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족자로 돌아와서 일주일이 지났어요.

족자는 2009년을 믿음의 해로 선포하고 각자 믿음의 도전 제목들을 모아 작은 책자로 만들어 함께 중보하기로 했어요.

그 동안 믿음답지 못한 믿음을 가지고 살았던 모습이 참 부끄러워요.

올해에는 모두가 믿음의 도전을 통해 우리의 지혜와 이성을 뛰어넘으시는 기이하신 하나님을 체험하길 바래요.

족자로 돌아온 이후 많은 동역자들이 감기에 시달리고 있네요.

덕분에(?) 살들이 몇 킬로씩 빠져서 다이어트 성공이 이루어졌어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이곳은 날마다 비가 와요. 그래서 건강했던 동역자들도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어요.

다행히 저는 건강하구요.

J시에서 조꼬라는 거리의 아이들 양 중 한 명이 Y시로 와서 센타에 함께 거하고 있어요.

9년을 거리에서 살았다는군요.

거리의 삶을 떠나기 위한 긴 투쟁의 시간에 들어갔는데, 가장 어려운 시기들을 보내고 있어요.

학교 진학(초등학교)에 대한 강한 소원을 갖고 있지만 먼저 글부터 배워야 할 것 같네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우리 조꼬 형제를 위해 중보해 주세요.

많은 이들이 새 삶을 위해 투쟁을 시작하지만 견디지 못하고 거리로 돌아가곤 한답니다.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그분 안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불가능이 없으신 분,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분. 기이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