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제 9강 메시지

민족의 중보자 다니엘

말씀: 다니엘서 9:1-27

요절: 다니엘서 9:24

<서 론>

우리는 지난 7, 8강 말씀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있어서 어느 정점에 와 있는가를 충분히 묵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말씀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정말 마지막 시대임을 인식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마지막 시대에 정말 하나님께 쓸모있는 인물이 되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지막 시대에 정말 필요한 인물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세상이 그 끝을 향해 다가갈수록 세상 사람들 시각으로는 부와 권세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정말 필요한 인물은 이 마지막 시대를 영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인물입니다.

즉 우리 시대는 이 시대의 인생들을 자기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보를 할 수 있는 중보자를 필요로 합니다. 세상이 죄악으로 인해 망해 가는데 그 가운데서 인간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대제사장적인 인물이 정말 필요합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될 다니엘이 바로 그런 인물입니다. 오늘 말씀은 다니엘이 깨달은 그 시대의 징조를 통해 마지막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의 그 시대적 역할을 통해 우리가 이 시대 속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께서 여기 있는 우리 모두 가운데 이 시대를 책임지는 영적인 종들이 되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을 새롭게 허락하시길 기도합니다.

<본 론>

오늘 말씀의 시간적 배경은 6장 말씀과 연대가 같습니다. 즉 메대 사람 다리오가 바벨론의 통치자가 되던 원년인 BC 538년입니다. 이는 유대 백성이 바벨론의 포로가 된 지 67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당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온 유대인들은 67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포로 생활에 점차 익숙해져 있던 때였습니다. 특별히 달라질 것이 없는 포로 생활이 이미 타성이 젖어 크게 문제 의식이 없이 살고 있던 때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자기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묵상하던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그 시대 선지자 다니엘이었습니다. 그는 그날도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셨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했습니다. 남쪽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가 되려하던 때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렘 25:11, 29:10)

다니엘은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뜻을 깨닫고자 기도하던 중에 드디어 그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의미는 곧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 70년만에 해방될 것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 사실을 깨닫던 해가 이미 포로 생활 67년째였습니다. 그러니 이제 얼마 안있으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로 예언하신 그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70년의 기한이 차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하나님께서 과연 자기 민족을 어떻게 인도하실 것인지 모든 것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결심하고 작정기도에 들어 갔습니다. 우리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다니엘은 자기 시대에 하나님께서 과연 어떤 일을 이루실 것인지, 그리고 그 가운데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더욱 분명히 알고자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 시대를 영적으로 책임져야 할 시대적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저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는 동안 그는 정말 깨어 있는 영으로 그 시대를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는 광야에서 선지사역을 감당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바벨론의 통치 하에서뿐 아니라 바사의 통치 하에서도 그는 왕 다음가는 수석 총리의 자리에 있었던 인물입니다. 수 많은 업무뿐만 아니라 부귀, 영화가 그의 눈과 귀를 막게 만들기 충분한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느 시대, 누구보다도 깨어 있는 영으로 하나님 앞에서 선지자의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하나님의 비밀한 세계를 알고자, 그 시대 속에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금식을 하며 작정하고 기도하는 그의 모습이 참으로 비범합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그 시대의 대제사장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답게 하나님 앞에서 자기 백성을 중보하고자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먼저 그는 자기 백성이 70여년간 바벨론 포로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낱낱이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특별히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귀한 하나님의 은혜를 왜곡하여 경거망동하게 행했습니다.

그들은 범죄하며 패역하며 행악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주의 법도와 율례도 버리고 선지자들을 통해서 주신 message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각국 백성들 앞에 수욕을 당하되 북 이스라엘은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 완전히 망하고 남쪽 유다마저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패망했습니다.

다니엘은 이 모든 재앙의 원인을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 가운데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11)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으로 어리석은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수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그토록 많은 경고를 하고 실제적으로 자신들이 그 경고된 재앙을 당하면서도 그 마음이 깨닫지도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이 한번 강팍해지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발견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신기한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그 마음이 열리면 하늘의 크고 놀라운 세계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이 한번 닫히면 그 어떤 방법으로도 열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셔도 한번 딱딱하게 굳은 완악한 마음은 회개할 줄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심령이 그 지경에 이르지 않으려면 매순간 우리의 마음 밭을 부드럽게 일구어야 합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참으로 돌처럼 딱딱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셔도 듣지 않았으며 선지자들을 통해서 무수한 경고를 하셔도 움직일 줄을 몰랐습니다. 그들의 완악함은 결국 수 많은 재앙을 경험하고도 움직일 줄을 몰랐습니다.

이 모든 죄악이 결국 바벨론 70년의 포로 생활을 낳았고 이제 그 포로 생활의 말기에 놓였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너무도 잘 안 다니엘은 그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와 긍휼만을 구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18)

자기 백성의 죄악된 모습을 너무도 잘 알았던 다니엘은 자기들 안에서는 아무런 의도, 긍휼히 여김 받을 만한 것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크신 긍휼만을 의지하고 나아갔습니다. 자기 백성의 모습은 70년 포로 생활이 문제가 아니라 영원히 멸망할 수 밖에 없는 모습임을 다니엘은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는 한 편으로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저히 긍휼을 베푸실 수 없노라고 여기시면 어찌하는가’라는 생각을 그가 왜 안했겠습니까? 70년이 아니라 영원히 노예 백성으로 살다 죽을지라도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할 말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그토록 간절히 매달려서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구한 이유는 19절 말씀에 기록된 대로입니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옵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다니엘은 자기 백성을 용서하시되 주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시라고 간청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자기 택한 백성을 영원히 버리셨다면 하나님의 명예와 이름이 손상을 입기 때문입니다. 죄악된 백성의 죄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낳아졌지만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빌미로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다니엘의 입장도 참으로 어려운 위치였습니다. 죄악된 자기 백성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어찌하든지 구해내야 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를 세상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파수꾼이었습니다.

