고 있는 상의 밧줄 중 하나가 떨어져 있는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떨어져 있는 밧줄은 사모님의 믿음 상태였습니다. 분명해진 영적상황을 파악하고 믿음의 밧줄을 이어주시도록 중보기도를 할 수 있었고 마침내 그 밧줄이 이어졌음을 응답받았습니다. 기도 모임 중 사모님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내 없었습니다. 밧줄의 연결의 응답과 동시에 사모님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는데, 현장에 계신 사모님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들리는 것으로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고 기도 부탁을 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저는 그 답장을 통해 주님께서 하셨구나! 앞으로 하시겠구나! 하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어 기도하는 것은 전오덕 성도님을 두렵게 하는 두려움의 영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천식이 오면 두려움에 몸서리를 치시고 고열이 난다는 소식을 목사님을 통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그 죽음의 공포를 일으키는 두려움의 영과 싸우는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 중에 나팔이 하나 보이는데 그 관에 찌꺼기 같은 것이 막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나팔을 성령의 입김으로 세게 불었을 때, 그 찌꺼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계속 기도를 통해 성령의 숨결이 공급 받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7시간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는 기도를 통해 전오덕 성도님의 질병이 무너졌음을 선포하였습니다. 마음이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있으실 거라는 좋은 예감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요 예배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고 있는 중에 사모님이 다급하게 목사님을 찾는 전화가 왔습니다.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목사님은 예배 후에도 3층 목사님 방에서 한 가정을 돕기 위한 사역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수고하신 목사님을 보며 믿는 자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보고 느끼게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모님이 이렇게 애타게 찾고 계시는 데 불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뒷일은 들은바 대로 목사님은 마음의 느낌을 의지하지 않으시고 이성적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셨고 사모님께 우리가 하루 종일 기도했던 기도 메모지를 건네주시고 믿음을 도우시는 통로역할을 감당하셨습니다. 사모님께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믿음의 반응을 보이셔서 마침 하나님께서 사모님의 믿음을 도우시고 전오덕 성도님이 퇴원하시기까지 사모님을 굳건하게 붙들어 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오덕 성도님도 죽음의 문턱에서 주님께 자신을 맡기며 구원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맘이 활짝 열어졌고 두려움의 영은 떠나고 주님의 평강으로 안정을 찾아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때가 차니 일반병실로 전오덕 성도님을 옮겨주시는 기적을 일으키기 시작하셨고 두 발로 병원 문을 걸어 나오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여 주셨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정말 놀라웠고 기뻤습니다. 누구보다 사모님의 밝고 믿음으로 충만해진 모습이 그리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병 중에 계실 때, 전오덕 성도님의 심방을 몇 번 시도하였으나 저희 사역자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것 또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었다고 봅니다. 우리 사역자팀이 현장에서 그 상황들을 보고 들었다면 우리도 그리 확고한 믿음가운데 서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철저히 하나님은 우리 사역자 팀에게 말씀으로 채우고 믿음으로 충만케 하셔서 믿음을 돕는 자로서 충실하게 반응하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 예배 때, 기적의 기념비를 세우는 행사 예배는 아주 뜻 깊고 감격스러웠습니다. 기쁨과 감격의 눈물이 눈앞을 가리웠습니다. 수척해진 전오덕 성도님의 모습을 처음 뵈니 그동안 얼마나 큰 고통가운데서 죽음과의 사투를 벌이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체험한 하나님을 얼마나 제대로 만나셨던지 주님을 영접하는 서약의 기도문 낭독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제 귀에 청아하고 아름답고 힘 있게 들려왔습니다. 전오덕 성도님! 주님과 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담임 목사님 간증

기적을 위한 삼 박자



지난 특새 40일 기도 기간 동안 주님은 기적을 위한 3가지 요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주님의 주권적인 뜻이요, 둘째는 주님의 주권적인 뜻에 대한 사역자들의 믿음이요, 셋째는 사역자들을 통해 보이시는 주님의 뜻에 대한 당사자의 믿음입니다.

주님은 우리 교회가 첫째와 두번째 요소는 준비 되었는데 세번째 요소가 준비되어 있지 못해 내가 너의 성도들의 삶의 영역에서 기적을 행할 수 없다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전오덕 성도님의 치유 기적을 위해 수산나 사모님의 믿음의 반응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고 수산나 사모의 그 믿음을 위해 중보 기도 사역자들의 중보 기도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주님은 저와 사역자들에게 마가복음 2:11~12 말씀을 통해 전오덕 성도님에 대한 뜻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사역자들은 이 주님의 뜻에 믿음으로 반응하였습니다.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전오덕 성도를 대학병원으로 옮길 것인가, 믿음으로 이 곳에 있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수산나 사모님 또한 믿음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때 주님은 구원받을만한 믿음의 역사를 이루시고 치유의 기적을 나타냈셨습니다. 앞으로 CLF 성도님들이 수요 예배 가운데 풀어주시는 믿음을 위한 말씀들을 통해 기적을 낳는 믿음의 사람들로 준비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