이것이 중보자요 대제사장의 역할입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의 인간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보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임무, 이는 참으로 외롭고 힘든 길입니다. 아무도 그를 이해할 수도, 위로할 수도 없는 하나님 앞에서도 홀로 서야 하는 입장이었고, 그 시대 가운데서도 홀로 자기 위치를 지켜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분의 사랑하는 종이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외롭고 힘든 중보의 시간을 눈물과 기도로 보내는 것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 보셨습니다. 그리고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사 다니엘의 기도에 친히 응답해 주셨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했던 말을 보십시요.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22, 23)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눈물의 기도와 영적 투쟁을 모두 지켜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 응답으로 하나님의 비밀을 알려 주시기 위해 천사 가브리엘을 친히 보내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가?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기도와 모든 영적 투쟁, 마음의 소원을 다 듣고, 보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우리의 기도, 영적 투쟁은 결코 허공을 치는 헛된 몸짓이 아닙니다.

그런데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실제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기도를 하지만 응답하시기 위해 친히 일어서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하는 Christian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는 참으로 가슴 아프고 슬픈 일입니다. 기도는 해야 하니까 하는 Christian의 의무 사항이 아닙니다. 기도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놓여 있는 직통 전화와 같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정말 하나님과 만나서 대화하고자 기도라는 line을 통해 나가면 천사까지 준비시키사 우리를 도우시고자 하십니다.

이 기도의 세계를 체험하는 신앙인들은 참으로 살아있는 믿음을 소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다니엘처럼 작정하여 기도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는 이런 기도를 작정 기도라 부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세계를 체험코자 원하거나 분명한 기도 응답을 원하는 사람들은 작정 기도에 도전해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작정 기도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다니엘처럼 며칠을 금식하며 기도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한 달 정도를 정해진 시간에 동일한 기도 제목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쓰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 동안 하나님께 집중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나온 기도 제목을 붙들고 하나님께 집중하여 매달릴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들어 주십니다.

올해는 우리 모든 CLF men들이 작정 기도에 도전하여 기도의 세계를 넓히며 실제적인 기도 응답을 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24절 말씀을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즉 하나님께서 새롭게 정하신 또 하나의 세대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 한 세대를 70이레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70이레란 문자적으로 말하면 70 주 곧 490일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70이레의 문자적 해석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간이 24절 말씀처럼 지극히 거룩한 자에 의해 모든 것이 회복되고 사함받는 진정한 구원 해방의 시기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극히 거룩한 자”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죄악되고 허물진 인간들을 죄와 어두움에서 건지시고 의와 거룩함으로 덧입히실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이 땅에 처음 오신 초림 때부터 이미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완성될 일입니다. 다만 그리스도가 재림하시기 직전에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했던 AD 70년과 같은 치욕적인 대환란의 시간이 인류 가운데 그리고 우리 Christian들 가운데 반드시 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70이레”의 기간을 말씀하신 것은 그 날을 준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다니엘에게 하신 이 말씀은 말씀하시던 그 해인 BC 538년부터 당장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70 이레’ 중 ‘일곱 이레’에 속하는 성전 재건령이 바사왕 고레스에 의해 선포되어 BC 445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전 재건 이후 400년 동안 다시 타락하여 그 어둡던 유대 역사 속에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다니엘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이는 ‘62이레’에 속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기간인 한 이레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후부터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망하는 AD 70년까지 해서 그대로 역사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인생들을 구하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셨지만 결국 인간의 역사는 죄악과 파멸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인류 역사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그 끝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날이 정말 가까이 온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마지막 정점입니다.

이 시점에서 하나님은 이 시대를 책임질 다니엘과 같은 인물을 찾고 계십니다. 다니엘이 그 죄악된 시대 속에서도 영적으로 예민하게 깨어서 하나님과 교통했던 것처럼 그런 영적인 종들을 찾고 계십니다.

또 다니엘이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자기 백성을 가슴에 안고 눈물로 밤을 새우며 금식하며 기도했던 것처럼 정말 이 시대의 인생들을 위해 온 심령으로 기도할 수 있는 중보자를 찾고 계십니다.

주께서 여기 있는 저와 우리 CLF를 이 시대의 다니엘처럼 사용해 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마지막 환난의 때를 준비하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때를 예비하는 자들로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결 론>

제게는 아주 오래 전부터 변치 않는 하나의 강한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와 우리 CLF가 이 마지막 시대에 이 시대와 하나님 사이의 중보자로 쓰임 받는 꿈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다가오는 21세기에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대는 정말 깨어 있어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중보자, 하나님과 하나 되어 호흡할 수 있는 중보자, 죄악된 인생들을 온 가슴에 품을 수 있는 가슴이 넓은 중보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런 시대적 요구는 시대가 죄악되어 갈수록 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 속에 하나님의 종된 자들이 무감각하게 살거나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몰라 멍하게 앉아 있으면 되겠습니까? 우리 시대야 말로 다니엘과 같은 예민하고 뛰어난 영적 감각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 시대야말로 이 죄악된 시대와 인생들을 하나님 앞에 중보할 다니엘같은 인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물이 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CLF 안에서, 여기 이곳에서 탄생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주께서 우리 안에서 이 시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영적인 종들이 많이 탄생되도록 도우시길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 이 시간 우리 모두 다니엘과 같은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나가는 우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